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앙라이에서 당일치기로 미얀마 따찌렉과 골든트라이앵글 다녀오기
2014년 1월 10일 금요일. 방금 치앙라이에서 미얀마 따찌렉과 골든 트라이앵글 당일치기 다녀왔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치앙마이에서 이 두부분을 보시려는 분들은 최소 1박2일을 잡으시고, 둘쨋날 아침일찍
두군데를 다녀오신 뒤에 치앙마이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1. 치앙라이 제 1 버스터미널 - 메싸이(태국 국경지역)
매표소에서 표 구매할 필요없이, 플랫폼 9번으로 가시면 미니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대의 미니밴이 보이는데, 하나는 메싸이로 가는 밴이고, 다른 하나는 치앙센을 지나 골든 트라이앵글로 가는 밴입니다.
전 7시 30분 차를 탔는데, 약 7시 15분쯤 출발했습니다 (46바트, 소요시간 약 1시간 10분)
2. 메싸이 - 따찌렉
메싸이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뒷편에 썽태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썽태우 뒷부분을 잘 보시면 그 중 한대에 BORDER라고 적힌 팻말을 장착한 썽태우에 올라탑니다(돈은 내릴때 지불, 15바트)
약 10분이 지나 썽태우에서 내리면 눈 앞에 태국 보더를 알리는 큰 건물이 도로위에 위치합니다.
보더를 바라보며 왼쪽에 COPY라고 적힌 작은 가게에 들어가서 여권을 복사합니다(6바트, 주인이 알아서 해줍니다)
그리고 보더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미얀마보더로 들어갑니다. PASSPORT라고 적힌 간판이 붙은 아주 작은 방으로 들어가서, 여권을 주고 US$10을 줍니다. 그러면 옆에 컴퓨터가 설치된 책상 앞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임시 허가용 신분증을 줍니다(이게 있어야 나중에 여권 돌려받습니다)
임시 신분증을 받고 나가면 드디어 미얀마 따찌렉입니다. 엄청난 뚝뚝기사들이 작은 복도 양 옆으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사진을 보시면 총 4군데밖에 없더라구요. 보통 200바트 한다고 합니다(둘러보고 국경까지 태워주는거).
전 골든파고다와 국경시장만 볼 생각이어서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3. 따찌렉 골든 파고다
처음에 어딘지 몰라, 국경 지나자마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갔습니다. 언덕길을 올라, 30분정도 걸어 산 정상으로 올라가니 허름한 집 한채밖에 안나오고 남동쪽에 골든파고다가 보여서 다시 내려갔습니다ㅠ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약 4~500m 가시다보면 왼편에 골목 뒤로 작은 사원입구가 보입니다.
그 사원 입구로 들어가면,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입구가 있습니다. 들어온 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문으로 나가시면 언덕위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잠깐 올라가면 두갈래길로 나뉩니다. 왼쪽은 또다른 사원으로 향하는 곳같았구요(계단이 있음), 오른쪽으로 그냥 차도 따라 쭉 올라가시면 오른편에 골든파고다 입구가 나옵니다.
골든 파고다 사원 내(야외)에서는 신발을 벗어야하니 들고 다니시구요.
4. 따찌렉 - 골든 트라이앵글
골든파고다를 보고 국경으로 돌아가 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엄청 많은 짝퉁이 팔리고 있었구요, 가격대도 다양했습니다. 길거리엔 행상인이 담배와 비아그라를 팔려고 계속 따라붙는데 좀 짜증났습니다. 담배도 짝퉁을 판다는 말을 들어서 사지는 않았네요.
그렇게 둘러보고 11시쯤 보더를 지나 여권을 찾고, 태국 메싸이로 돌아왔습니다.
골든 트라이앵글로 향하는 썽태우를 타려면 보더에서 세븐일레븐을 찾아 쭉 내려가세요.
보더를 기준으로 쭉 내려가시다보면 왼편에 첫번째 세븐일레븐이 약 200m내에 위치하는데, 거기가 아닙니다.
계속 내려오시면 두번째 세븐일레븐이 나오는데, 바로 거기에 파란색 썽태우가 보입니다.
썽태우 주차된 곳 옆에는 골든트라이앵글 버스스탑이라고 영어로 적혀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11:50, 12:30 에 출발한다고 매 40~50분 마다 썽태우가 있는데, 2시가 막차라고 합니다(50바트)
5. 골든트라이앵글 - 치앙라이
11시 50분에 메싸이에서 썽태우를 타고 12시 30분쯤 골든트라이앵글에 도착했습니다.
(다른분은 썽태우가 주차장에서 내려줬다고 했는데, 전 주차장 못가서 도로변에서 내렸습니다)
강변으로는 보트선착장과 매표소가 줄지어있구요, 오른편으로는 옷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시면, 강변에 코끼리 조각상과 부처상이 위치하는데 그 뒤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쪽으로 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이 있고, 그 앞으로 계단위로 사원이 위치합니다.
사원으로 올라가면 골든트라이앵글 뷰포인트가 나오니 꼭 올라가보세요.
사원 옆에 아편박물관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가보시구요(100바트)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치앙라이로 향하는 그린버스 미니밴이 있습니다.
전 2시에 치앙라이로 향하는 밴을 탔습니다(50바트)
그리고 치앙센에서 약 20분간 정차를 한 뒤, 치앙라이 제 1 터미널에 4시쯤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치앙마이로 가실분은 매표소에서 치앙라이행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오전에 미리 치앙마이행 시간과 티켓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미얀마와 골든트라이앵글을 다녀오는데 이동 경비만 총 165바트 들었습니다.
오토바이를 빌리면 약 200바트 + 기름값 그리고 안전을 담보로... 하지만 시간에는 구애받지 않는 다는 것을 감안하셔서 원하시는 쪽으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태국은 알다시피 도로가 잘 닦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