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택시 사기인듯 해요~
방콕.. 택시때문에 많이 열받더군요..
2분이면 도착할 손통포차나를 두고 유턴까지 해가며 막힌길로 접어들어
1시간걸린다고.. 걍 30분걸리는 손분시푸드가자던 택시를 생각함 쩝..
이상한거 같아 50밧즈음 걍 내렸습니다.
아마도 악명높은 손분드 시푸드로 데려다 줬겠죠~
그보다 더 신종 사기택시인거 같아 공유합니다.(사기/바가지 피해 사례
에는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리..)
강변 힐튼에서 공항가는 길였는데요..
도어맨이 미터로 가냐고 확인까지 한 택시였는데 미터를 올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미터기 켜라고 했더니만..
자기 택시는 밀레니엄힐튼호텔 소속이라며 유리창에 붙어있는 덕지덕지
스티커중 힐튼 마크를 가리키더군요...
영어를 좀 했고 매우 친절한 말투였습니다.
그리고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애매모호한 말을..
그러더니 기분좋은 음악까지 틀어주며
므훗한 분위기를 만들더군요..
아..정말 힐튼 서비스인가보다...공짜인가?
공짜라면 팁이라도 두둑히 줘야겠다..이런 순진한 생각을 하며 가는동안...
갑자기 막연한 신뢰에 빠져 이성적인 판단을 못할 수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냐고 물으니 무슨말인지 모른체 합니다.
다시한번 물어도 모른체 하더군요..
괜한 걱정을 하나 해서 접고 걍 아내와 함께
마지막 공항가는 길이나 즐겨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짐내려주고 티케팅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졌다고
미안해 하니 오히려 내가 미안해 지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택시비 500밧이랍니다.
허거 고속도로비까지 다 냈는데 쩝...
바로 당했죠..
기사에 대한 좋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아..
또 방콕에서 마지막 기억 욕하고 끝내고 싶지 않아 걍 500밧 줘버렸지만..
역시 기분 더럽더군요...
택시탈 때 다시한번 확인 확인 해야겠습니다.
미터로 가는지...
얼마정도 예상금액...
예상 루트~
중간에 이상하면 걍 내리기..
방콕의 택시기사 때문에 다른 좋은 기억마저 흐려질까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