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 시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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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항공 여행 시 에티켓

문자 5 2141
 묻고답하기에 비슷한 글이 올라와 비행에티켓에 대해 올립니다.
 절대적인 사항들은 아니지만 여행 시 참고하시라고..
 많은 부분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조선일보 개인블러그에 여행기를 올리시는 "김동주원장의 여행이야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카피가 안되 일일히 옮기느라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편의상 평어체로..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일등석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석을 탄다면 모를까,고속버스보다 좁은 일반석을 이용하는 경우는 버스보다 5~6배 되는 200명이 넘는 승객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장시간 여행을 하려면 나름대로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면 되겠지만 그 외에 승객간에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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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비행기가 이륙 또는 착륙 준비를 하게 되면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좌석 등받이를 모두 정상으로 되돌려 놓았는지와 승객들이 휴대한 짐들이 좌석바닥에 널려있는지 않은지 점검하게 된다.이륙할 때는 비행기에 올라타자 잠을 자는 승객이 없으니 별 문제는 아니지만,착륙시간을 10분 이상 남겨놓고도 여독에 좌석등받이를 뒤로 제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들을 깨워 똑바로 앉아 있으라는 승무원의 지시는 솔직히 짜증이 날 때도 있다.이착륙과정이 승객들이 누구한테 예의를 차려야 할 상황도 아니지만 좌석등받이를 똑바로 세워야 하는 이유는 승객들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니 모든 승객들은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할 일이다.

 

 그 이유는 항공기의 사고는 이착륙 때 발생할 확률이 가장 많다고 하여 비상 시 승객들이 탈출하는데 장애물을 없애기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즉 승객이 좌석등받이를 뒤로 제끼게 되면 그 뒷열의 승객들은 행동반경이 그만큼 줄어 들어 민첩하게 탈출할 수가 없게 된다.최근에 있었던 가장 좋은 사례로는 오키나와 공항에서 발생한 중화항공기의 화재사건을 들을 수 있다.당시 중화항공의 b737기는 활주로에 멈추는 순간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불과 1분 남짓한 시간에 150명이 넘는 승객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비상구로 통하는 통로에 장애물이 없었고 모든 승객들이 좌석을 세우고 있었기에 창가쪽 승객들이 빨리 복도로 나와 대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행중에 승객들이 좌석등받이를 의무적으로 세워야 할 또 하나의 경우는 기내식 식사시간이다.좌석등받이를 뒤로 제끼면 자신이 추가로 차지하는 공간만큼 뒷좌석 승객의 공간을 침범하기 때문에 뒷좌석승객이 원활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좌석등받이를 세워야만 한다.간혹 어떤 승객은 좌석에 깨우지 마시오라는 스티커를 붙히고 좌석등받이를 뒤로 제끼고 잠을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도 식사 시간에는 뒷승객을 위해 좌석등받이를 세워야하는 것이 올바른 경우다.

 

 기내식과 관련하여 지켜야할 에티켓 하나도 소개한다.간혹 일행이 함께 나란히 앉아 여행하는 경우 식사를 마치면 기내쟁반과 그릇을 같은 종류별로 포개어 복도쪽에 앉은 승객이 모아 갖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나름대로 셀프서비스를 하는 구내식당 등에서 식사 후 빈그릇을 처치하는 방법이기도 하여 승객은 빈그릇을 끼리끼리 모아 승무원들이 기내식쟁반수거를 간편하게 도와주기 위한 좋은 의도로 하지만,기내식용기의 수거는 제공될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별로 수거하게 되므로 오히려 승무원들은 이를 다시 개인별로 분리해야하니 오히려 일거리를 늘려주게 되는 셈이다.

그 외의 시간에 승객이 좌석등받이를 위로 제끼는 것은 대체적으로 뒷좌석의 승객이 양해를 해주어야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몸집이 크거나 유난히 롱다리인 승객의 경우 앞좌석에 앉은 승객이 좌석을 뒤로 제끼면 무척 불편하겠지만 그럴 경우도 앞좌석에 앉은 승객한테 좌석등받이를 바로 세워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화장실 사용시에도 에티켓이 필요하다.좁은 공간에서 손을 씨거나 세수를 하면 주변에 물이 많이 튀게 된다.기내 화장실에는 세면대 사용 후 뒷승객을 위해 휴지로 세면대 주변을 닦아줄 것을 권유하는 안내문이 있지만 대부분의 승객들은 눈여겨보지는 않는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남자승객들의 경우는 소변이 주변에 튀지않도록 좌변기의 받침대를 세우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특히 어린이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잘 교육을 시키거나 혼자 보내지말고 부모가 따라가서 뒷처리를 잘 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화장실을 사용하고 악취 등 사용한 흔적이 남게 되는 경우는 기내화장실에 비치된 향수를 약간 뿌리는 것도 좋다.

