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가는 택시
숙소 스쿰빗에서 미터 택시냐 물어보고 OK해서 탄 후
"왕궁가자"
"아라따"
"하이웨이로 가자"
"막힌다..트랙핌 쨈 시간이라.. 내가 알아서 지름길로 가주겠다"
( 하이웨이가 막힌다길래 이상했지만 알아서 안막히는 길로 가준다니..뭐..살짝 찜찜한데 일단 탔으니 가보자.. 그러더니 막 손을 들고 흔든다.. 보아하니 젊은 관광객이니 나이트 가란 말인가?? 아~~!! 귀동냥으로 들은 방콕 오기전 또 다시 붉어진 시위..그래서 자기가 알아서 가준단다..음..그래? 고맙군..이런저런 얘기도 하고..찌라시 꺼내 영업도 하지만..쌩~까면 그만이고..근데 어라..내려준 곳은 왕궁이 아니라 고기잡이 배 선착장 같은 으쓱한 뒷골목..퐝당~하기 그지 없다..4년전 패키지로 왔을때 왕궁을 가봐서 알았지..아니었으면 진짜 막혀서 탔을지도;;;;;;)
"왕궁까지 막혀서 더이상 갈 수 없다..여기서 배타고 짜오프라야강을 지그재그로 관광하면서 가면 싸고 금방이다 "
( 이제야 첨부터 작정하고 이곳에 올 참인걸 알고..화낼 가치도 없어서 아는 현지에 있는 지인한테 전화하니..거기가 어디냐? / 샹그릴라 호텔 바로 근처..정문이냐고 물어보길래 / 으쓱한 곳..후문쪽인거 같다고 하니../ 정문쪽으로 와서 르아두언 타란다../그럼 여기가 싸판탁씬 역 이자네..;;;;; 아침부터 계획에도 없던 왕궁을 수상버스 타고 갔다 ㅋㅋ 당해서 열받았지만 그래도 잼나다잼나~같이 간 일행들도 첨 타본 수상버스가 잼있었는지..그래도 맘은 조금 풀린듯해보인다 ^^)
살짝 의심이 가면 첨부터 싹을 잘라야..아닌거 같으면 택시에서 하이웨이가 막힌다 소리했을때 내렸어야했는데..
님들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아닌거 같으면 냉정하게 잘라버리세요..
친절한 사람 더더욱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