등산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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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꿈

등산다녀왔어요.. ^^

레게머리소녀 5 700

친구랑 영남 알프스 신불산 다녀왔어요..

처음 하는 산행인데... 코스를 잘 못타서 죽다살아났지 뭐예요..ㅋㅋ

올라갈때 사람을 한명도 못 만났었는데.. 알고보니 가장 험난한 코스였다는..

공룡능선을 타고 가는 바람에.. 낭떠러지 바위를 맨손으로 기어갔어요. ㅜㅡ

그래도 정상에 올라가니 멋지던걸요~ 목숨걸고 올라간 산이라 더욱더 감동이였담스..

태국 여행때 투어에서 만나 한국분이 캄보디아에 갔었는데.. 그곳 신전중 한곳이

천상으로 가는 계단이라며.. 신을 만나러 가는 계단인데 미천한 인간이 두발로

편안하게 올라 가는것이 못마땅하여 두발과 두손으로 허리를 굽히고 올라가도록

만들었다고 하는 그 계단이 생각나더라구요..

혹.. 그계단 올라갈때 이런 심정이었나 싶은게.. ㅋㅋ

정상에서 기념으로 막걸리 마셨는데..

와~ 막걸리가 그렇게 맛나는줄은 처음 알았어요...

넘 맛있어서 한잔더 마시고 술 되가 그 땡볕에서 3시간이나 자고 내렸온거 있죠..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

여행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묘함이 있는것 같아요.. ^^

그래도 등산 후 음주는 적당히.. ^^

다녀간 흔적을 남기고 싶은데.. 그닥 할 얘기가 없어서리.. ^^;;
이런얘기 해도 되나요? ^^

음.. 낼이 정모날이네요..(오늘인가? ^^) 비록 참석은 못하지만서도..

모두들 즐거운 정모 되시길 바래요~ ^^

5 Comments
정벌 2006.10.14 09:52  
  ㅋㅋㅋ 신불산 등억온천서 올라가면 제법 빡쎄지용
내도15일날 신불산가는댕(애효죽었당) 등억서 올라가면 초보는거의죽음일때
1번팻말이나옵니다 선배님들이 10번팻말이나와야 정상이라고.....
안믿었지만 사실입니다 영남알프스 쵝옵니다
신불산.가지산.영취산.사자평.  다~~아 1000 고지넘습니다
마지막 막내 천성산 까지요..
애궁 이런애기하니깐 산악회애기하는것같아 지송
담에정모에 나와서 산이야기 태국이야기 많이나누길 바래요....[01]
산하 2006.10.14 10:40  
  예~ 영남알프스 좋습니다.
저도 소시적(?)에 많이 다녔죠
저희 애가 4학년일때 영치산(1,000고지 이상)을 꼬셔서 데려갔었는데
그때는 죽을 맛이었을겁니다만 지금도 자기는 1,000고지 이상 갔다왔다고
자랑합니다. 역시 고통이 따르는 도전이라야 그에 응분하는 성취감을 느끼나봅니다.
정모에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특히 교주님의 금과옥조같은 파타야교리(?)를
 놓치다니 안타깝습니다. 즐거운 정모하십시오

 [01]
오렌지쥬스ten밧 2006.10.14 12:59  
  등산관련해 글 올라오니 덧글이 뜨겁군요
"갈꿈 등산소모임" 하나 만들어야겠내요^^[09][09]
산하 2006.10.17 10:09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귀하께서는 요즘 태사랑에서 한창 뜨는 얘기의 주인공이더군요.
전국적인 아닌 범 아시아적인 스타를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우리 갈꿈에도 재미 있는 글 부탁드립니다.  [01]
레게머리소녀 2006.10.18 04:09  
  아.. 영남알프스.. 유명한 산이 였군요..  정벌님 산행은 어떠셨어요? ^^
산하님....... 과찬이십니다.... ^^;; 브끄러워서.. ㅎㅎ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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