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항공 기내에서 겪은 어처구니 없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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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항공 기내에서 겪은 어처구니 없는 서비스

하나셋 66 10110


"당신은 승무원의 불친절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습니까?"

워낙 귀차니즘이라서, 왠만한 불친절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지나가는데,
좀 너무 한다 싶었습니다.

이번 태국 여행에서 타이 항공을 4번 이용했습니다.
인천-방콕, 방콕-치앙마이, 치앙마이-방콕, 방콕-인천.

그런데 그 4번 중 제대로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마지막만 얘기를 하겠습니다.


밤 11시 항공편이라 탑승 후 음료수와 간식을 주더군요.
저는 차가운 음료 마시면 속이 안 좋은지라,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얘기했습니다.


"Can I have a tea?"
승무원이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이더군요.
그래서 천천히 또박또박 다시 말해줬습니다.
"Can, I, Have, A Tea?"
한 5번을 얘기했는데, 승무원이 못 알아겠다는 듯,
또는 귀찮고, 나 바쁘다는 듯 그냥 지나치더군요.
(뭐 어떻게 해주겠다는 얘기도 없이, 그냥 회피하더군요.)


나중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승무원에게 얘기해서 차는 마셨습니다.


좀 있다가, 좀 물어볼 일이 있어서 저 멀리 보이는 승무원을 향해
손을 들었는데, 분명 나를 본 표정이었는데, 그냥 무시하더군요.


다른 승무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무슨 개같은 경우가...'
(이미 3번의 탑승 경험으로 인내의 한계점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어떻게 대처할 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1,2번도 아니고 이런 경우를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기내 면세품을 샀습니다. 승무원은 불친절합니다.
말톤도 그렇고, 시선도 그렇고.
카드 결제하면서, 승무원이 실수로 식사 준비 중이던
뭔가를 쳐서 내 배 위로 떨어뜨렸는데, "미안하다"는 한 마디 없습니다.


저도 계속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내리면서 매니저에게 정식으로 불만을 제기하려고
맘을 먹고, 만약 매니저도 한 통속으로 나올 때를 대비해서,
레코더까지 켰습니다.


내리면서, 매니저에게 말했습니다.
"I want to make a complaint about the servie here.
How can I do that?"
그랬더니, 매니저는 무엇때문에 불만족스럽냐고,
어떤 승무원이 그랬는지 알려주면 시정하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승무원 이름을 알지 못했고, 불친절한 승무원도 한 3명은 되었기에,
공식적으로 complaint를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좌석 뒤에서 용지 한 장을 꺼내 주더군요.
그러면서, 오해일 거라고 말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승무원들이 불친절하거나,
무시할 때, 바로 매니저를 불러서 따지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태국에서 이유없이 불친절을 겪어야 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30대 초반임에도 2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얘기도 있고,
태국 북부 산간 지방 민족으로 보이고, 그 민족들이 요즘에
독립을 주장하고 있어서 그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별로
안 좋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태국 사람이든, 한국 사람이든,
북부 민족이든 남부 민족이든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따져서
사과와 개선을 이끌내는 것이
사회를 개선하는 조그마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런 걸 해서 제가 얻는 이익은 별로 크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두 번 볼 사람도 아니고 말이죠.)


그나저나, 이거 쓰면 좀 개선이 될라나?




66 Comments
락파타야 2009.01.09 22:51  
숨쉬는소년님 라면이나 우동어떻게드셔요?
후르륵 소리내시면서맛있게 드시지않나요?
또 그렇게먹어야 제맛이죠..그렇죠?
우리나라에선 그렇게먹는게 실례가아니죠?
태국에선 그렇게먹으면 짐승이나 소리내어먹는다고
생각한다고해서 아주 실례랍니다
저도얼마전에알았지요...
저도모르게어글리코리안 이되는게아닌가하는생각이들게하더군요..
숨쉬는 소년님에 프랑스예에대한 말씀이 타이항공 서비스와는 조금동떨어진듯하네요...^^*
숨쉬는소년 2009.01.09 23:02  
전 진상으로 보이는 몇몇가지는 우리 문화입니다 라는 말에 댓글을 쓴것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락파타야님이 소리내서 먹으면 태국사람은 이상하게 본다는걸 아시면...

다음부터 아무래도 면류를 태국에서 드실때 신경쓰실거 아니에요^^

근대 그걸 "난 한국사람이고 한국문화는 소리내야 맛있게 먹어 그러니까 난 태국에서도 이렇게 먹어!

느그들이 날 짐승처럼 보던말던 난 한국사람이고 한국문화거든!"

이런 마인드는 잘못된것 같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제가 말했듯이 모든사람들은 외국인을 보면 문화차이로 이해를 해주는것이지.....

그것을 외국인이까 우리나라와서 저렇게 해도 돼 라고 인정해 주는것은 아니다는거죠^^
채만프로 2009.01.09 23:20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락파타야 2009.01.09 23:56  
채프로님~안녕하세요?
채프로님 저아시죠..?
프로님 속상한거 몇몇글뵈서 어느정도는 이해갑니다..
근데  너무무서워요~^^;;;
채만프로 2009.01.10 12:59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hobal00 2009.01.10 13:32  
글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태국문화니까 이해하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론입니다. 전체 내용은 무시하고 글의 일부분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조중동신문이나 하는 행동입니다.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글의 요지를 밝히자면... 타이항공 서비스에 대한 문제는 태국문화나 우리나라 진상들때문이라기 보다는 서비스업 종사자로써의 자질 부족이 원인이라는 말입니다. 흠....
채만프로 2009.01.10 15:15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숨쉬는소년 2009.01.11 07:41  
아 hobal님 그런뜻이였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이해했네요^^

행여나 저런생각을 갖고 계신줄 알고^^

아 그리고 채만프로님이 여지껏 적어놓으신 글들을 보면서 정말정말 궁금한게 한가지 있는대....

