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 방콕 구간 쏨밧투어 SUPER VIP 버스(20인승) 이용기
사진은 생략합니다.
3468번의 클래식s 님의 사진이 워낙 디테일 해서리......
2월 10일 치앙라이 - 방콕 구간을 이용해본 소감만 간단히 전합니다.
2월 9일 아침.
나콘라차시마에서 14시간 걸려 32인승 버스로 치앙마이에 도착한지라 녹초가 된 몸으로 치앙라이 터미널 2의 부스들을 뒤져 쏨밧투어 버스 예매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10일자 자리가 7좌석 남아있더군요. -당일 표 구매는 어려울듯. 좌석이 워낙 한정적이라.
방콕행 16시 한대, 치앙라이행은 19시 한대. 그들이 말하는 SUPER VIP 버스의 운행시간입니다.
소요시간은 정확히 12시간 걸리더군요.
20인승이라 그런지 10일날 탑승하자 빈좌석은 없더군요.
처음 탄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로 맘에 들엇습니다.
깨끗하고 넓으며 개인모니터 꺼정.
영화, TV, 뮤직비디오, 노래, 게임등 다양한 볼거리등등.
영화중에는 한국어 그대로에 태국어가 자막으로 나오는 '암살'(전지현, 이정재 나오는)도 있더군요
해서 간만에 다시한번 복기하듯 보며 불타는 항일정신을 돋구었습니다. - 방콕 타니아 거리 방문해서 진상 일본넘 역활을 해볼까 거사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안내군(양은 아니더군요, 허나 이 친구도 머지않아 '양'으로 변신할듯한 포스가 물씬.)
의 안내멘트, 이어 빵2개든 도시락 상자, 음료수, 물 한병.
빵빵한 에어컨은 필요악인듯. 플리스 원단의 이불 하나로는 쫌 아쉬우니 혹 다음에 이용하실 분들은 긴팔 옷하나쯤은 더 챙겨야 할듯. -결국 11일 밤 몸살감기 걸려 12일 짜뚜착 시장을 비틀 거리며 헤맸다는......
7시간쯤 지나 식사시간.
20분 주더군요. 짧은듯 합니다.
VIP 승객들을 위해 따로 공간을 만들었으나 음식은 일반 버스 승객들과 동일 하였으며 .'팍치'에 내상 입은 경험자들이라면 그리 입에 맞는 것이 없을듯.
허니 긴시간 승차를 위해 시내에서 햄버거라도 준비하여 타는것이 현명할듯 합니다.
11일 오전 4시 방콕 도착.
12시간 그리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았으나 단점도 없지는 않터이다.
바로 발을 완전히 뻗지 못한다는 점.
상체는 편안하나 두발은 앞좌석의 밑부분이 막혀 있어 편히 펴지 못하고 벌리거나 접어햐 했다는 점. 글타고 제가 뭐 180 넘는 기럭지의 젊은 엉아도 아닌데 말입니다.
170 안되는 동네 형아도 이 점이 불편했다 하더이다.
방콕에 들어와서는 모칫터미날 근처의 쏨밧투어 사무실에서 대부분 하차하고 두어명만 모칫 터미날까지 더 간다 하더군요.
저는 쏨밧 투어 사무실에서 내렸는데 이곳이 터미널 보다 나을 듯 싶더군요. 휴게실도 넓고 깨끗하여 눈붙이는 장거리 예비승객들이 많더군요. 택시도 줄지어 서있고.
결론.
1. 좋다. 편하다.
2. 좋다. 어두워 지기까지는 적당히 풍경 감상이 될 정도의 속도감.
3. 좋다. 영화, 음악, 게임들에 시간이 잘간다. 개인적으로 휴대폰에 한국 TV, 영화등을 전날 몇편 담았는데 유효했음. - 휴대폰 충전단자의 역할이 컷음.
4, 걍 그렇다. 저녁 및 야식의 허접함과 부족함. 개인적으로 준비함이 가할듯.
5. 우째 이런일이. 다리공간이 너무 좁음. 160미만도 안심마라.
그래도 긴시간 갖은 상상과 망상이 풍부햇던 순간. 또 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