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에서 칸차나부리 가기
미즈후버
0
544
2019.10.07 05:48
카오산(근처)에서 칸차나부리를 가려면 삔까오 롯뚜 터미널을 가야해요
계획은 오전 9시 출발이었으나 숙소를 나온건 정오가 지날무렵ㅎㅎ
땡볕에 서서 그랩 택시를 호출합니다
민주기념탑 주변이었는데 카오산로드에있는 택시가 지정되고 7분 걸린다고 뜨네요
헌데 갑자기 휴대폰 벨이 울리고 기사얼굴이 떠서 얼떨결에 전화를 받습니다
나: 여보세요
택시: 안녕? 나 택시기산데 궁금한게 있어서 전화했어
나: 뭐라고?
택시: 너 오늘 뭐할거니?
나: 응? 나 삔까오 롯뚜 터미널 가는데.(앱에 안뜨나? 생각함
택시: 알고있어. 거기서 뭐할건데?
나: 칸차나부리 갈건데
택시: 아 그래? 내 택시 타고 가는건 어때?
나: 노노 롯뚜 저스트 롯뚜 아이 원투 롯뚜
택시: 그래 그럼 잘 다녀와
전화가 뚝 끊기고...
앱에는 다시 택시 찾는 표시가 뜹니다
거절당한 것이지요
잠시 벙져있다가 걍 지나가는 택시를 잡기로합니다
진작에 잡아탈걸...
삔까오 롯뚜 터미널이라고 말하니 오케이라고 어서타랍니다
얼마 안가 내리라고해서 주변을 보니 어딘가 좀 이상합니다
찍어둔 구글 지도를 보니 목적지와는 다른 장소
이상해서 지도를 보여주니 웃으며 다시 타랍니다
뭐지 싶어 다시 주변을 보니 로터스 매장이 크게 있습니다
아아 롯뚜터미널을 로터스로 잘못 알아 들은 것이었습니다ㅜㅜㅋㅋ
아니 아무리 발음이 구려도 그렇지 롯뚜터미널이 왜 로터스냐구여...
하여간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90밧인가 나왔습니다
오는길에 칸차나부리 간다고 말했더니
기사가 내려서 안내원한테 직접 인계해줍니다
아아 안되는데 칸차나부리가 아니라 랏야가는걸 타야되는데
AI클래식님께서 절대 랏야가는걸 타랬는데
당황해하면서도 안내원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끌려가다가
미리 캡쳐해둔 랏야라는 글씨를 보여주자 구경하고 있던
판매원중 하나가 어떻게 알아보고는 자기네라며 손을 번쩍듭니다
랏야행임을 몇번을 확인하고 표를 끊습니다
두명이었는데 캐리어까지 3인 좌석을 샀습니다(1인 120밧
뭔가 부당하다! 생각했는데 한좌석 꽉채우고 있는걸 보니 그럴만 하더라고요
친절하게 에어콘 틀어주고 안에 있으라고 문도 열어줍니다
헌데 승객이 우리밖에 없어요
시간을 확인하니 12시40분 출발시간은 한시랍니다
보니까 한명이라도 더 태우고 가려고 기사까지 나가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한시가 지나도 떠날 생각은 없어보이고...
이거 우리만 타고 가면 좋겠다고 떠들던걸 반성하며
어서 한명이라도 더 타길바랍니다
왜 안가냐 두번이나 물어보고 드디어 출발한 시간이 한시 이십분ㅎㅎ
중간중간 사람들 타고 내리고 참 느리게도 간다 생각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예정시간이었습니다
몇번이나 숙소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간다고 말했더니 주차장에 내려줬어요
미션성공입니다
돌아올때는 마찬가지로 근처 터미널에서 3인 티켓(총 360바트) 사서 북부 롯뚜 터미널 모칫으로 왔습니다
30분마다 차가 있어 칼같이 출발했지만(심지어 만석)
금요일 3시 출발이라 차가 밀려 예상보다 50분정도 더 걸렸어요
계획은 오전 9시 출발이었으나 숙소를 나온건 정오가 지날무렵ㅎㅎ
땡볕에 서서 그랩 택시를 호출합니다
민주기념탑 주변이었는데 카오산로드에있는 택시가 지정되고 7분 걸린다고 뜨네요
헌데 갑자기 휴대폰 벨이 울리고 기사얼굴이 떠서 얼떨결에 전화를 받습니다
나: 여보세요
택시: 안녕? 나 택시기산데 궁금한게 있어서 전화했어
나: 뭐라고?
택시: 너 오늘 뭐할거니?
나: 응? 나 삔까오 롯뚜 터미널 가는데.(앱에 안뜨나? 생각함
택시: 알고있어. 거기서 뭐할건데?
나: 칸차나부리 갈건데
택시: 아 그래? 내 택시 타고 가는건 어때?
나: 노노 롯뚜 저스트 롯뚜 아이 원투 롯뚜
택시: 그래 그럼 잘 다녀와
전화가 뚝 끊기고...
앱에는 다시 택시 찾는 표시가 뜹니다
거절당한 것이지요
잠시 벙져있다가 걍 지나가는 택시를 잡기로합니다
진작에 잡아탈걸...
삔까오 롯뚜 터미널이라고 말하니 오케이라고 어서타랍니다
얼마 안가 내리라고해서 주변을 보니 어딘가 좀 이상합니다
찍어둔 구글 지도를 보니 목적지와는 다른 장소
이상해서 지도를 보여주니 웃으며 다시 타랍니다
뭐지 싶어 다시 주변을 보니 로터스 매장이 크게 있습니다
아아 롯뚜터미널을 로터스로 잘못 알아 들은 것이었습니다ㅜㅜㅋㅋ
아니 아무리 발음이 구려도 그렇지 롯뚜터미널이 왜 로터스냐구여...
하여간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90밧인가 나왔습니다
오는길에 칸차나부리 간다고 말했더니
기사가 내려서 안내원한테 직접 인계해줍니다
아아 안되는데 칸차나부리가 아니라 랏야가는걸 타야되는데
AI클래식님께서 절대 랏야가는걸 타랬는데
당황해하면서도 안내원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끌려가다가
미리 캡쳐해둔 랏야라는 글씨를 보여주자 구경하고 있던
판매원중 하나가 어떻게 알아보고는 자기네라며 손을 번쩍듭니다
랏야행임을 몇번을 확인하고 표를 끊습니다
두명이었는데 캐리어까지 3인 좌석을 샀습니다(1인 120밧
뭔가 부당하다! 생각했는데 한좌석 꽉채우고 있는걸 보니 그럴만 하더라고요
친절하게 에어콘 틀어주고 안에 있으라고 문도 열어줍니다
헌데 승객이 우리밖에 없어요
시간을 확인하니 12시40분 출발시간은 한시랍니다
보니까 한명이라도 더 태우고 가려고 기사까지 나가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한시가 지나도 떠날 생각은 없어보이고...
이거 우리만 타고 가면 좋겠다고 떠들던걸 반성하며
어서 한명이라도 더 타길바랍니다
왜 안가냐 두번이나 물어보고 드디어 출발한 시간이 한시 이십분ㅎㅎ
중간중간 사람들 타고 내리고 참 느리게도 간다 생각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예정시간이었습니다
몇번이나 숙소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간다고 말했더니 주차장에 내려줬어요
미션성공입니다
돌아올때는 마찬가지로 근처 터미널에서 3인 티켓(총 360바트) 사서 북부 롯뚜 터미널 모칫으로 왔습니다
30분마다 차가 있어 칼같이 출발했지만(심지어 만석)
금요일 3시 출발이라 차가 밀려 예상보다 50분정도 더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