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리버사이드 방콕 호텔(쌍히 선착장) - 카오산 60밧
방콕에 도착한 첫날 갔었죠.
밑에 빠뚜남 - 쌍히 선착장..
디너크루즈하고 카오산으로 왔죠.
호텔 입구가 워낙 좁아서 택시들이 안 들어와 있더라구요.
게다가 그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니 택시 잡기가 어렵죠.
저희는 쭉 걸어나와 큰 길에서 미터 택시 탔습니다.
한국인 일행이랑 같이 탔는데, 나이가 많으신 기사님이셨죠.
오랜만에 한국말로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정신 없이 떠들었죠.(투어닥..)
근데 그 사이에 운전사 아저씨가 차선을 침범했었나봐요.
차가 갑자기 끽~~ 스는 거예요.
바로 앞에 차가 마주 보고 있는거 있죠.
그 위를 보니 차선 위에 빨간 불로 X표가 반짝이고 있구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방콕에서 저승가는줄 알았다니까요. 그런일은 첨이였거든요...
그런데도 우리의 용감한 기사아저씨는 마주온 차 아저씨한테 막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 사건 이후 저희는 아주 조용히 떨면서 카오산까지 왔죠.
혹시 이런 일 당해보신분 계신가요?
* 요술왕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1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