 

다른 승객이 간혹 예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고있을 때 이를 대처하는 방법에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고해도 가급적 승객들끼리 간섭은 피하고 승무원한테 너지시 해결하도록 세워달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내에 비치된 편의시설은 승객들의 사용을 전제로 제공된 시설이다.장거리 비행의 경우는 누적된 전문 데이터를 갖고 있는 승무원들이 기내서비스 프로그램 순서에 따라 기내창문을 닫게 하여 승객들의 취침을 유도하고 있다.이때도 잠이 오지 않는다고 혼자 어두운 실내에서 독서등을 켜고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도 주변 승객들의 취침을 방해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고,취침하는 승객도 옆 승객이 독서등을 켜고 사무를 보는 것을 무조건 제지해서도 안될 일이다.특히 밖은 대낮처럼 밝아도 출발지와 도착지의 시차를 감안하여 승무원이 야간취침모드를 만들기 위해 창문의 덮개를 내릴 것을 지시한 상태에서 창가좌석에 앉은 승객이 갑갑하다고하여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분위기를 망치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다.특히 비행지점의 시각이 일출이나 일몰시간인 경우 창문을 열면 거의 햇빛이 수평으로 들어와 같은 열에 앉은 승객의 안면에 강한 햇빛을 죄게되어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사실 비행여행은 비싼 항공요금만큼 좌석이 편안한 교통수단은 아니다.고속버스는 장거리노선의 경우 한 두 차례 휴게소에 들러 쪼그렸던 몸을 스트레칭 할 시간이 있지만,비행기의 경우는 그럴만한 공간도 없어서 참을성이 필요한 여행이다.결국은 돈이 문제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공간에서 자신이 다른 승객들로부터 받게되는 불편함은,자신도 다르 승객한테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서로 양보하고 인내하는 예절이 필요하다.

5 Comments
참새하루 2009.03.13 16:11  
문자님 요목조목 잘 정리하셨네요
좋은 글입니다
한가지 더 한다면 옆자리 비었다고 누워서 자는것
그것까지는 좋은데 냄새나는 발이 내 옆팔걸이에 걸리면
대략 난감....
뒷자리 승객이 발로 등받이를 자꾸 건들여
잠을 잘수 없게할때...
왜 발을 신발벗고 무릎세우고 달달 떨까요...
들락거릴때 마다 자고있는 머리를 툭툭치고 지나갈때
열 확 받습니다
문자 2009.03.13 16:40  
잠잘 때 잠들만하면 뒷자리서 의자 계속 툭툭치면 가드올리라고 하고 싶음..
호야아빠 2009.03.13 20:36  
여행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글이네요.
전 예전에 뒷좌석에 7살정도 꼬마가 앉았는데 계속 발로 등받이를 차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에게 주의를 부탁해도 소용이 없어서 세번정도 더 얘기했는데
나중에는 엄마반응이 애가 그럴수도 있는걸 왜 이해못하냐는 표정이 었어요.
나중에는 지나가던 승무원이 아이에게 좀엄하게 얘기하니까 잠잠해졌습니다.
문제는 애엄마의 태도죠. 오랜만에 여행가는데 왜 기분 망치느냐는듯한 표정..
도무지 타인에 대한 배려는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가족동반여행이 많은데 어린아이들은 사전에 충분히 비행기매너를 가르쳐
주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주80 2009.03.13 21:38  
정말 개념 미처 챙기지못하고 타시는 애들엄마 많다니까요~~~그래놓고, 왜 이해못하냐는식으로,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Amrita 2009.03.14 23:41  
양치질 자주하기 혹은 구취제거제 사용!!! 싱가폴 가는 비행기에서 옆에 앉은 남자 때문에 질식하는지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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