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같은 장기여행자들은 방콕을 벗어나서 후아힌 들렀다가 계속 남하하는 루트로 진행하는데... 일반적으로다가 휴가를 즐기는 단기여행자분들은 후아힌 다음 목적지가 방콕이 되겠어요. 

저희는 예전에 이 구간을 롯뚜로 이동을 많이 했는데, 요즘 롯뚜에 대한 흉흉한 사고 소식을 들어가지고... 제가 좀 쫄아버렸어요. 

그래서 큰 버스로 이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후아힌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터미널의 위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블루포트 몰)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어요.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 매표 창구도 있었는데 우리의 목표는 쏨밧투어.

위치 https://goo.gl/maps/MR7pPvDrSdA2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단층 32석 버스가 운행되기도하고 2층버스 1열 2열 버스가 운행되기도 하나봐요. 우리가 탄 버스는 2층 버스였구요. 지금은 모든 시간대의 버스가 다 슈프림 클래스입니다. 화장실 구비되어있고 좌석은 2열 1열로 우등버스 같은데 좌석의 푹신함이나 모니터 이런건 좀... 태국스러워요. 나쁜뜻은 아니고 그냥 태국스러운... -_-;;

요금은 241밧입니다. 롯뚜보다는 비싸죠. 롯뚜는 160밧입니다.

예매가 되고 매표할 때 자리 지정도 됩니다. 좌석이 널널하지 않으면 그냥 주는대로 앉아야 할지도...

짐을 실을 때 기사가 "You!! Stop bts station?"하고 묻습니다. Yes하면 쏨밧투어 터미널로 가기전 BTS머칫역 아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내려다줍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태국사람들도 거의 여기서 내립니다.

방콕 시내로 진입하려면 여기서 내리는게 최선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BTS머칫역과 MRT짜뚜짝공원역이 같이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나 개별여행자는 이렇게 와도 되고...

짐이 많다거나 3명이상의 가족여행자라거나 하면 거의 대절차량으로 방콕 가는 거 같더군요. 

후아힌 시내 곳곳에 TAXI라고 써 붙여 놓은 대부분의 차량안내소에는 방콕까지 1,800밧으로 써 붙여 놓았습니다. 하여튼 이런식으로 차량을 컨택해서 방콕으로 올라오신 분이 계셨는데 운이 좋았는지 생각보다 좋은 차량이 오고 기사분도 아주 사근사근 친절해서 내릴 때 팁으로 200밧 더 얹어서 2,000밧 주고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좀 복불복이겠죠. ^^

저 개인적으로는 이 구간에 1,800밧이면 팁 안줘도 무방한 액수라고 생각합니다만, 별탈없이 도착하면 100밧 정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