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1등 버스(라농 --->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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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1등 버스(라농 ---> 푸켓)

나락 푸우 1 2868
라농에서 2박3일을 보내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푸켓으로 이동. 이번에는 이것을 이용했습니다.

태국말로 뻐능이라고 하는 파란색 줄무늬 바탕의 에어컨 버스.
라농 버스 터미널에 대부분 다른지역으로 출발하는 차들이 떠나지만, 푸켓은 예외 입니다. 푸켓만 터미널에서 조금 구석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한 "Khaorak Tour"라고 하는 조그만 시외버스 회사에서 출발합니다.
차는 여기가 첫 출발지가 아니고, 춤폰에서 떠난 차가 여기를 거치는 것입니다.

춤폰이 기점이고, 푸켓 팡아거리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 종점이지요.

차량은 벤츠사의 낡은 기종이지만, 문제없이 잘 굴러가고, 에어컨 성능도 괜찮습니다. 다만 단점은 여기 저기서 셀 수 없을 만큼 정차, 수시로 사람 태우고 내려주기 때문에 엄청 완행입니다.
2등버스(뻐썽)만 그런줄 알았는데, 뻐능도 마찬가지더군여.
하지만 라농에서 푸켓까지는 이거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여서 기냥 이걸로 해야 했습니다 라농에서 푸켓까지 요금은 220밧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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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농을 출발한지 두 시간 후 타꾸아빠 라구 하는 지역에 위치한 휴게소에 정차 약 15분에서 20분간 밥 먹을 시간을 줍니다. 이거는 999vip 처럼 간식과 식사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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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식당에서 족발덮밥(카우카무) 한번 사먹구 소변보러 화장실 한번 갔다오니까, 인원파악하고 바로 출발해버리더군여.

내부 좌석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일반 고속버스, 시외버스, 제가 평소에 학교다닐때 타고 다니는 학교 통학버스하고 똑같은 수준입니다.
이게 좀더 좌석이 더 넓고 편했습니다.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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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종 목적지가 푸켓이고, 가는길에 카오락 휴양지를 경유하기 때문에 외국인 승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태국의 장거리 버스는 항상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내부가 좁고 차가 덜컹덜컹 흔들리면서 달리는 가운데 용변을 봐야 하기 때문에 많이 불편합니다. 또 서서 소변보다가 차가 흔들려서 옆으로 튀기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우엑]]
이 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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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담배피우다 적발되면 벌금이 2000밧이니까, 절대 냄세가 지독하다고, 피워줘야 용변 잘본다구 담배 피시는분 없으시길...

푸켓까지 가는 데는 약 6시간 정도 걸리더군여. 원래 예정된 차 시간은 10시30분,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이었는데, 약 20분 정도 지연된데다가, 출발도 늦게하고, 휴게소에서 밥먹구, 또 여러군데 사람들 다 내려주다 보니까 그정도 되더군여. 11시에 출발한 차가 푸켓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가 조금 못된 시간 이더군여.

역시 태국은 어떤 교통수단이던지 예정보다 늦는게 일상적인 일이더군여. 그거에 대해서 불평불만, 항의하는 현지인들은 한 명도 못봤습니다. 참 느긋한 국민성 입니다.

여기처럼 vip 버스가 없는 지역이 아니라면, 돈좀 더 주시고, vip 버스 타고 가시는게 백번 나을 듯 합니다.
1 Comments
조각달 2006.02.11 12:24  
  와,,버스좋다~!!!  (사진빨인가?)
더 후진버스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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