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6번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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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6번 이용기...

Hakjin 7 2590
교통 정보라고 까지 할건 없지만...
그냥 저가항공에 대한 생각이랄까요...
아직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들께 참고가 될까 해서요..
적절하지 않으면 말씀해주세요..삭제할께요..^^

지난번 에어아시아 프로모션할때 8번 예약을 했습니다.
참 파격적인 가격이었지요..
마지막 한번은 늦게 예약하여 비교적 비싼 가격(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르프 6만1천원정도)에 예약해서
9번 비행에 2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현재 6번 비행했구요. 3번 남았습니다.
가격은 놀랄만 하지요?^^ 마지막예약이 에러지만요..

덕분에 동남아 4개국 장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거의 비행기로 이동했습니다.
허나..첫번째 1시간 넘게 지연(장거리),
두번째 역시 1시간 넘게 지연(장거리)...
세번째 결항!! ㅡ.ㅡ(장거리)
네번째 정상운항^^;(단거리)
다섯번째 3시간넘게! 지연(장거리)...
여섯번째 정상운항(단거리)..

단거리 비행외에는 전부 지연이나 결항되었습니다.
처음 두번은 어떤 알림도 없이 지연되었구요..
세번째 결항역시 그랬습니다.
알려주든 알려주지 않든 어차피 지연되는건 지연되는거고
결항이면 결항인거지만, 승객입장에서는
아무런 말도 없이 정상운항이 안되면 왜그런것인지
불안하고 답답할 수 밖에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건 공항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 알림판에서 표시를 안해주면
적어도 체크인 카운터앞에다 종이로 써서라도
표시를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결항되었을때는 출발 1시간 전까지 기다려도
체크인 카운터가 조용하길래 이상해서
티켓팅 오피스로 나갔더니 비슷한 상황의 승객이 모여있더라구요..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요..--;;;

다행히 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크게 문제되지 않았고,
물론 기분은 나빴지만, 그래.. 싸니까... 하고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신 분들이나,
아직 여행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여행은 기다림의 연속이랄까요?..^^;)
짜증이 날 수도 있고, 뒤이어 커넥팅플라잇이 있으면
완전 생난리를 치뤄야 할수도 있겠지요..

한번은 정말 화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세번째 결항편 때문에 시간이 어중간하게 되어 쿠알라 룸프르 공항에서
15~16시간정도를 노숙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요..
가난한 배낭족이라 노숙쯤이야 그냥 할수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에어아시아 카운터에 가서
결항된 비행편때문에 여기서 반나절을 넘게 지내게 생겼는데,
숙박을 제공한다거나, 대체항공편을 제공할 수 없겠느냐..
라고 했더니...
티켓(프린터한 결제내역)을 슬쩍 보고는,
딱! 성의없는 태도로 이건 프로모션 가격이기 때문에
어떤 것도 제공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으악~~~!.. 성격상...
100시간을 노숙하게 되는건 참아도...
이런 태도는 참기가 힘들어었습니다..
다른 이유.. 대체항공이 없다거나... 뭐.. 그런게 아니라...
인쇄된 그 숫자.. 그 돈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저급한 태도를 보이다니요..
한바탕...안되는 영어로 소리를 높였지만,
변함없는 그 태도란...
차라리 그냥 아무말 말고 책이나 볼껄.. 하는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저가항공에 대한 저의 생각은...
프로모션 가격아니면 되도록 이용하지 말자...라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서비스는 저질이지만 프로모션 가격이라면... 참아줄 수 있습니다.
국내선 99밧(3천원)도 비쌉니다.. 1.99링깃(600원)이라면
타겠습니다.^^;; 택스포함 만원 넘으면 안됨...
국제선은 택스포함 3~4만원 넘어가면 비쌉니다..
물론 구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요..희귀한 구간은 좀 비싸겠죠..

여튼...쓸데없는 소리 조금 했습니다만...
저가 항공의 태도도 니들은 싼가격에 비행기 타니까
아무소리 말고 타기나 해... 라는 식이니까요..
이용자들도 아주 싼가격 아니면 안타는게
정신건강상 이롭지 않을까요? ^^;;

앞으로 이용하실 분들께 조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7 Comments
Hakjin 2005.10.30 15:48  
  아..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에어아시아도 나라마다 서비스가 약간 달랐는데요.. 타이에어아시아(타일랜드)가 그나마 괜찮은듯 하구요.. 아우에어(인도네시아)가 그 다음...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가.. 위의 사건때문에 이미지 가장 안좋음...^^;;
KNUDT 2005.10.30 21:08  
  단거리 라면 어느정도 인가요??
Hakjin 2005.10.31 15:16  
  1시간 내외의 국내선입니다.
stellajung 2005.10.31 17:23  
  질문있습니다. 예약했는데요, 노선이랑 시간을 바꾸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으에]]
Hakjin 2005.11.03 00:00  
  아이고....노선변경은 코리안에어도 공짜로는 불가입니다. 저가항공은 시간만 바꾸려해도 새로예약하는 것만큼의 추가요금이 들겁니다.
도겟 2005.11.03 08:25  
  말씀하신 것처럼, 비록 교통정보성 글은 아니지만,
저가 항공사를 이용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고려행할 점을 꼭 집어 알려주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stellajung 2005.11.06 18:48  
  잘 알았습니다[[이게머여]]
고맙습니다. 따끔한 정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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