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타운에서 라일레이 가는 보트
끄라비에서 라일레이로 가는 보트를 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파도가 심해서 아오낭으로 가서 보트를 타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왠지 자기네 미니밴을 태우려고 하는 속셈으로 비춰져서..)
끄라비 타운에 있는 선착장에서 바로 보트를 탔습니다.
아... 정말 아름답더군요.
끄라비 타운에 있는 강을 통해서 바다로 가기 떄문에, 강 주변을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끄라비 타운의 선착장에 가면 강 주변 투어만 하는 데 1시간에 200밧 이라고 했습니다.
뭐.. 따로 강투어 할 필요 없이 아주 좋은 구경한다고 생각 한것 도 잠시...
바다에 이르자.. 미친듯한 파도..
배가 파도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옷이 홀딱 젖은 건 당연하고, 내 가방.... 옷이며 항공권 티켓이며.. 슬슬 걱정이 됩니다.
더 걱정이 되는건 여기서 배가 뒤집혀 죽어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
다행히 무사히(?) 동라일레이에 도착했네요.
그 다음날 .. 거짓말 같이 바다가 잠잠해 졌습니다.
라일레이서 아침에 보트를 타고 공항으로 가려는데 8명이 모이지 않으면 보트가 가지 않는답니다.
그 전날 분명히 9시에 출발한다던 보트맨이 딴소리 합니다.
아오낭까지 800밧을 내랍니다. -.-;; (한명당 100밧 8명)
그래서 묵었던 리조트에 문의했더니 한명이 500밧으로 단독 보트로 아오낭까지 가서,
미니밴으로 공항까지 데려다 준답니다.
보트맨들도 얄밉고 하고, 리조트 서비스 이용했습니다.
신랑이랑 둘이서 편하게 끄라비 공항으로 왔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선착장에서 바로 미니밴 기다리고 있고, 보트맨이 짐 미니밴까지 옮겨주고
뭐.. 이정도면 괜찮다 싶습니다.
미니밴도 굉장히 좋아서 둘이서 발뻣고 시원하게 왔습니다.
혹시 라일레이서 나올때 보트가 없다면 동라일레이로 가면 오가는 사람이 많이니 8명 쉽게
모을 수 있을 것 같구요, 저희처럼 시간 빠듯하게 나왔다면 근처 큰 리조트에 문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라일레이 빌리지 리조트에 문의했고, 그 옆에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도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