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카오싼까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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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카오싼까지의 여정~

acrew 3 2570
치앙마이 KAD SAUN KAEW (쎈탄)에서 저녁 8시 30분 뚝뚝이를 타고,
"치앙마이 아깻"으로 출발 ...
그런데, 절 안내한곳은 "치앙마이 게이트" 호텔로 안내하더군요..
멋지게 "치앙마이 께잇~" 이럼서 말이죠.. 제가 발음한 "치앙마이 아께잇" 을 저리 알아 들은 모냥입니다.
뚝뚝기사랑 발음으로 씨름하다가 Acade과 gate의 발음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여, 서로 원망없이 허탈하게 웃은뒤, 토탈 100밧으로 다시 터미널로 고고싱 하기로 했습니다. (콘쏭콘쏭~빠이~꾸릉텝~~아일고 투 뱅콕~~고고싱~~낫~슬립어쩌구 저쩌구ㅠ_ㅠ)
발음 유의해서 말씀 하세요. -ㅛ-; 저처럼 .. 빙빙 돌다 뻐스 놓치는 수가 있습니다. ;;; 우왕굳이죠...

도착해서 NCA 에어콘 VIP버스 타고 방콕 머칫터미널로 고고싱..
티켓비는 vip605밧. 3일전에 예약했습니다. 창가쪽에 앉았다가 대략 옆좌석 사람 잠들면, 화장실 간다고 깨우기 모해서, 첨부터 복도쪽으로 예약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세요...(오늘은 옆좌석 남자가 저 깨어나길 기다리다 허리 한 번 피는 고틈을 타 화장실 고고싱 한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32석이라서 1등석보다 나으려니 하고 기대했죠.
당연히, 1등석보다 좌석공간 낫습니다. 앞 뒤 공간 넓습니다.
그런데, 낙콘차이(NCA) 차량이 아무리 벤츠라 한들, 제 생각엔 왜 한국의 우등버스보다도 불편한 걸까요..ㅠ.ㅠ 의자 설계를 잘못한 모양입니다..ㅠ.ㅠ
의자가 눕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 의자라서 계속 누워있자니, 꼬리뼈의 통증과 척추의 압박을 이기기가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의자 새우고 앉아 있자니 머리받이가 목을 눌러 등을 뜨게 만듭니다. 약간 누워야만이 머리받이가 머리에 밀착됩니다. 이건~뭐..-_-송장들 태우고 가는것도 아니구..ㅠ.ㅠ.
한국의 우등을 부르짖으며, 한국이 짱이야.. 짱짱짱!! 을 외쳐봤습니다.
담번엔, 999번 vip 24석 타보고, 그것도 아니면 이젠 치앙마이는 비행기 타고 다니렵니다..ㅠ.ㅠ 1등석 낙콘차이NCA 타고 치앙마이 갈땐 정말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ㅠ_ㅠ;; (이.코.노.미.증.후.군을 뻐스에서 맛보게 될줄이야..)
근데, 아직까진 1등석 2등석 탄 현지인들도 방콕오다가 죽었다는 기사는 못봤습니다.;;; 근데 전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정말 저도 견디기 힘들더군요ㅜㅜ

그리고 머칫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왓차나 쏭크람 경찰서 앞까지 막히고 막혀서 127밧에 왔습니다. 130밧 주고 내렸습니다.
택시 승차 거부할 거라는 글보고, 좀 걱정했는데, 바로 태워주더군요...

그리고 아침의 찌링내 나는 카오산골목을 누비다가 현재 타라게스트하우스에서 피씨중입니다. (* --)/

아, 힘겨운 버스여행..막히는 택시여행까지 마치고 오늘 아침 정말 힘들고 죽겠습니다.
3 Comments
곰돌이 2009.04.21 13:53  
ㅎㅎㅎ

참 재미있게 글 쓰시는군요^^*

저도 치앙마이 갈 땐, 비행편 이용하렵니다~~~~^^;;
태랑인 2009.04.21 17:52  

ㅋㅋㅋ~ 전 주로 야간 기차를 이용해요!!
침대칸으로.... 1층에서 자면 아침에  햇빛에 의해서 깨는데...
참 낭만적이에요!!
한 번 이용해 보세요~~~

acrew 2009.04.23 00:57  

네, 담번엔 기차도 한번 이용해 보렵니다~~^^
누워서 자고 갈 수 있으니, ㅠ.ㅠ 뻐스보다 낫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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