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 조작??
월텟 앞으로 나옴 택시들이 길게 줄 서 있고, 차례대로 타니(안내하는 사람이 차례대로 태움).. 맨 앞 차를 타고 짐톰슨 아울렛을 가자고 했죠.
동행인은 택시 타자마자 얼마 안가 쿨쿨 꿈나라로 가버리고..(나중엔 코까쥥 곰) 전 창 밖이나 구경하며 갔습니다.
특이하게도 운전기사가 젊은 여자였습니다.(아가씨인지는 모르겠으나 20대 중반쯤?)
아줌마 택시는 한 번 타봤어도 아가씨 차는 첨이라.. 그런데 택시가 정말 낡아 굴러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전 아가씨 기사 뒤에 앉았는데.. 그 때가 오후 2시경이라 막히긴 했지만 심하게 막히진 않았습니다.
창 밖을 보면서 가끔씩 룸미러를 볼 때마다.. 계속 아가씨와 눈이 마주칩니다.(아가씨는 변비 걸린 표정..)
중간중간 앞 쪽을 보면.. 우연인지 아님 아가씨가 날 보고 있었던건지.. 가면서 5~6번은 족히 마주치더군요..
드디어 짐톰슨 아울렛 앞에 도착했는데..(가드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손님 오면 택시 문 열어주고 함) 이 아가씨가 그냥 지나치더군요.
세우라고 말해서 한 30미터쯤 지나 섰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미터기를 보고 돈을 줬습니다.
그.런.데.... ... ...
내리고 나 가만 생각해보니 준 돈이 220밧이었습니다.(217밧인가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말이 안되는 요금이라..
생각에.. 100밧 정도를 뒤집어 쓴 것 같습니다.
룸미러를 통해 눈이 계속 마주쳤을 때.. 그 때마다 미터기를 조작했나 봅니다.
눈 마주쳤을 때의 그 변비 걸린 표정...
전 원래 표정이 그런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나쁜 짓 하느라 떨렸나 봅니다.
내리면서 220밧 줬더니.. 보도 못한 미소가 얼굴 가득 펴지더라구요.
(역시 내가 미소의 나라에 왔구나..) 알고보니 안도의 한숨...
입구를 지나친 것도 가드가 있으니 일부러 지나친 것 같습니다.(입구에서 속도를 줄였다 다시 내서 지나갔음..)
지금도 그러는 줄은 모르겠지만..(그럴거라 생각) 필리핀에서도 미터 조작하는 택시기사들 가끔 있죠.
라디오 만지는 척 하며 조작..(알고도 모른척..) 부지런히 해봤자 고작 30페소 정도던데..
젊은 아가씨가 간도 큽디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5-11-15 14:26)
동행인은 택시 타자마자 얼마 안가 쿨쿨 꿈나라로 가버리고..(나중엔 코까쥥 곰) 전 창 밖이나 구경하며 갔습니다.
특이하게도 운전기사가 젊은 여자였습니다.(아가씨인지는 모르겠으나 20대 중반쯤?)
아줌마 택시는 한 번 타봤어도 아가씨 차는 첨이라.. 그런데 택시가 정말 낡아 굴러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전 아가씨 기사 뒤에 앉았는데.. 그 때가 오후 2시경이라 막히긴 했지만 심하게 막히진 않았습니다.
창 밖을 보면서 가끔씩 룸미러를 볼 때마다.. 계속 아가씨와 눈이 마주칩니다.(아가씨는 변비 걸린 표정..)
중간중간 앞 쪽을 보면.. 우연인지 아님 아가씨가 날 보고 있었던건지.. 가면서 5~6번은 족히 마주치더군요..
드디어 짐톰슨 아울렛 앞에 도착했는데..(가드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손님 오면 택시 문 열어주고 함) 이 아가씨가 그냥 지나치더군요.
세우라고 말해서 한 30미터쯤 지나 섰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미터기를 보고 돈을 줬습니다.
그.런.데.... ... ...
내리고 나 가만 생각해보니 준 돈이 220밧이었습니다.(217밧인가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말이 안되는 요금이라..
생각에.. 100밧 정도를 뒤집어 쓴 것 같습니다.
룸미러를 통해 눈이 계속 마주쳤을 때.. 그 때마다 미터기를 조작했나 봅니다.
눈 마주쳤을 때의 그 변비 걸린 표정...
전 원래 표정이 그런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나쁜 짓 하느라 떨렸나 봅니다.
내리면서 220밧 줬더니.. 보도 못한 미소가 얼굴 가득 펴지더라구요.
(역시 내가 미소의 나라에 왔구나..) 알고보니 안도의 한숨...
입구를 지나친 것도 가드가 있으니 일부러 지나친 것 같습니다.(입구에서 속도를 줄였다 다시 내서 지나갔음..)
지금도 그러는 줄은 모르겠지만..(그럴거라 생각) 필리핀에서도 미터 조작하는 택시기사들 가끔 있죠.
라디오 만지는 척 하며 조작..(알고도 모른척..) 부지런히 해봤자 고작 30페소 정도던데..
젊은 아가씨가 간도 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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