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칸 기차의 이모저모(비싸지만 강력추천!)
이번에 여행가서는 태국뿐만 아니라, 육로로 국경을 넘어서 말레이시아까지도 갔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동부지역으로 넘어갈때 "쑹아이꼴록" 이라고 하는 국경도시를 거치게 됩니다. 그곳에는 공항이 없어서,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방콕의 훨람퐁역에서 하루 세편 정도 출발합니다. 저는 오후 3시15분쯤 출발하는 기차를 탔는데, 쑹아이꼴록까지는 21시간이나 걸리더군여. 그다음날 정오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라, 1등칸 티켓 사기를 백번 천번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값이 상당히 비싸긴 하지만, 비싼 만큼 제값을 합니다.
지금부터 사진과 설명을 통해 방콕(훨람퐁)에서 쑹아이꼴록 이동시 이용했던 열차 1등칸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위의 사진은 밖에서 바라본 기차 1등칸의 차체 외부 입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기차중엔 3등칸, 2등칸, 1등칸 이렇게 급수별로 객차가 나눠집니다. 사진에 보이는 객차에는 1등칸이기 때문에 숫자 1이 붙어있습니다. 1등칸 객차가 열차중에 맨 끝에 위치합니다.

객차의 맨 마지막 칸 막이 문입니다. 이 문을 열면 열차가 달리는 바깥으로 적막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에 이문을 열고 바깥을 바라보면 소름끼치기 까지 합니다.
혼자 문열고 담배 피기도 좋습니다.

객차 내부의 통로 입니다. 조금 좁은 편이라 몸을 옆으로 틀고 다녀야 될 겁니다.(내가 살이 쪄서 그랬나?)

내부 통로에 보이는 창문.

객실의 모습입니다. 1등칸 객실은 다음 보시는바와 같이 두명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객실문을 닫으면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됩니다. 또 자리도 굉장히 편안하고 넓구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첨에 땀 마니 흘리고 더위에 시달리다고, 이 안에 들어오셔서 1시간만 계시면 춥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더위 잘타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두 됩니다.
좌석 바로 앞에 간이 세면대와 그 세면대 밑에 휴지통이 붙어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또 좌석 밑과 그 옆의 공간에는 짐을 풀어 놓고, 간이 숙소 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명만 들어가서 거의 더블룸 내지는 자기방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때 불편하면 잠옷 갈아입어두 되고, 남의 간섭없이 편안하게 쉬면서 갈 수 있는점이 정말 좋습니다.
2인용 도미토리 침대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인용 좌석 입니다. 정말 넓지요?
위에 있는 등받이를 펼치면 이층 침대가 됩니다.
현재 사진은 침대를 만들기 전의 모습입니다

다음에 보시는 바와 같이 세면대 위에서 간단한 세면을 하고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비닐 봉지에 싸여있는 유리컵들은 양치질할때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밤에 심심하면 캔맥주나 병맥주 사가지고 따라마실때 써두 괜찮구요.
다만 세면대가 좁기 때문에 세수하다가, 물이 튈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세수하다가 물 다 튀어서 객실 바닥이 물로 다 젖었습니다.
세수하거나, 머리 감고 싶으시면, 좀 귀찮으시더라도 현지인들이 같이 쓰는 2등칸이랑, 화장실이랑 붙어 있는 공간에도 세면시설이 있는데, 거기가 다 넓고 이용하기 편리하므로 거기가서 하시길...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위 등받이를 펼치면 이렇게 이층 침대가 됩니다.
또 승무원이 배개와 배개피, 이부자리와 담요를 나눠주기 때문에 그거 받아서 이렇게 취침모드로 만들면 됩니다.
같이 갔던 형은 얼마나 피곤했는지, 바로 취침모드로 만들어 놓고 사진에 보시는것 처럼 이층 침대위에 올라가서 바로 자버리더군여. 정말 편안하게 주무시던데여.

세면대 바로 밑에 붙어 있는 휴지통. 여러가지 잡 쓰레기나, 간식 사먹고 남은 쓰레기들을 여기에다 간단히 버릴 수 있습니다. 2등칸 같은 경우는 대부분 앞자리 뒤에 달린 그물에 넣어야 하는데, 그 그물이 너무 작아서 쓰레기가 많아지면 불편할 수도 있지요.
또한 밤에 잘때는 다 침대로 변하기 때문에 밤에 배고프다고 밤참먹다가 남은 쓰레기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리던지, 승무원한테 얘기하던지 해야 되지요.
여기는 이정도 크기라도 되는 휴지통이 있어서 정말 편리.

이 객차의 회사. 자랑스런 우리의 '현대' 입니다. 1996년이라고 쓰여 있는걸로 보아
예전에 우리가 쓰던 객차를 개조해서 쓰는거 같습니다. 객차가 전체적으로 좀 낡아보였는데...
비록 낡은 객차이긴 햇지만, 타국에 와서 우리 상표를 보니까 약간은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순간

