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티 투어 버스 운행 개시
클래식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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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15:23
방콕 시티 투어 버스 운행 개시
미국 뉴욕의 빅버스나 일본의 하토 버스 그리고 서울의 시티 투어 버스처럼 세계 유명 도시마다 있다는 시티 투어 버스가 방콕에도 새롭게 소개됐다. 2019년 2월 6일부터 시작된 방콕 시티 투어 Siam Hop, Hop on – Hop off 언제 어디서나 노선 내에서는 타고 내릴 수 있는 시암 홉 시티 투어 버스를 교민잡지가 타 보았다.
Heritage, CBD(commercial business district), Entertainment 그리고 Shopping 등 모두 4가지 루트가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Heritage는 박물관과 그랜드 팔레스, 국립박물관, 자이언트 스윙 등 방콕의 문화 유산들을 둘러보는 루트이다. CBD 루트는 Commercial Business District의 약자로 마분콩, 씰롬, 짜른끄룽과 아시아티크, 싸톤과 킹파워 마하나컨처럼 방콕 비지니스 루트를 중심으로 이어진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앞의 두가지 루트만 운행중이지만 곧 센트럴월드, 쁘라뚜남 마켓, 라차다와 후웨이쾅, 센트럴 라마9, 랏프라오, 짜뚜짝 주말시장과 오또꺼 마켓 등 엔터테인먼트 루트와 라차담리, 센트럴엠바시, 아속과 통로, 엠포리엄, 수쿰빗 플라자 코리아 타운 등을 잇는 쇼핑 루트도 개설될 예정이다.
한 달 남짓 운영중인 시암홉 투어버스는 홍보가 널리 되지는 않아 그리 손님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부스를 찾아와 꾸준히 물어보는 외국 관광객들이 있는 것을 보면 관심도가 없지는 않아 보였다. 현재 2가지 루트로 운영되는 헤리티지와 CBD 루트는 모두 MBK 마분콩 쇼핑몰에서 처음 버스가 출발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루트가 모두 마분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점을 마분콩 쇼핑몰로 해도 될 듯하다.
마분콩 Tokyu 백화점 입구를 등에 지고 왼쪽 모퉁이에 있는 오렌지색 티켓 부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버스 탑승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버스가 마분콩을 출발하는 것이 오후 6:40분경이다. 아마도 손님이 늘고 루트가 더 오픈하게 되면 시간도 조절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는 헤리티지 루트를 선택했다. 가격은 하루 24시간 이용 티켓이 성인 1인당 799바트, 어린이는 400바트로 약간은 비싼편이다.(서울 시티투어 버스 이용료 성인 1인당 15,000원)
※각 루트별 주요 장소에는 사진과 같은 오렌지색 박스와 스톱 사인이 세워져 있다. 모든 버스는 각 정류장에서 승하차 할 수 있으며 박스 정류장이 있는 곳에서는 티켓을 구입하거나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티켓은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구입이 가능하다.
One day pass : 어른 799B / 어린이 400B
Two day pass : 어른 1,300B / 어린이 700B
Three day pass : 어른 1,700B / 어린이 900B
※티켓을 구입하면 사진과 같은 지도와 루트가 그려진 브로셔와 영수증 그리고 엽서로 활용할 수 있는 티켓을 준다. 또한 이어폰도 무료로 나눠준다. 이어폰은 버스 좌석 뒤쪽에 플러그가 있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반갑게도)한국어를 포함하여 총 8개국어가 준비되어 있지만 지금은 태국어, 영어 그리고 중국어만 가능하다.
특별한 안내방송이 나오는건 아니고 각 정류장과 간단한 정류장별 안내 등이 방송으로 나오는 정도이다. 버스 기사들은 대부분 매우 친절하다. 버스를 난폭하게 몰지 않으며 전체 구간을 일반 버스와는 다르게 매우 얌전(?)하게 운전한다. 서두르지 않으며 거칠게 운전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각 구간마다 편안한 운행을 즐길 수 있다.(물론, 노선버스와는 다르게 서둘러 배차지로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당연히 각 버스마다 운행 시간표는 마련되어 있다. 운행시간표와 스마트폰 앱은 지도에 표시된 QR 코드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버스의 현재 위치, 도착 예정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내가 원하는 곳에 내려 구경을 하고 다음 버스를 기다렸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식으로 이용하면 되는데 사실 일반 택시를 타거나 뚝뚝 등을 타고 이동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각 코스 루트를 구입하면 뮤지엄 시암 입장료(200바트) 또는 방콕의 수로를 이용한 보트 이용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꼭 원하는 무료 티켓을 잊지말고 받기 바란다.
https://www.siamhopgroup.com/tic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