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택시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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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택시 타기

늦은역마살 11 4108
백패커는 아니고, 버짓 트래벌러입니다.
그래서 지하철도 많이 탔지만, 택시도 많이 탔죠.
다른 나라의 택시는 편히 이용했는 데,
방콕 택시의 악명은 
이곳 태사랑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었기에,
태국 도착전에는 상당히 긴장했던 사람입니다.

먼저, 전제 조건을 밝힙니다.
전 40대 남자이고, 주로 택시를 혼자탔습니다.
슬리퍼에 반바지를 주로 이용했고, 베낭은 안 매고 다녔습니다.
거의 영어를 쓰고 태국어는 한마디 '동빠이' (직진) 밖에 안 썼습니다.
전제 조건을 밝히는 것은 
제가 그랬다고 모든 분이 똑 같을 거라 예상할 수 없어서 입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방콕 택시 안전합니다.

제가 택시를 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택시를 잡습니다.
택시에 타면서, 가는 곳을 밝힙니다.
카오산, 수완나폼 에어포트, 아속 스테이션, 이런 식으로 입니다.
(기사가 승차거부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오산 같은 곳에 12/31일에는 안 가려고 하더군요.
 그럼 그냥 내리세요)

미터라고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않아 있으면 자동으로 미터를 켭니다.
중요한 것은, 택시를 자주 이용해 본 듯한 여유있는 표정을 짓는 것입니다.

하이웨이를 이용할 거면, 자기들이 말합니다.
그럼, 하우 머치, 얼마냐고 묻고,
왠만하면 오케이 합니다.

조금은 돌아가겠지 하고 마음을 편히 먹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그다지 돌아가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영어로 농담 몇 마디 나누고,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많지만, 개의치 마세요.
피차 모르니깐..

목적지에 도착하면,
스탑 프리즈라 말하고,
금액에 거의 맞추어 줍니다.
100밧이나, 20밧, 또는 10밧, 5밧 짜리 
여러가지 단위의 돈이 있는 게 좋습니다.
  
큰 돈일 경우, 하나씩 세면서 줍니다,
헌드러드, 투 헌드러드, 쓰리 헌드러드.. 이따위로 말이죠..
3 4밧 정도는 무시하고 그냥 팁으로 줍니다.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편히 이용하세요.

요약:
1. 자신감을 갖는다. 쭈뼛거리지 않는다.
2. 좀 돌아가도 그러려니 한다. 약간의 바가지는 눈감는다,
3. 개인차는 있으니, 꼭 100% 안전한다고 장담은 못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100% 안전했다.

11 Comments
늦은역마살 2015.01.11 00:45  
위에 요왕님 공지 읽다가, 참조하는 게 좋을 댓글이 하나 있어 펍니다.

한 밤중에 공항에서 시내 들어 가는 건, 아래 댓글대로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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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 시간에는 요술 왕자님의 방법처럼 출국하려고 오는 사람이 별루 없기 때문에 4층에서 잡기 애매할 것같습니다..공항 철도도 12시에 막차이니 게이트 나오면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택시를 탈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여행자들이 많으니 같이 가자고 하시던지, 아니면 1층 택시에서 타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간에는 혹 타고서 협상하려고 해도 그냥 협상 응해주시는게 초보나 여자분들이면 낫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불러야 400~500밧인데, 보통 나오는 금액보다 100밧~150밧 더 나오는 금액입니다. 택시하고 사람이 많으면 모르겠는데 심야에는 그 금액이면 그냥 적선한다는 심정으로 내주시고 타세요..괜히 사기치네 이런다고 내리네 마네 이러지 마시구..그 금액 해봐야 4000원입니다.. 위험을 담보로 하기엔 너무 작은 금액입니다..^^
천비타 2015.01.11 02:42  
여유있는표정 명심하겠습니다..!
락푸켓짱 2015.01.11 10:48  
대부분의 기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콩다 2015.01.20 17:11  
택시가 제일걱정이였는데ㅠㅠ
잘읽고갑니다
야무댁 2015.02.03 09:44  
저는 저질체력이라 여행가서 가까운 거리는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데 방콕의 택시는 워낙 안좋은 얘기가 많아서 걱정하던 중이었습니다. 도움되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mumu88 2015.02.21 10:12  
해외여행시 바가지요금..그리고 흥정..너무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지않아야겠어요. 한국에선 생각없이 쉽게 써버리는 금액인데 말이죠
월이27 2015.03.03 20:33  
여유있는 표정 ㅋㅋㅋ 연습 좀 해야겠어요 ㅋㅋㅋㅋ
눈꽃핀날 2015.03.19 13:46  
재치있는 글이네요 여유있는 표정 기억할게요. 전 택시 타면 미터기
때문에 허둥지둥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봐야 겠습니다
shrosehy11 2015.04.06 10:37  
궁금한게 있는데요 ㅠ 400밧이라고 흥정하고 탔는데 하이웨이 타면 톨비도 제가 따로 계산해야 하는건가요?
늦은역마살 2015.05.27 13:11  
네.. 톨비는 따로 냅니다..
톨 앞에 차가 잠깐 섯을 때,
기사가 돈 달라 합니다. 주세요..
방콕여해앵 2015.05.14 16:00  
유용한 정보에요ㅋㅋㅋ진짜 유용하고 써먹을수있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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