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완나품 공항에서 팟타야로 바로 가실 때 이 점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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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쑤완나품 공항에서 팟타야로 바로 가실 때 이 점을 주의하세요.

고구마 8 7345

대부분 아시겠지만 쑤완나품 1층에는 전통 있는(?) 벨 트래블 회사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 룽르앙 버스 회사까지 입점해 들어와서, 공항에서 막바로 팟타야로 가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좀 더 가볍고 편해졌습니다. 룽르앙은 방콕의 세 개 터미널에서 팟타야로 에어컨 1등 버스를 독점 운행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벨 트래블은 이용해보지 못했는데요, 교통 정보 게시판에서의 후기를 보면 팟타야 터미널 까지 운행되고 거기서 다시 미니버스로 각 여행자가 원하는 숙소로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요금은 200바트이구요, 정확한 타임 테이블은 교통정보 게시판에서 팟타야로 검색해보시면 나온답니다. 아니면 각자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에 시간표가 써 있을 수도 있겠네요.


룽르앙은 1층에서도 위치가 조금 더 좋습니다. 우리가 늘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는 매직 푸드 포인트 푸드 코트 바로 근처에 있거든요. 방콕 시내 들어가는 공항버스 탑승구(8번) 바로 옆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두 회사의 시간대가 서로 교차되는 장점이 있어서 출발 시간의 인터벌이 짧아졌어요.
룽르앙은 요금이 124밧입니다. 200밧에 비해 훨씬 저렴하긴 하지만 이 버스는 숙소까지 샌딩해 주는 서비스가 없어요.


어떤 방식이냐면... 먼저 데스크에 가서 인원수를 말합니다. 그럼 직원이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서 빈자리를 확인해요, 운이 좋으면 일행이 같이 앉고 그게 아니라면 따로 떨어져서 가야돼요. 이번에 타보니 공항에서 팟타야까지 1시간40분이 채 안 걸리게 빨리 도착하더라구요. 그러니 동행끼리 떨어져 앉는 건 그다지 신경 안 쓰셔도 될듯해요(혹 신혼부부라면 신경 쓰일라나요).


이 룽르앙 버스는 시내나 터미널 쪽이 아닌 쑤쿰윗 대로상에서(팟타야 지도를 보시고 쑤쿰윗 대로가 대체 뭔가 하고 파악해주세요.) 각각 나끄아-팟타야 느아(팟타야 북부)-팟타야 깡(팟타야 중앙)-팟타야 따이(팟타야 남부)에 정차하구요, 그러고 난 다음 쩜띠얀(좀티엔) 쪽으로 진행을 해버립니다. 텝빠씻(데파싯)이 종점이라 하니 쩜띠얀의 텝빠씻 거리인 것 같긴 한데 혹시 이 버스를 이용해서 쩜띠얀까지 가보신 여행자분은 좀 알려주세요.


어쨌든 사정이 이러하니 내가 어디에서 내려서,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고 도로를 건너고, 다시 어느 방향으로 노선 썽태우를 탈것인가를 파악해놔야 된답니다. 수쿰윗 대로는 차가 굉장히 많이 다니는 곳이에요. 그런 곳에 아무 준비 없이 그냥 내려버리게 되면 썽태우를 대절해서 가야되는데 그럼 비용이 꽤 들겠죠.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우리 버스에 왠 외국인 노인이 한분 탔어요. 버스는 이미 팟타야 깡 (팟타야 중앙길)을 바로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이분이 호텔 바우처를 들고 자기 호텔이 도대체 어디쯤 있냐고 물어보시는 거에요. 보니까 이비스(Ibis) 팟타야 호텔입니다. 아시겠지만 이 호텔은 북 팟타야 지역에서도 북쪽에 치우친 곳이에요. 돌고래 상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설명을 해주려는 찰나에 안내원 아줌마에게 다시 묻더라구요.


