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카이에서 버스타고 치앙칸으로
맘존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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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18:02
오래된 정보밖에 없어서 지금쯤은 조금 개선되었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시도해 봤는데, 결론은 더 나빠졌다입니다.
우선 농카이에서는 하루 세 번 버스가 떠납니다. (아래 사진 참고)
예전 정보에 의하면 버스가 쌍콤과 빡촘을 지나 러이로 가는 중간 삼거리에서 내려 버스나 썽태우를 타면 되는 것이었는데,
빡촘 터미널에서 승객들 다 내리고 버스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옆에 대기 중이던 대형 썽태우를 타라기에, 메콩강을 따라 동쪽으로 51킬로를 이 썽태우로 가나보다 했는데
웬일입니까?
썽태우는 남쪽으로 방향을 잡더니 70킬로를 넘게 달려 예의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썽태우는 러이로 가고 치앙칸행 승객들은 길 건너가서 러이에서 치앙칸 사이를 운행하는 썽태우를 탑니다. (이 부분은 이전과 동일함)
농카이에서 11시 차를 타고 가면 쌍콤 도착 시간은 오후 1시 50분 정도 되고
빡촘 도착 시간이 3시 30분.
3시50분 경 썽태우 출발해서 삼거리에 도착한 시간이 5시 30분.
다시 20분 정도 기다려서 썽태우를 타고 치앙칸에 도착하니 6시 반이 가까웠습니다.
총 7시간 반 소요되었습니다.
농카이에서는 러이나 치앙칸까지 버스가 가는 것처럼 사진과 같이 안내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빡촘까지만 운행하는 셈입니다. 차비도 별도로 받습니다. 저희는 쌍콤에서 하루 묵었기 때문에 농카이 빡촘 간 차비는 확인을 못했고요, 농카이 쌍콤 구간이 60밧, 쌍콤에서 빡촘까지 50밧, 빡촘에서 썽태우가 50밧, 삼거리에서 썽태우가 20밧, 다 해서 180밧이 들었습니다. 쌍콤을 들르지 않으면 조금 적게 들겠습니다만,
추천할만한 이동 방식은 아닙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그 시간 동안 ‘탈것’의 질이 너무 나빠요. 썽태우를 타고 그런 장거리를 가는 것도 너무하지만 빡촘까지 타고 간 버스는 아마도 태국에서도 가장 낡은 버스일 겁니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같은 달달달달 소음과 진동에 좁디좁은 의자(첫날 탔던 버스는 2+3으로 의자를 놨어요. 1+2가 적당한 소형 버스인데 말이지요. 둘째날 버스는 2+2였지만 그래도 비좁아요 ㅜㅜ)까지......
우돈타니를 거치는 코스를 연구하거나, 빡촘에서 택시(공식 택시는 없으니 영업하는 자가용?)를 수배한다거나, 태국의 관광인프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길 기도하거나,
하여튼 뭔가 다른 시도가 필요합니다.
정보인지 고생담인지 모를 글이 되어버렸네요. 이쪽으로 코스를 잡을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우선 농카이에서는 하루 세 번 버스가 떠납니다. (아래 사진 참고)
예전 정보에 의하면 버스가 쌍콤과 빡촘을 지나 러이로 가는 중간 삼거리에서 내려 버스나 썽태우를 타면 되는 것이었는데,
빡촘 터미널에서 승객들 다 내리고 버스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옆에 대기 중이던 대형 썽태우를 타라기에, 메콩강을 따라 동쪽으로 51킬로를 이 썽태우로 가나보다 했는데
웬일입니까?
썽태우는 남쪽으로 방향을 잡더니 70킬로를 넘게 달려 예의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썽태우는 러이로 가고 치앙칸행 승객들은 길 건너가서 러이에서 치앙칸 사이를 운행하는 썽태우를 탑니다. (이 부분은 이전과 동일함)
농카이에서 11시 차를 타고 가면 쌍콤 도착 시간은 오후 1시 50분 정도 되고
빡촘 도착 시간이 3시 30분.
3시50분 경 썽태우 출발해서 삼거리에 도착한 시간이 5시 30분.
다시 20분 정도 기다려서 썽태우를 타고 치앙칸에 도착하니 6시 반이 가까웠습니다.
총 7시간 반 소요되었습니다.
농카이에서는 러이나 치앙칸까지 버스가 가는 것처럼 사진과 같이 안내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빡촘까지만 운행하는 셈입니다. 차비도 별도로 받습니다. 저희는 쌍콤에서 하루 묵었기 때문에 농카이 빡촘 간 차비는 확인을 못했고요, 농카이 쌍콤 구간이 60밧, 쌍콤에서 빡촘까지 50밧, 빡촘에서 썽태우가 50밧, 삼거리에서 썽태우가 20밧, 다 해서 180밧이 들었습니다. 쌍콤을 들르지 않으면 조금 적게 들겠습니다만,
추천할만한 이동 방식은 아닙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그 시간 동안 ‘탈것’의 질이 너무 나빠요. 썽태우를 타고 그런 장거리를 가는 것도 너무하지만 빡촘까지 타고 간 버스는 아마도 태국에서도 가장 낡은 버스일 겁니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같은 달달달달 소음과 진동에 좁디좁은 의자(첫날 탔던 버스는 2+3으로 의자를 놨어요. 1+2가 적당한 소형 버스인데 말이지요. 둘째날 버스는 2+2였지만 그래도 비좁아요 ㅜㅜ)까지......
우돈타니를 거치는 코스를 연구하거나, 빡촘에서 택시(공식 택시는 없으니 영업하는 자가용?)를 수배한다거나, 태국의 관광인프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길 기도하거나,
하여튼 뭔가 다른 시도가 필요합니다.
정보인지 고생담인지 모를 글이 되어버렸네요. 이쪽으로 코스를 잡을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