대충 글들 보면 태국이란 나라를 안좋아하고 태국사람들을 원숭이취급하면서 인간 이하로 보시는대...

(전 태국에 절친한 친구들이 많은대....전 원숭이친구들을 두고 있었네요..-0-;;)

(대한민국에 태국사람과 결혼한 커플들이 많은대...그 한국사람들은 원숭이랑 결혼한건가요?-0-;;)

"근대 왜 원숭이들이랑 살고 계시는거에요?

채만프로님도 말씀하셨네요 그렇게사느니 한국가서 사는게 백배낫다고....

한국사람아니세요? 왜 거서 고생하실까 모르겠네....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쪽 원숭이들도 그다지 채만프로님을 좋아하는것 같아 보이진 않는대..."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에요^^
숨쉬는소년 2009.01.11 07:53  
아 그리고 한가지더....

이번에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 글들로 인해서 체네르바 라는

박모씨가 구속됬다고 합니다...본인은 이미 다 아는사실을 약간 부풀려서 말했다고는 하는대....

태국총리가 혹시나 태사랑들어올까봐^^
숨쉬는소년 2009.01.11 08:19  
그리고 이말을 꼭 해드리고 싶네요..

채만프로님이 말씀하신 파푸아뉴기아에 가서 식인종한테 잡혀 먹는상황은.....

만약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파푸아뉴기아에 있는 식인종이 욕먹을 일 일까요 아니면 거긴 사람을

잡아먹는 문화가 있다는걸 모르고 간사람이 잘못일까요?

왜 몇년전에 한국에서도 A라는 종교를 가진사람들이 B라는 종교문화를 가진 나라로 가서 선교하다가

그 나라에 잡혀서 몇명 죽었던가...가물가물하네요 하여튼 정부에서 깽값 무쟈게 물어주고 풀려났던..

하여튼 그 사건은 둘중 누가 잘못한걸까요?

태국에서도 A라는 종교를 가진 한사람이 태국인 대다수가 믿는 불교사찰을 부셔서 그 주변에 태국사람이

다굴놔서 죽었던 적이 있다는대....

만약 한국사람이 태국에 가서 불교사찰을 부셔서 주변 태국인한테 밟혀 죽었다면....

그건 둘중 누가 잘못한건가요?

한국 정부가 우리나라사람 죽었다고 컴플레인(이말 자주나오네요^^) 걸면 먹힐까요? 안먹힐까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란 말이 있습니다..

태국인이 무서워서 할말 못하고 눈치보면서 사냐고요?

예... 여기 태사랑에 오시는분들은 전부 태국을 갈 계획이 있으신분들이기에 태국문화와 태국법을

잘알고 태국가서는 태국인 눈치봐야합니다.

만약 채만프로님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한국인의 신념으로 태국에서 행동하다가 문화차이로 인해

불상사를 당하시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습니다.

인터넷사이트에서 왜 태국인 눈치를 봐야하냐고요?

파푸아뉴기아에 식인종이 사는지 모르고 가는것보다 이곳을 통해서 식인종이 있다는걸 알고 가려고

하는겁니다...그래서 이렇게 글들을 쓰는거죠.

"파푸아뉴기아에 가실분들 조심하세요 거긴 식인종들이 있으니"

누군가 그 글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사람눈엔 파푸아뉴기아는 원숭이문화지 원숭이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먹어?"

그러다가 파푸아뉴기아에서 한국문화대로 있다가 식인종한테 잡혀먹으면 개죽음입니다...

그 뉴스를 보고 한국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저놈은 저기가 한국인줄 알고 깝치는겨? 모르면 알고 가던가 아니면 걍 한국에 짱박혀있던가 불쌍한놈"
투어보이 2009.01.11 09:19  
또 나타났네.. 저사람. 입좀 다물고 있지..
채만프로 2009.01.11 11:50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jenny" 2009.01.22 13:15  
난..타이항공이 제일 좋은뎅...ㅎㅎ
영광 2009.01.22 18:41  
저는 타이항공 자주 이용하지만, 특별히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기남 2009.03.02 18:07  
개인의 권리를 요구하고 찾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글인데 터무니 없는 댓글들이 올라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저는 서양인들이 동양인보다 대접을 받는 이유는 인종적인 면도 있지만 개인의 권리침해에 참지 않고 시정을 요구하는 습성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동이 단순히 비행기 승무원의 행동을 시정하는것 뿐만 아니라 사회를 좀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만드는데 기여를 하지 않을까요?
사담후세인 2009.04.13 16:20  
전 대한항공,타이항공,블라디보스톡 일케 타봤는데 별 차이모르겟던데요..ㅎㅎ;;ㅋ
너무가만히 앉아만잇어서그런가요?ㅎㅎ
전타이를 선호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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