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여행 다녔어요. 비행기 도착시간이 새벽1시 30분이더군요.. 결국 공항에서 택시를 탔는데..

역시나 퍼블릭 택시 얘네는 정말..안될애들이에요... 제가 태국어가 전공이라 거기 앉아있는 남자한테 수쿰윗 아속역에 있는 튠호텔 갈거라고 하니까 450밧을 부르더군요. 진짜 말도안되는 금액이죠.

 그래도 새벽이라 미터로는 잘 안가려고 할거 같아서 그냥 50밧 차지 포함해서 300밧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이놈이 계속 안된답니다. 그래서 왜 안되냐고 내가 여기 태국 살아서 택시 요금 좀 안다.
미터 키고 가면 250밧도 안나오는데 왜 안가려고 하느냐는 식으로 따졌더니얘가 아니라고 합니다.

방콕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보통 이정도 요금이 나온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우리는 고속도로로 안갈거고 300밧에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고속도로로 꼭 가야한다고 하네요.

새벽 두시에 지금 고속도로로 안가면 교통체증있다면서 꼭 고속도로로 가야한다고 말해서.. 제가 조금 짜증이 나서 새벽두시에 차 안막히는거 알고 있다고 하니까 정색하면서 뭐라뭐라 자기혼자 말하면서 종이 한장 끊어주더라구요.다행히 택시 기사분이 착한 분이시라 미터 켜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미터를 먼저 키시더라구요.

결국엔 수쿰윗 아속역까지 가는데 230밧정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기사한테는 50밧 포함해서 그냥 300밧 드렸어요. 어찌보면 150밧이 그렇게 큰돈은 아닌데 뭔가 엄청 손해보는 느낌이 .. 저만 그런건 아니죠? ㅜ

어쨋든 공항에서 아속역 까지오는데 미터 230밧 들었어요.. 수쿰윗쪽 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 공항 택시는 정말 탈때마다 짜증 폭발 하는거 같아요.. 흥정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짜증이... 퍼블릭 택시.문제 너무많은거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