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행자버스 조심하세요~
꼭보더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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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5
2010.07.30 18:22
어제 태국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글쓰기가 안되어 이 게시판을 이용하게되었네요~ 이동시겨 주세요..
이미 피해사례의 어마어마한 금액의 남부행 버스 절도게시글을 본 지라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사건이 터졌네요~ 방심은 금물~! 항상 조심하세요
8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방콕에서 치앙마이에 여행자 버스로 다녀왔습니다.
7/23일 치앙마이로 출발시
면세품도 고가는 짐가방에서 털어간다는 소문에
담요로 꽁꽁 싸메고 손가방에 들고 탔더랬죠... 치앙마이 가는 버스에서는
기사가 모든 여행자의 이름, 여권번호 등을 다 적어 가더군요 다행이 아무일도 없어서
아~ 북부행 버스는 이런일이 없구나 하며 안심을 했었습니다.
짧은 치앙마이 여행을 마치고 7/26일 방콕으로 돌아오는 버스였습니다.
타고 왔던 버스보다 좌석 간격이 넓어 와~ 잘됬다 하는 생각으로
아랫층 내려가는 계단 근처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탑승자 신원확인은 안하더군요;;;)
동생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주로 쓸 돈은 제가 가지고 있었고, 동생은 비상금 100$ 보유
이미 방콕에서 투어나, 뷔페, 숙박은 다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고
남은 일정도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역시나 면세품을 담요로 위장해(?) 가방에 들고 탔고 손가방에는 카메라와 지갑 엠피3등...몇가지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안쪽자리에 앉고 면세품과 가방을 발에 건체 12시간의 방콕행을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가방을 앞쪽에 던져두더군요... 먼가 찝찝한 마음에 창과 안쪽 의자자리 사이에 억지로 끼워서 동생가방을 챙겼습니다.
동생은 통로측이어서 그런지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화장실 냄새도 난다며 휴게소에 들른 사이 안쪽좌석에 앉겠다며 안쪽에 앉아 있더군요... 이때시간이 밤 12시였고
제가 앉은 통로측은 소지품 보관이 더 위험하다는 생각에... 손가방은 동생발 밑이니 별일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짐을 안쪽에 두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가고 있었습니다.
4시쯤 아유타야에 가는 일행이 버스에서 내리게 되어 불이 켜지면서 잠에서 깼는데 신발이 안보여 찾다보니 가방이 제 자리 밑으로 와 있는겁니다.(새벽 4시경)
이상하기도 하고 잠결에 혹시나해서 바로 가방을 열고 지갑을 확인해보니
바트랑 천원짜리만 두고 300$랑 3만원을 가져갔더군요...ㅠ.ㅠ 카메라, 엠피, 여권등 다 있었고
지갑에 20,100,500,1000밧, 50$4장,100$1장,천원짜리 몇장, 3만원 순으로 넣어놨는데
교묘히도 사이사이에 있는 달러랑 만원만 쏙 빼갔더군요.. 정말 잠결이지만 황당했습니다.
한국인은 아무도 없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뒷자리(화장실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 외국인 한테
나 돈잃어버렸어 확인해봐 라고 했더니
이 여성는 가방을 앉고 탔는데 100$, 1000밧 털렸더군요
황당해서 기사한테가서 "우리가 이 버스 안에서 돈 털렸다 여기 도둑있다"
하니 뭔소리냐 라는 식으로 가볍게 쌩까더라구요. 그리고는 미친듯이 달려갔습니다.
소지품도 아닌 돈이라 더 찾기 힘들다는거 알기에 몇번 말하고 포기했습니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이 아침7시 였는데 5시 10분에 내려주더군요.
먼가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그랬던거죠;;
다음날 밤이면 출국이라 경찰서에가서 시간낭비 하기도 싫고 남은 시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 예약을 제외하고 총 700$ 가져갔는데 400$은 쓰고 300$ 털리니 너무 아깝더라구요
여권이나 다른 소지품 안털린거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은 2000밧으로 나머지 일정도 충분히 쓸거 다 쓰고 먹을거 다 먹으며 잘 지냈습니다.
좋은추억이 더 많았던 8일이었지만 지갑을 열었을때의 장면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제가 앉고 탔더라면... 아주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사건인데
너무 아쉽네요... 300$ 짜리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은 분산 보관!! 몸에서 절대 떯어뜨리지 않기 기억하세요~~
글쓰기가 안되어 이 게시판을 이용하게되었네요~ 이동시겨 주세요..