할아버지 : ibis,, ibis ~
안내원 아줌마 : 에? 아라이나? (뭐라고요?) 텝빠씻?
할아버지 : 오케이~


글로만 보면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감이 안 오실거에요. 할아버지의 좀 불분명하고 묘한 억양의 Ibis 발음을, 안내원 아줌마는 텝빠씻으로 알아듣는 놀라운 사태가... 서로 발음이 다르고 듣는 것도 정확치 않게 듣다 보니 서로 혼동하니까 저렇게 되버리더라구요. 우리는 내려야 되는데, 도무지 말릴 사이도 없이 할아버지는 안내원 아줌마만 철석같이 믿고 있고... 암튼 우리는 팟타야 깡에서 내려야만 했습니다.
이 경우는 좀 특수한 경우에 해당되기는 합니다만, 하여튼 룽루앙 버스를 이용하실 땐 이 점 염두에 두시고 동선을 미리 파악해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쑤쿰윗 대로에서 내리면 느아, 깡, 따이 각각 길 건너편 초입 왼쪽에 썽태우가 대기하고 있으므로 그걸 타고 들어가면 되는데 위치에 따라 한번 정도 갈아타야 할 수도 있겠지요... 요금은 각 구간 10밧. 저희 같은 경우는 부아카오로 갔는데 중간에 부아카오 입구에서 내려 걸어 들어갔습니다.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썽태우를 타도 되어요...



공항 1층 8번 출구 옆에 있는 버스 매표대

8 Comments
곰돌이 2010.03.16 11:59  
에고... 불쌍한 할아버지...

공항에서 파타야 가는 버스비보다..  파타야내에서 호텔로 썽태우 타고 이동하는 비용이 더 들었겠네요 ㅜㅜ



이리저리 생각해 보면,

파타야의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은,

쑤완나품 공항에서 파타야로 버스로 이동할 때... 벨트레블 버스 예약하고 가는게 더 좋을 듯도 합니다...
푸켓알라뷰 2010.03.16 12:43  
세컨로드에 있는 이비스를 데파짓로드에 대따놓고 내리라니 할배 얼마나 당황하셨을까나요..^^;;

갑자기 지명얘기를 하니 생각나는군요..
방콕에서 쑤린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탔는데~
안내원언니 "어디가니?"
우리 "꾸라부리요"
안내원언니 "뭐? 어디?"
우리"쿠!라!부!리 요~"
안내원언니"아~ 아니야..큐우라뷰우뤼이~.."
우리"그거나 그거나ㅡ,.ㅡ"
재밌었던게..그 버스는 쿠라부리가 종착이였는데도 못알아들으시더라구요^^;;
태국어는 재밌어요ㅋ
etranger 2010.03.16 12:53  
이번에 기차를타고 ( 28바트 ) 파타야 역에서 내렸는데 성태우가 40바트 이드라구요. 그래서 올때도 그러려니 하다가 혼났읍니다. 파타야 에서 파타야 역으로 갈때는 성태우 잘 않가고 비용도 200바트 입니다. 참고 하시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에까마이가는 버스120바트주고 타고 방콕에 왔네요.
etranger 2010.03.16 12:57  
이번에 시간이 남아 심심풀이로 파타야를 후아롬퐁 역으로가서 기차다고( 28바트 ) 4시간 걸려 파타야 역에 내리니 성태우가 대기하고 있다가 40바트받고서 만원이 되니 파타야로 출발 , 저는 워킹에서 내려 구경 하구 갈때도 그렇게 하려다 혼났어요. 파타야 역으로 가는 성태우는 없고 꼭 가자면 200바트 내야 합니다. 그래서 에까마이 가는 버스에 120바트지불하고 방콕으로 돌아 왔네요.
필리핀 2010.03.16 17:04  
파타야역에 오토바이 택시 많아여...
요금도 그리 비싸지 않구여...
마찬가지로 파타야 시내에서 역으로 갈 때도
오토바이 택시 타면 됩니다~
알바트로쓰 2010.03.18 20:49  
v
네손가락 2010.03.23 09:28  

지난번 파타야 갔을 때 벨트레블 버스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룽루앙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좌석은 널찍하니 벨트레블 보다 좋더군요. 근데 파타야 어디쯤에서 내리는지 몰라서 대충 기다리다가 아무곳이나 내렸는데, 아마 남부쪽으로 많이 내려온 것 같았어요. 그래서 200밧 주고 성태우 이용했는데, 첫날이라 파타야 구경하는 셈 치고 꽤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신 분은 룽루앙버스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듯해요.  ^^...여행지에서는 길도 잊어버려서 여기저기 둘러다녀보고 이런것도 다 좋은 경험같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1인..ㅋㅋ

장고 2012.09.11 16:10  
질문드립니다. 전 10월에 파타야가는데요,,, 마클루아는 룽루앙버스이용시 어디에서 내려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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