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택시 탈때 이것도 주의하세요~
지난번 차이나타운에서 카오산으로 돌아올때는 야왈랏거리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미터를 켤 생각을 안하고 100밧을 부릅니다. 헐... 길도 하나도 안막힐 때고 미터로 60밧 정도 나오는 거리인데... 내리려고 액션을 취하다보니 80밧으로 흥정이 되었습니다.
목적지에 다와서 500밧을 건네줬는데, 이 기사 왈 자꾸 원헌드레드밧 원헌드레드밧 그러면서 잔돈 줄 생각을 안하고 밍기적거리는 겁니다.
우리는 생각에 이 택시기사가 말을 바꾸고는 애초 자기가 불렀던 100밧을 달라고 이러고있나? 하면서 잠시 어리둥절했는데 말인즉슨 이 기사는 자기가 받은게 100밧지폐라네요.
그러면서 설왕설래하다가 차량 천정에 불을 켜고보니 500밧이어서(당연히 500밧이지!!) 420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리는 술도 많이 취하지않았었고 또 태국돈을 헷갈릴만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랬지만, 만약에 태국돈에 익숙치않은 초보여행자가 밤에 이런 상황이라면... 특히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팀이라면... 게다가 영악한 기사여서 500밧을 받고는 100밧짜리로 바꿔치기 하고 '이돈이 네가 나한테 준 돈이다'이러면... 기사의 저런태도에 말려서 ‘어어어... 내가 낸게 500밧이아니었나봐? 으흠...확신이 안서네?’ 하면서 당황모드 타다가 밀릴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이 진하게 들었습니다. 태국 돈모양도 눈에 잘 익지 않은 초보여행자라면 더더욱 당할 확률이 높겠죠.
뭐 저 만의 지나친 기우일수도 있겠고... 하여튼 미터를 잘 안키고 흥정을 시도하는 기사는 성향상 이런류의 장난을 칠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서 나쁠건 없을듯..^^
택시 타고 목적지 도착 후 돈 낼 때, 특히 밤에는 스마트폰 플래시 등으로 돈을 꼭 확인 하고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