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 절대 주의..
아니 사기가 아니라 뭐 힐튼호텔도 아닌 힐튼교도소에 넣어버린다고 하니
이게 도대체가 쇼크를 넘어서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도 감이 안올 정도인데,
제가 입국시에요 또 황당한 일을 겪었답니다.
짐을 찾아 나오는데 딱 저와 홍콩친구만 찝어내더니 짐을 검색대에 통과시켰습니다.
물론 무작위 검사라는 전제하에 뭐 그냥 우리가 걸렸네 하면서 검색대에 짐을 통과 시키고 바로 나왔죠.
근데 나오자 마자 어떤 두명의 태국남자가 우리를 붙잡으면서 짐을 다시 봐야 한다고 하며 이상한 칸막이가 쳐져 있는 곳으로 데려갈려고 하더군요.
홍콩친구나 저나 뭐 방콕 공항을 이용한 횟수만 100번은 족히 넘는데다가
워낙 여러 정보통으로 부터 수완나품 공항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황당, 사기사건을 접해 온지라 바로 본능적으로 폴리스 하고 소리를 치게 됐습니다.
분명히 가슴에 커스텀 오피서 인지 뭔지 비스무레한 명찰을 달고는 있었지만 가짜 운전면허증 몇백밧에 카오산에서 만들어가지고 5백만 밧 이상하는 벤츠타고 다니는 태국 재벌 아들 딸들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애들만 해도 수도 없이 봐 온지라 바로 사기꾼들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죠.
그럼 그렇지.. 친구와 내가 주변에 경찰을 찾으려 폴리스라고 소리를 치자
바로 웨잇 웨잇 하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더군요..
어차피 폴리스는 오지도 않았습니다. 테러 방지를 위해 출동을 했는지 폴리스 찾기가 참 하늘에 별따기 더군요.
초보자 분들였으면 넘어가기 쉽상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일본친구가 겪은 퍽치기 사건도 그렇고 요즘 태국인에 대해 너무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인정이 넘치는 이싼쪽으로 도망가 살아야 하나.. 싶네요..
암튼 조심해야 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고구마님에 의해 2009-07-27 18:08:34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