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 입문자로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과 정보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치앙라이에서 매쌀롱으로 바로 가시는 분들은 요왕님, 고구마님이나 다른 분들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구요.
치앙마이에서는 창푸악 터미널에서 로컬버스가 치앙다오, 팡, 타똔으로 연결됩니다. 아케이드터미널에서 그린버스도 있다고는 하는데 직접 확인은 못했습니다.

제가 갔던 코스를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구요.
저도 처음 썽태우를 갈아타며 이동하는 것이라서 걱정 많이했는데요. 타고 내릴 때 최종 목적지를 말하니까 내릴 곳과 갈아탈 썽태우를 잘 알려주십니다.
그 중에 또 영어 가능하신 승객들도 계셨구요. 가격 네고도 전혀 불필요했구요. 오히려, 큰 도시에서 썽태우 탈 때보다 맘도 몸도 눈도 편했습니다.
게다가, 운이 닿았는데, 아니면 빙 돌아오느라 고생했다고 그러는지 도착하면 갈아탈 썽태우가 있었고, 갈아만 타면 바로 출발해서 지치지 않고 매쌀롱에 도착했습니다.

1) 치앙라이 → 팡
- 타는 곳 : 치앙라이 제1 터미널 13번 플랫폼

                또는 치앙라이 제2 터미널 (요건 플랫폼을 모르겠습니다. 잠깐 들러서 사람 태우더라구요)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 비용 : 100b (버스에서 기사님께 지불)
- 버스모양 : 'Blue'라고 쓰여있고 파란 문양의 미니밴

- 탑승시각 : 이게 헷갈립니다. 저는 그냥 7시 30분에 제1 터미널 나가서 미니밴 타고 8시에 출발했습니다.
제1 터미널 그린버스 안내판 및 TAT 안내자료에 07:45에 제1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그린버스가 있다고 써있지만,

실제 버스는 'Blue'라고 파란색으로 써있구요, 제1 터미널 그린버스 창구에 물어보니 '07:40~14:00' 이렇게 써주구요.
제2 터미널이나 중간 기착지에 설치된 입간판에는 '08:00-14:00'으로 쓰여있습니다. 물결표(~), 댓쉬(-)는 써있던대로 옮겼습니다만,
그 시간대에 계속 버스가 있다는 것인지, 시작과 끝시간에 있다는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태국와서 처음으로 영어로 확인이 불가했습니다.
- 하차 장소 : 팡 깔라야 시장 안쪽 (바로 앞에 타똔 가는 노란색 썽태우 탑승장 및 로컬버스 승차장 있음)
- 기타 : 제1 터미널에서는 빈자리가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태워서 가득 차더군요.

2) 팡 → 타똔
- 타는 곳 : 깔라야 시장 (물론, 팡 거리에서 지나가는 썽태우에 물어서 타셔도 됩니다.)
- 소요시간 : 50분
- 비용 : 23b
- 버스모양 : 노란색 썽태우
- 하차 장소 : 탈 때 '타똔'하고 타시면 알아서 내릴 곳 알려주더군요. 모두 내린 걸 봐서는 종점으로 보입니다.
타똔에서 내릴 때 '매쌀롱'하니까 어떤걸 타라고 알려주십니다.
- 기타 : 오전 11시 정도에 이동했는데 꽉 차서 출발했지만, 중간중간에 계속 더 태웁니다. ㅋ

3) 타똔 → 매쌀롱 가기전 삼거리 체크포인트(검문소)
매쌀롱으로 바로가는 썽태우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요왕님께서 설명하신 그 삼거리 체크포인트에서 갈아탄 것으로 보입니다.
- 타는 곳 : 타똔에서 온 썽태우 내린 곳
- 소요시간 : 1시간
- 비용 : 30b
- 버스 모양 : 노란색 썽태우 (기억이 가물합니다. 하차 후 갈아타자마자 바로 출발해서...)
- 하차 장소 : 삼거리 체크포인트(검문소) 지나고 10m 전방 우측 주차공간. 종점으로 보입니다.
- 기타 : 점심 쯤이었는데 자리 없어서 뒤에 매달려 가다가 어느 정도 가니 자리가 남고, 체크포인트에서는 저 혼자 였습니다.

4) 삼거리 → 매쌀롱
- 타는 곳 : 삼거리 온 썽태우 내린 곳
- 소요시간 : 40분
- 비용 : 30b
- 버스모양 : 녹색 썽태우 (기억이 가물합니다. 하차 후 갈아타자마자 바로 출발해서...)
- 하차 장소 : 신샌 (Shinsane), 리틀홈 게스트하우스 앞. 이것도 종점 같습니다. 기사님이 시동끄고 내리시더군요.
- 기타 : 13시가 조금 못되었던 시점이구요. 장 봐오시는 아주머니 다섯 분이 기다리고 계셨고, (하지만, 썽태우 내부에 짐은 가득차 있었구요)
제가 짐을 지붕에 올리니 바로 출발했습니다.

ps. 제1 버스터미널 ↔ 제2 버스터미널 썽태우 가격 및 시간
인포메이션이나 제1터미널 안내판에는 10b으로 되어 있지만, 제2터미널 안내판에는 15b이라고 써있구요.
실제 터미널 탑승 인원 (중간에 태운 사람 제외)이 7명이 안되서 20b 받는다고 하더군요.
왜 8명이 아니고 7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사님이나 저나 영어가 짧아서... ㅠㅠ
10분마다 다닌다고 써있었는데, 어느정도 사람이 차야 움직이더라구요. 시간 여유가 필요해보입니다.

제1 터미널에 서있는 셔틀썽태우 모습입니다.

ps. 혹시 썽태우에 자리 없으면 짐은 지붕에 올리고 차 맨뒤에 매달려보세요.
저는 무서운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매달렸는데 자리가 생겼지만 앉기 싫어지더군요. ㅋ
물론, 도심지 달릴 때는 제외입니다. 경치도 없고 매연만 드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