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항 노숙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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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항 노숙 기록.

냥냥 6 2374
제가 탄 비행기가 원랜 밤 11시 25분쯤에 돈무앙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당연~ 공항버스로 이동할 생각이었습니다만, 비행기라는게... ㅎㅎ
방콕에서 공항사정으로 한시간 연착해서 울나라 도착하는 바람에
출발시간도 한시간 늦어진거라 어쩔수가 없었지요.

전 동행이 있으면 택시를 타지만, 혼자선 택시를 못타요.
체구와는 틀리게 겁이 많아서요. ^^

짐찾고 나오니... 12시 50분... ㅠㅠ
혹시나 공항버스가 있을까하여 총알같이 달려가 봤으나..
시간표에 A2 12:45(얼핏 본거라 확실한 건 아닙니다)라고 된걸 봐선 막차는 떠났고 다시 공항으로 터덜터덜 들어왔습니다.
버거킹에 가서 다섯시까지 버텨야 겠다 하고 갔으나...
돈무앙에 있는 사람들 버거킹에 다 모여 있는 것인지,
빈자리라곤 초코아이스크림으로 손뼉치고 노는 아기 옆자리 뿐입니다.

세븐 일레븐가서... 소세지랑 야채 한봉지 요구르트 하나 사서
티비앞에 의자가 한 20석 정도 있길래,거기앉아서
시엔엔... 심드렁하게 쳐다보고 있다보니 잠이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4인용 의자에 배낭 올려놓고 거기다 머릴대고 기대 잤습니다.
간이 커진겝니다. 예전 같음, 그런 짓 못하죠...
중간 중간 깨면서 숄더백(어깨에 매고 잤음)이 내몸에 붙어있나 확인하면서...
4시간은 금방 지나서 59번 버스(새벽이라 안 막혀서 한시간만에 랏담넌 도착했음)카오산 들어왔지요.
온몸이 쑤시긴 했지만 생애 처음의 공항노숙은 안전하게 끝났습니다.

도둑이 많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하면  4시간 정도는 보내실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 많이 모인곳에 있는게 좋겠죠. ㅎㅎ
공항에서 물건 소매치기 당한 사람들 글도 간간히 올라오니 조심해서
하세요.

6 Comments
냥냥 2006.03.29 16:59  
  게시판이 이 게시판이 맞는 건지..?
버스 놓친 사람을 위한 글이니..
요기가 맞는 거 같기도 하고요. ^^
꽃님별쫑 2006.04.10 12:50  
  고생하셧네요~ 아무일도 없어서 다행이여요..
heeyaa 2006.04.17 02:18  
  59번 버스는 24시간 운행하는데 왜 4시간이나 공항에서 노숙을 하셨나요?
눙보 2006.04.21 02:19  
  이궁.. 무셔라. 날씨도 꿈꿈했을텐데
유은미 2006.05.15 11:03  
  저도 신랑이랑 공항에서 노숙했는데..4시간 정도..ㅋㅋ
냥냥 2006.06.22 23:20  
  히야님/ 59번 버스를 탄대도 그 시간에 방람푸 들어가는 것도 쪼끔~  눙부님/ 공항안은 추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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