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칫마이에서 카오산으로 택시탈 때 주의
quee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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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19:30
어제 새벽 5시 30분경에 우돈타니에서 방콕 모칫마이에 도착한후 택시 타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타야할지 우왕좌왕 하다가 한 태국아줌마가 도와주셔서 택시승강장 경비원에 인계당해^^; 그 경비원이 세워준 택시에 탔습니다. 경비원이나 태국아줌마가 "타논 파아팃~~미터 어쩌구"를 외쳐주어무사히 탔구나 하는 순간 기사가 200밧을 외치더군요. 아직 모칫 택시승강장을 벗어나기 전이라 전 "미터 카~~"를 외치고 내리겠다고 했더니 화난 목소리로 "오케이 오케이" 하더군요.
그런데 이 차가 제가 아는 길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달리더군요. 유턴을 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계속 달리더니 고가도로 밑 진짜 인적없는 곳에 차를 세우더군요. 순간 식겁했습니다. 9살 아들도 같이 있는데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정신 바짝차리고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TRAFFIC POLICE DIVISION"이라는 영어간판이 보이더군요. 아직 깜깜한 새벽에 둘러보니 거의 불 꺼진 큰 건물이보이더군요. 일단 운전사를 더 자극하지 않아야겠다 생각해서 내리라는데로 순순히 내렸습니다. 택시는 떠나고전 어리둥절해 하는 아들냄을 달래가며 그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분명 경찰 한 명은 있겠지 싶더군요. 우리 소리를 들었는지 당직 경찰관인듯한 사람이 제복을 주섬주섬 입으며 나오더군요."플리즈 헬프 미 어쩌구 저쩌구 그 기사가 우리 강제로 내리게 했어요~~~도와주세요. 타논 파아팃까지 미터로 가고 싶은데 어쩌구 저쩌구ㅠ_ㅠ " 자다 깬 듯한 그 경찰은 "알았다. 걱정마라" 하더니 나갔습니다. 한 5분 지났나 땀을 뻘뻘 흘리며 오더니 택시 잡아왔더군요T-T
"이 기사는 영어 한마디도 못한다. 내가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얘기 해놨고 아예 미터 켜고 왔다"
너무 감사해 와이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 분도 우리가 타자 택시 번호판을 손등에 적고 제 와이에 화답해 손을 모아 줬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카오산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터미널 건물쪽으로 움직여 사람 내려준 택시를 탈 생각이었으나 아이가 잠이 안깨서 "미터 서비스"라고 쓰인 승강장에서 기다린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다는 아니겠지만 질 나쁜 기사에게 걸린게 운이 없었다면 없었던 거죠.
그나마 다행인게 그 사람이 내려준 곳에서 50미터에 교통경찰서가 있었던것과^^; 고마운 경찰 아저씨를 만난게 천운이었습니다
주의해야겠지만 다음엔 분위기 봐 가며 미터 고집할려구요. 200밧이 몇 만원도 아닌데 괜히 몇 십밧 아끼려다 큰 일 치를뻔 했습니다ㅠ_ㅠ
★어젠 참 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뉴시암 2에 방을 잡고 아침 먹기 위해 나왔다가 세븐일레븐에 들렀는데 그곳에 울 아들냄이 잘 따르는 남자직원이 있습니다 이 친구가 영어가 한마디도 안되다보니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상태인데 마침 오다가 영어로 호객행위 하던 택시기사가 제 뒤에 서있길래 그 직원과 얘기해보고 싶어 도와줄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묻더군요. 한국임을 밝혔더니
대뜸 한국말로 "한국사람 다 깡패야"라고 하더군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제가 벙찐 표정을 하니까 계속 깡패라고 하더군요ㅠ_ㅠ
그 기사는 홍익인간 앞에 대나무 모자 쓰고 수상시장 사진 펼쳐놓고 호객행위 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뭔가 한국사람들과 문제 있었던 거겠죠. 깡패라는 말은 누가 가르쳐준건지 원
세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두 명의 택시기사에게 당하니 진짜 황당하고 뭔일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이런 일 한번도 없었는데 하늘이 건방 떨지말고 조심하라는 신호를 줬나봅니다.
그런데 이 차가 제가 아는 길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달리더군요. 유턴을 하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계속 달리더니 고가도로 밑 진짜 인적없는 곳에 차를 세우더군요. 순간 식겁했습니다. 9살 아들도 같이 있는데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정신 바짝차리고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TRAFFIC POLICE DIVISION"이라는 영어간판이 보이더군요. 아직 깜깜한 새벽에 둘러보니 거의 불 꺼진 큰 건물이보이더군요. 일단 운전사를 더 자극하지 않아야겠다 생각해서 내리라는데로 순순히 내렸습니다. 택시는 떠나고전 어리둥절해 하는 아들냄을 달래가며 그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분명 경찰 한 명은 있겠지 싶더군요. 우리 소리를 들었는지 당직 경찰관인듯한 사람이 제복을 주섬주섬 입으며 나오더군요."플리즈 헬프 미 어쩌구 저쩌구 그 기사가 우리 강제로 내리게 했어요~~~도와주세요. 타논 파아팃까지 미터로 가고 싶은데 어쩌구 저쩌구ㅠ_ㅠ " 자다 깬 듯한 그 경찰은 "알았다. 걱정마라" 하더니 나갔습니다. 한 5분 지났나 땀을 뻘뻘 흘리며 오더니 택시 잡아왔더군요T-T
"이 기사는 영어 한마디도 못한다. 내가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얘기 해놨고 아예 미터 켜고 왔다"
너무 감사해 와이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 분도 우리가 타자 택시 번호판을 손등에 적고 제 와이에 화답해 손을 모아 줬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카오산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터미널 건물쪽으로 움직여 사람 내려준 택시를 탈 생각이었으나 아이가 잠이 안깨서 "미터 서비스"라고 쓰인 승강장에서 기다린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다는 아니겠지만 질 나쁜 기사에게 걸린게 운이 없었다면 없었던 거죠.
그나마 다행인게 그 사람이 내려준 곳에서 50미터에 교통경찰서가 있었던것과^^; 고마운 경찰 아저씨를 만난게 천운이었습니다
주의해야겠지만 다음엔 분위기 봐 가며 미터 고집할려구요. 200밧이 몇 만원도 아닌데 괜히 몇 십밧 아끼려다 큰 일 치를뻔 했습니다ㅠ_ㅠ
★어젠 참 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뉴시암 2에 방을 잡고 아침 먹기 위해 나왔다가 세븐일레븐에 들렀는데 그곳에 울 아들냄이 잘 따르는 남자직원이 있습니다 이 친구가 영어가 한마디도 안되다보니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상태인데 마침 오다가 영어로 호객행위 하던 택시기사가 제 뒤에 서있길래 그 직원과 얘기해보고 싶어 도와줄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묻더군요. 한국임을 밝혔더니
대뜸 한국말로 "한국사람 다 깡패야"라고 하더군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제가 벙찐 표정을 하니까 계속 깡패라고 하더군요ㅠ_ㅠ
그 기사는 홍익인간 앞에 대나무 모자 쓰고 수상시장 사진 펼쳐놓고 호객행위 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뭔가 한국사람들과 문제 있었던 거겠죠. 깡패라는 말은 누가 가르쳐준건지 원
세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두 명의 택시기사에게 당하니 진짜 황당하고 뭔일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이런 일 한번도 없었는데 하늘이 건방 떨지말고 조심하라는 신호를 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