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의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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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의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

노마의 봄 5 4895
치앙마이가 좋아 우연히 들렀다가 약 7개월을 지냈습니다.
여행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지요..
요즘 치앙마이 가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 거 같아서 필요한 정보라 생각되어 대중교통 이용하는 데 도움될 방법, 요금 등을 알려드립니다.

치앙마이 내에서의 이동수단은 택시, 버스, 썽태우, 툭툭, 오토바이가 있습니다.

택시는 생긴 지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작년 말엔가 7대가 들어왔고, 올해 여름에 24대로 늘었다고 하는데 전 두대 본적 있습니다. 어떻게 두대인지 기억하냐면 번호가 하난 4번이었고, 하난 7번이었거든요. 요금은 미터기로 받는다고 하는데 타본 적 없습니다.

버스도 있다는데 7개월 동안 노선버스를 본게 몇 번 안 됩니다. 타 본 적이 없어 여기에 대한 정보도 못 드립니다. 그런데 타려고 해도 어려울 거예요. 그렇게 드물게 눈에 띌 정도면..

썽태우.. 역시 방콕을 제외한 다른 태국의 지방에선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죠.. 치앙마이에선 공식적인 썽태우요금은 10밧입니다. 현지인은 물론 10밧, 외국인에 대해서도 욕심내지 않는 기사는 10밧을 받습니다. 10밧을 내기 위해서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일단 썽태우를 세우고 가는 목적지를 얘기합니다. 그냥 타라고 하면 말없이 타고 내릴 때 10밧을 내면 됩니다. 목적지를 말하는데 기사가 요금을 말하면 틀림없이 20 내지 30밧을 요구합니다. 그런 때는 다음 차를 잡으시면 됩니다. 밤이 깊어지면 요금을 올려받으려는 기사가 많아 집니다. 10시가 넘어가면 그냥 20밧 정도에 타십시오. 물론 그래도 10밧을 받는 기사가 있지만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가 심하게 올 때도 역시 올라갑니다. 20밧으로.. 정신나간 어떠 놈은 150밧을 부르는 놈까지 본 적 있습니다. 그래놓고 물끄러미 봤더니 무안한 지 지가 머저 "팽빠이?"하고 묻더군요.  참 거리가 먼 경우 20밧을 내게 됩니다. 보통의 여행자가 갈 일이 없는 지역들, 예를 들면 도심에서 공항, 도심에서 수퍼하이웨이 건너편 동네를 갈 땐 20밧을 내야 합니다. 정확한 가산 경계가 있는게 아니니까 멀고, 기사가 무리하지 않게 요구하면 그렇게 주고 타세요.

개인 투어를 위해 썽태우를 대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 머릿수로 요구하기도 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제가 이용해 본 경험으론 반나절(4시간) 요금으로 인원과 관계없이 500밧, 하루종일(7-8시간) 요금으로 800밧 정도면 이성적인 요금이라 생각합니다. 두세명과 얘기해 보면 그 정도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 주변엔 가볼 만한 명소가 많기 때문에 거기 있는 동안 한번은 이용하게 될 겁니다. 싼깸팽 온천, 도이수텝, 뿌삥궁전 등등..

툭툭.  치앙마이는 옛날 라나왕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당연히 성이었었고, 성이니까 둘레가 해자로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도시 경계가 넓어져 있지만 흔히 도심이라 부르는 지역은 가로 세로 약 2km(정확친 않고, 제 가늠으로 그렇습니다.) 정도의 해자로 불러쌓인 지역입니다. 이 안에서 이동할 때 툭툭을 타면 40밧 정도가 박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은 금액입니다. 셋까지 타도 됩니다. 거리가 멀수록 더 요구하지만 외곽으로 벗어나지 않는다면 조금씩 더 주되 최대 70-80밧까지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물론 툭툭도 밤이 깊어지면 20% 정도는 더 부르지만 그 정도는 타 지역에 비해서도 싼 편이라 봅니다. 11시가 넘으면 썽태우가 끊어지거든요. 참 비가 오는 우기엔 이 툭툭은 잼병입니다. 비닐 천막을 치고 다니긴 하지만 다 들어오죠. 태국만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비오는 날 툭툭타는 것도 좋습니다.

오토바이.. 렌트하는 건데요.. 타지역에 비해 상대물가가 치앙마이가 많이 싼 편인데(보통 방값은 방콕의 약 40% 수준) 반해 오토바이 렌트는 그리 차이가 많지 않습니다. 일일 150-200밧 정도 합니다. 90cc-125cc 정도의 수준이구요. 장기 체류자라면 월대여를 하게되면 2000-3000밧에 가능합니다. 저는 운이 좋아 125cc 스쿠터 새것을 2100밧에 한달 이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땐 비수기였었구요. 우기였으니까..  개인적인 의견인데.. 멀리 가기 위해(저 위에 말한 주변 동네) 오토바이 렌트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태국사람들 운전 험합니다. 중앙선 넘어 달리는 차가 마주오는 차보고 비키라고 라이트 깜빡거리는 건 예사입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치앙마이와 다른 도시 간 대중교통은 나중에 적겠습니다.

렌트카가 남았네요. 1000밧 정도면 2000cc 급 조금 나이먹은 매뉴얼 차량이 가능하고, 1500cc 급 오토면 1200-1400밧을 요구할 겁니다. 별 네고의 여지가 없습니다. 보험 수혜범위를 꼼꼼이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다 적은 거 같네요.
5 Comments
곰돌이 2005.08.19 00:53  
  땡큐~~~[[원츄]]
메롱이 2005.08.19 08:36  
  역시 치앙마이에서는 썽태우를 타야 겠군요.
노마의 봄 2005.08.19 13:57  
  썽태우를 타실 때는 가능하면 새차를 골라 타세요.. 아예 차를 잡을 때부터 새차를 부르면 됩니다. 왜냐면 조금 오래 된 차는 원래 태국사람 체형을 고려했기 때문에 너무 낮아요.. 고개를 못 들죠.. 요즘 개조했거나, 새로 출고한 차들은 전에 비해 적재(탑승)공간을 외국사람 체형에 맞게 높여 놨습니다. 전 허리가 길어 앉은 키가 큰 편이라 그거 심각한 장애였습니다.[[으힛]]
부산비둘기 2005.08.22 21:53  
  양심적인 썽태우 기사를 만나는 것도 여행의 운인 듯 합니다. 저도 비 오던 어느날, 타페문에서 까르푸 간다고 했더니....대 놓고 200밧을 외쳤던 무지막지한 기사들이 생각나네여...ㅋㅋㅋ.....
양배추인형 2009.12.11 11:02  
유용정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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