이미 피해사례의 어마어마한 금액의 남부행 버스 절도게시글을 본 지라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사건이 터졌네요~ 방심은 금물~! 항상 조심하세요
8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방콕에서 치앙마이에 여행자 버스로 다녀왔습니다.
7/23일 치앙마이로 출발시
면세품도 고가는 짐가방에서 털어간다는 소문에
담요로 꽁꽁 싸메고 손가방에 들고 탔더랬죠... 치앙마이 가는 버스에서는
기사가 모든 여행자의 이름, 여권번호 등을 다 적어 가더군요 다행이 아무일도 없어서
아~ 북부행 버스는 이런일이 없구나 하며 안심을 했었습니다.
짧은 치앙마이 여행을 마치고 7/26일 방콕으로 돌아오는 버스였습니다.
타고 왔던 버스보다 좌석 간격이 넓어 와~ 잘됬다 하는 생각으로
아랫층 내려가는 계단 근처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탑승자 신원확인은 안하더군요;;;)
동생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주로 쓸 돈은 제가 가지고 있었고, 동생은 비상금 100$ 보유
이미 방콕에서 투어나, 뷔페, 숙박은 다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고
남은 일정도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역시나 면세품을 담요로 위장해(?) 가방에 들고 탔고 손가방에는 카메라와 지갑 엠피3등...몇가지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안쪽자리에 앉고 면세품과 가방을 발에 건체 12시간의 방콕행을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가방을 앞쪽에 던져두더군요... 먼가 찝찝한 마음에 창과 안쪽 의자자리 사이에 억지로 끼워서 동생가방을 챙겼습니다.
동생은 통로측이어서 그런지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화장실 냄새도 난다며 휴게소에 들른 사이 안쪽좌석에 앉겠다며 안쪽에 앉아 있더군요... 이때시간이 밤 12시였고
제가 앉은 통로측은 소지품 보관이 더 위험하다는 생각에... 손가방은 동생발 밑이니 별일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짐을 안쪽에 두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가고 있었습니다.
4시쯤 아유타야에 가는 일행이 버스에서 내리게 되어 불이 켜지면서 잠에서 깼는데 신발이 안보여 찾다보니 가방이 제 자리 밑으로 와 있는겁니다.(새벽 4시경)
이상하기도 하고 잠결에 혹시나해서 바로 가방을 열고 지갑을 확인해보니
바트랑 천원짜리만 두고 300$랑 3만원을 가져갔더군요...ㅠ.ㅠ 카메라, 엠피, 여권등 다 있었고
지갑에 20,100,500,1000밧, 50$4장,100$1장,천원짜리 몇장, 3만원 순으로 넣어놨는데
교묘히도 사이사이에 있는 달러랑 만원만 쏙 빼갔더군요.. 정말 잠결이지만 황당했습니다.
한국인은 아무도 없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뒷자리(화장실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 외국인 한테
나 돈잃어버렸어 확인해봐 라고 했더니
이 여성는 가방을 앉고 탔는데 100$, 1000밧 털렸더군요
황당해서 기사한테가서 "우리가 이 버스 안에서 돈 털렸다 여기 도둑있다"
하니 뭔소리냐 라는 식으로 가볍게 쌩까더라구요. 그리고는 미친듯이 달려갔습니다.
소지품도 아닌 돈이라 더 찾기 힘들다는거 알기에 몇번 말하고 포기했습니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이 아침7시 였는데 5시 10분에 내려주더군요.
먼가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그랬던거죠;;
다음날 밤이면 출국이라 경찰서에가서 시간낭비 하기도 싫고 남은 시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 예약을 제외하고 총 700$ 가져갔는데 400$은 쓰고 300$ 털리니 너무 아깝더라구요
여권이나 다른 소지품 안털린거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은 2000밧으로 나머지 일정도 충분히 쓸거 다 쓰고 먹을거 다 먹으며 잘 지냈습니다.
좋은추억이 더 많았던 8일이었지만 지갑을 열었을때의 장면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제가 앉고 탔더라면... 아주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사건인데
너무 아쉽네요... 300$ 짜리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은 분산 보관!! 몸에서 절대 떯어뜨리지 않기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