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이 모터사이클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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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이 모터사이클 이용하기

ms.thang 12 2377

이 정보는 어디다 올려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여기 올립니다.

사무이섬의 주요 해변인 차웽이나 라마이 등에만 머무실꺼면 대중교통 이용하실 꺼 없이
그냥 걸어다니셔도 무난한 거리지만, 해변-해변 이동시에는 썽태우 타거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모터사이클을 대여하셔야 합니다.

썽태우-택시는 미터가 아니기 때문에 일일히 가격 딜을 해야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이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올해로 사무이를 5번째 간거였는데, 매번 해변에만 있다가 이번엔 섬 좀 둘러보자 싶어
모터사이클을 대여했습니다.

모터사이클의 경우 대부분 125cc 스쿠터이고,
성인 2인용으로 무난합니다. 덩치 무쟈게 큰 서양애들도 두명씩 무난히 타더군요.

대여 조건은 대부분 보험없이 24시간 기준 250B 이고,
기름은 직접 넣으셔야 합니다.
기름은 대부분 길가에 Gasoline 이라고 쓰여있고,
한병에 차웽은 30밧, 라마이는 40밧 정도로 시세가 있습니다.
보통 한병 넣으면 반 이상 차기 때문에 한병 넣고 달리다가
나중에 또 넣고 하는 식이면 문제 없습니다.

간혹, 가격 안적어놓고 드럼통에 호스 대서 파는 집은 절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음 대여했을때 기름이 거의 바닥이어서
처음 보이는 gasoline 안내판 보고 가서, 반만 채워달라고 하니
120밧 달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기름값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줬다가
나중에 완전 바가지 쓴거 알고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모터사이클, 무척 편하고 경제적인 수단이긴 하지만,
보험도 안되고 자동차 도로에서 같이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또, 사무이는 일방 도로도 꽤 되고, 차선도 반대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오토바이 타보신 분들 에게만 추천합니다.









12 Comments
열혈쵸코 2010.08.13 16:42  
사무이에서 오토바이를 타셨군요. ^^

저도 처음에 드럼통에 호수대서 파는 집에 가서...
50밧어치만 넣어달라고 했답니다.

출발할때 가까운 곳에서 50밧어치만 넣고..
달리다가 주유소에서 넣는게 제일 마음편한 것 같아요.
필리핀 2010.08.13 17:07  
길가에서 파는 쌩쏨병에 든 개솔린...
절대로 넣지 마세요...
연비가 너무너무 안 좋습니다...

사무이는 주유소가 곳곳에 많이 있으므로
꼭 주유소에 가서 넣으세요...
50밧 어치만 넣어도 널널합니다~ ㅎㅎ

그리고 도로에서 달릴 때,
노견으로 달리면
훨씬 안전하답니다~
즐거워라~ 2010.08.13 17:36  
2010.7.첫째주 차웽은 시세가 200밧이었고, 네고 가능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고구마 2010.08.14 07:32  
오토바이 운전은 정말 조심 또 조심하셔서 자신 있는 분들만 타시고
또  렌트하신 후에도 정말 정말 안전운행 하시길 바래요.
저렴한 비용으로 어디든 쏙쏙~ 갈수 있다는 특장점 때문에 자주 타긴 하는데
탈때마다 늘 안전을 기원한답니다.
나그네3 2010.08.14 12:41  
오토바이 노견 주행 권장하고 싶지 않네요. 뒤에서 밀어 부치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노견으로 비켰다가 노견 턱에서 미끄러졌습니다.

헬멧을 쓴 덕에 머리는 다치지 않았지만 상처 진물 때문에 고생 많이 했고, 팔꿈치 흉터는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구두, 혁대, 바지 전부 버렸고..
필리핀 2010.08.14 13:51  
어이구... 큰일 날 뻔 하셨네요... ㅠ.ㅠ
그런데 첨부터 노견으로 달리면
차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무이에서는 노견으로 달리는 현지인들 많구요...
(저도 현지인들이 하는 거 보고 따라했어요... ^^;)
오토바이 타고 차도로 달리다 보면
위협적으로 나오는 차들 많습니다...
특히 깐짜나부리 같은 곳은 심하죠...
암튼 오토바이는 늘 주의해서 타시기 바랍니다...
요술왕자 2010.08.14 15:05  
태국의 도로 중에는 양 길가쪽에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다니도록 되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갓길처럼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도로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행해야 겠지요...
깜따이 2010.08.14 20:38  
저도 일 주일 조심스럽게 다녔지만 잘 타는 사람들이 사고 나더라구요. 몇 개월 생활하는 외국인들중 상당수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는것 보 보았고 저도 오름막 길에서 넘어져 조금 다치기도 ㅠㅠ 조심해서 다니면 괜찬고 절대 음주운행은 하지 마세요.
jayouin 2010.08.16 02:56  
수동은(3-4일기준)140밧까지네고 가능해요~!
사사 2010.08.16 12:06  
전 따오에서 아찔했어요~ 비포장 산길 타다가 뒤집힐뻔;
그래서 4륜 700인가에 빌려서 탔는데 4륜이 재미는 있는데 더 위험한듯
사무이는 차웽 아래쪽 언덕위에 집들 있어서 놀러 갔는데 거기도 잼있어요..;
아님 폭포쪽이나....
산악오토바이는 안빌려줄라나요...
즐거워라~ 2010.08.16 16:23  
참, 따오에서 모토싸이 타는 건 사무이와 비교하면 거의 익스트림 스포츠급이죠~ ^^
다피 2010.08.17 13:27  
사무이와 팡안, 따오에서 모두 바이크를 이용해봤습니다

일단 바이크를 이용할 생각 이시면 버프를 꼭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도로 주행중 날아오는 날벌레나 스톤 칩등으로 부터 안전하고 헬멧 안쪽으로 착용하면 땀흡수에도 좋죠

한국에서도 바이크를 타고 있지만 두발 달린 놈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사무이 도로에서 갓길처럼 구분된 도로는 현지인들이 바이크 전용도로로 이용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주로 주행선 가운데로 다녔습니다

언덕이나 추월을 내주는 구간에서만 갓길을 이용했구요

일단 바이크를 빌릴땐 CC가 높은 녀석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cc가 적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반대입니다
그리고 항상 자동차 운전하듯 운전하시면 위험한 상황들을 피할 수 있구요

이륜차에 최대 약점은 슬립입니다
슬립이 일어나는 일반적인 조건은 상식적으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바이크는 무조건 뒤->앞 순서로 잡아줘야 합니다
이걸 먼저 익히시고
급가속만 피하시면 어이 없는 슬립은 피할 수 있습니다
모래가 많은 해안도로에서의 급가속이나 급브레이킹은 바로 슬립하는 지름길 입니다

따오는 바이크를 즐기는 저도 렌트 안합니다
사륜ATV가 답이죠
따오 구석 구석을 탐험해본 결과
따오에서 바이크는 베테랑 산악 바이크 운전자가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하지만 ATV는 풀트로틀 몇번하면 탱크 바닥이 보이는 기름먹는 귀신 입니다
또한 따오는 급경사가 많아서 탄력운전을 잘해주셔야하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