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도심내 에어컨 빅버스 (노선도, 승차위치) 전구간 20밧
2~3년전에 치앙마이를 처음방문해서 성태우보고 매우 혼란스러워 하다가
에어컨 흰색버스(좀 작은 미니버스)를 15밧 내고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흰색 버스도... 시간은 둘째치고 노선도 가끔씩 자기 마음데로
바꿔버립니다...
종점지에서 탈때도 출발시간이 일정치 않구요..
그래도 싼맛에 잘 타고 다녔습니다.
이번 치앙마이에 방문하고 흰색에어컨 미니버스를 기다리다
빅버스가 ... 두둥 오오!! 타도 되는건가?? 노선 버스인가!!??
아케이드 앞에서 슬리핑버스타고 피곤에 쩌들어 새벽에 흰색버스 출발을 기다리다가
빅버스가 R1 번호표를 달고 다가오는 겁니다
무작정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은 종점에 가는중이랍니다. (아~주 간단한 영어만 하십니다.)
버스 시설도 깔끔하고 새것처럼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종점으로 가서 내렸습니다. 창프억게이트 가야 한다니
다음에 도착하는 버스가 (시간표를 보여주며) 출발하는 버스이니 타고 가라고 합니다.
종점까지 가는 요금은 안받으시네요 ㅎㅎ
다음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버스 노선표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정류장마다 정차를 하며 버스앞에 버스 번호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공항 기차역 아케이드 거의다 다 돌고 다닙니다.
결재 시스템도 안내양 없고 토끼페이도 되고 동전을 직접 내는 방법으로(기사님은 사운드로 확인)
나름 첨단화 되었습니다.
아직 승객이 거의 없지만... 3~4시 정도에는 승객이 절반가량 타있는 모습도 가끔 보입니다.
흰색 미니 버스는 4명이상(운전,안내양 제외 ㅋ)탄걸 본적이 없습니다.
태국어를 거의 못하니 아저씨가 뭐라고 하시던 말씀을 모조리다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뭔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버스가 등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어 잘 하시는분들께서 이용해 보시고 좀더 정확한 후기를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잘 다듬어진 진짜 시내버스의 등장입니다.
노선을 촬영한 원본 파일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이라서 .... 자동으로 조정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