이상 제가 탔던 기차에 대해 설명드렷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편리하고, 쾌적하지요. 제가 머리에 털나고 여러가지 육상 교통수단을 우리나라에서(우등. 일반 고속버스 , 시외버스,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 KTX 열차, 지하철등 가지가지), 또 태국, 말레이등 동남아에서(1등칸 고속버스, VIP 고속버스, 2등칸, 3등칸 기차, 여행자 버스 등...)마니마니 이용해 봤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편한건 처음 입니다.
태국을 패키지 가 아닌 자유관광으로 신혼여행 하실 신혼부부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밤에 이따금씩 옆 칸에 있는 현지인 커플이 만리장성 쌓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들려오던데여...
비싼돈 주더라도 편하게 여행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이 열차의 요금과 입장권의 모습을 소개 합니다.
방콕의 훨람퐁역에서 하루 세편 정도 출발합니다. 저는 오후 3시15분쯤 출발하는 기차를 탔는데, 쑹아이꼴록까지는 21시간이나 걸리더군여. 그다음날 정오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라, 1등칸 티켓 사기를 백번 천번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값이 상당히 비싸긴 하지만, 비싼 만큼 제값을 합니다.
지금부터 사진과 설명을 통해 방콕(훨람퐁)에서 쑹아이꼴록 이동시 이용했던 열차 1등칸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위의 사진은 밖에서 바라본 기차 1등칸의 차체 외부 입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기차중엔 3등칸, 2등칸, 1등칸 이렇게 급수별로 객차가 나눠집니다. 사진에 보이는 객차에는 1등칸이기 때문에 숫자 1이 붙어있습니다. 1등칸 객차가 열차중에 맨 끝에 위치합니다.

객차의 맨 마지막 칸 막이 문입니다. 이 문을 열면 열차가 달리는 바깥으로 적막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에 이문을 열고 바깥을 바라보면 소름끼치기 까지 합니다.
혼자 문열고 담배 피기도 좋습니다.

객차 내부의 통로 입니다. 조금 좁은 편이라 몸을 옆으로 틀고 다녀야 될 겁니다.(내가 살이 쪄서 그랬나?)

내부 통로에 보이는 창문.

객실의 모습입니다. 1등칸 객실은 다음 보시는바와 같이 두명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객실문을 닫으면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됩니다. 또 자리도 굉장히 편안하고 넓구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첨에 땀 마니 흘리고 더위에 시달리다고, 이 안에 들어오셔서 1시간만 계시면 춥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더위 잘타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두 됩니다.
좌석 바로 앞에 간이 세면대와 그 세면대 밑에 휴지통이 붙어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또 좌석 밑과 그 옆의 공간에는 짐을 풀어 놓고, 간이 숙소 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명만 들어가서 거의 더블룸 내지는 자기방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때 불편하면 잠옷 갈아입어두 되고, 남의 간섭없이 편안하게 쉬면서 갈 수 있는점이 정말 좋습니다.
2인용 도미토리 침대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인용 좌석 입니다. 정말 넓지요?
위에 있는 등받이를 펼치면 이층 침대가 됩니다.
현재 사진은 침대를 만들기 전의 모습입니다

다음에 보시는 바와 같이 세면대 위에서 간단한 세면을 하고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비닐 봉지에 싸여있는 유리컵들은 양치질할때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밤에 심심하면 캔맥주나 병맥주 사가지고 따라마실때 써두 괜찮구요.
다만 세면대가 좁기 때문에 세수하다가, 물이 튈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세수하다가 물 다 튀어서 객실 바닥이 물로 다 젖었습니다.
세수하거나, 머리 감고 싶으시면, 좀 귀찮으시더라도 현지인들이 같이 쓰는 2등칸이랑, 화장실이랑 붙어 있는 공간에도 세면시설이 있는데, 거기가 다 넓고 이용하기 편리하므로 거기가서 하시길...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위 등받이를 펼치면 이렇게 이층 침대가 됩니다.
또 승무원이 배개와 배개피, 이부자리와 담요를 나눠주기 때문에 그거 받아서 이렇게 취침모드로 만들면 됩니다.
같이 갔던 형은 얼마나 피곤했는지, 바로 취침모드로 만들어 놓고 사진에 보시는것 처럼 이층 침대위에 올라가서 바로 자버리더군여. 정말 편안하게 주무시던데여.

세면대 바로 밑에 붙어 있는 휴지통. 여러가지 잡 쓰레기나, 간식 사먹고 남은 쓰레기들을 여기에다 간단히 버릴 수 있습니다. 2등칸 같은 경우는 대부분 앞자리 뒤에 달린 그물에 넣어야 하는데, 그 그물이 너무 작아서 쓰레기가 많아지면 불편할 수도 있지요.
또한 밤에 잘때는 다 침대로 변하기 때문에 밤에 배고프다고 밤참먹다가 남은 쓰레기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리던지, 승무원한테 얘기하던지 해야 되지요.
여기는 이정도 크기라도 되는 휴지통이 있어서 정말 편리.

이 객차의 회사. 자랑스런 우리의 '현대' 입니다. 1996년이라고 쓰여 있는걸로 보아
예전에 우리가 쓰던 객차를 개조해서 쓰는거 같습니다. 객차가 전체적으로 좀 낡아보였는데...
비록 낡은 객차이긴 햇지만, 타국에 와서 우리 상표를 보니까 약간은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순간

이상 제가 탔던 기차에 대해 설명드렷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편리하고, 쾌적하지요. 제가 머리에 털나고 여러가지 육상 교통수단을 우리나라에서(우등. 일반 고속버스 , 시외버스,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 KTX 열차, 지하철등 가지가지), 또 태국, 말레이등 동남아에서(1등칸 고속버스, VIP 고속버스, 2등칸, 3등칸 기차, 여행자 버스 등...)마니마니 이용해 봤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편한건 처음 입니다.
태국을 패키지 가 아닌 자유관광으로 신혼여행 하실 신혼부부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밤에 이따금씩 옆 칸에 있는 현지인 커플이 만리장성 쌓는 소리까지 라이브로 들려오던데여...
비싼돈 주더라도 편하게 여행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이 열차의 요금과 입장권의 모습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