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택시 조심하세요~
예전일이네요..
태국을 많이 왔다갔다 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택시와 관련한 피해를 봤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입국장층에 택시들이 모여있습니다.
손님을 공항에 내려주고 승객을 태우려고 입국장층에 서있는 택시들..
그전까지 항상 그곳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파타야로 들어가고는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1200바트(톨비포함)이상은 주지 않고 파타야에 항상 들어갔었습니다..
항상 자정쯤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날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동선으로
똑같은 생각에 1층을 버리고.. 4층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왜그리 택시비는 아까운지..
보이는 택시마다 파타야 1000밧에 갈수 있냐 묻고 다니던중..
거기 있는 택시중 한대가 1000밧에 톨비별도를 외치더군요.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고 택시에 탔습니다.
여기서 이제 상황이 벌어집니다.
한 10분을 달리던중 고속도로에서
기사가 말을 걸더군요.
1000밧은 너무 싸다. 돈을 더 받아야겠다.
그래서 너랑 나랑 금액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냐.
돈을 더 줄수 없다. 단호하게 얘기하고 앞에서 뭐라고 하던지 듣지도 않고 자는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택시기사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택시를 세웠습니다.
1500바트를 안줄꺼면 여기서 내려라.
나는 1500바트를 받아야겠다.
순간 머리가 띵해지고..
이상황을 어떻게 해체나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1시가 넘은 시간 고속도로 차도 한대도 없고..
이러다가 정말 길바닥에서 죽거나 버려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들..
택시운전기사에게 웃으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항상 파타야에 들어갈때는 당신과 약속한 금액과 같은 가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당신이 돈을 더 달라고 하면 돈을 더 줄 용이는 있으나 1500바트는 너무 비싸다.
1300바트까지 줄수 있으니 당신이 택해라
그리고 1300바트에 갈수 없다면 나를 공항까지 데려다 줘라.
기사가 망설이는척하더니 오케이를 외치고 파타야를 들어갔습니다.
저는 몸집도 크고 얼굴도 순하게 생기지 않았고. 키도 184로 현지사람들이 그렇게 얕잡아 볼만한
콘까올리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일을 당했는데..
다른 여행객들은 매우 조심해야 할꺼 같습니다.
마음편하게 1층에서 타고 가시던지. 아님 벨트래블을 부르시던지.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