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무이섬에 들어가기 그리고 빠져나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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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무이섬에 들어가기 그리고 빠져나오기

고구마 0 3601

싸무이는 예전부터 들고나기가 좀 만만치 않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방콕에서 멀고요. -_-;; 공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항공사의 독점 운영으로 인해 도무지 비행기가격이 내려가질 않았었지요.(거의 편도 4,000밧) 에어아시아의 방콕-푸껫 요금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높은 가격이에요. 물론 지금은 타이항공도 운행을 합니다만 저렴한 요금은 나올 기미가 안보이네요.


섬이긴 하지만서도 싸라씬다리를 통해 육지와는 차량으로 거침없이 슝슝 이어지는 푸껫과는 달리, 싸무이는 어쨌든 배로 갈아타야만 하는 과정이 있는바 이것도 상당히 체력소모 되는 길이였거든요. 하여튼 그 상황은 지금도 다를게 없네요. 다른분들은 어떤 루트로 이 싸무이섬까지 오셨나요?


방콕에서 바로 들어오는 여행자, 푸껫 또는 끄라비에서 오는 여행자, 아니면 꼬싸무이 근처의 섬인 꼬따오나 꼬팡안에서 오는 여행자... 뭐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따오의 여행사에서 쾌속선(롬프라야, 시트란) 기준으로 싸무이 행은 600바트입니다. 그런데 이 요금은 따오섬 내의 픽업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따오 섬에서 숙소에서 매핫까지의 픽업비용(50밧) + 배 삯 600밧 + 싸무이섬의 선착장에서 차웽의 원하는 숙소까지 밴으로 데려다주는 비용(100밧) 이렇게 하면 대충 1인당 750밧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른 분의 후기를 보면 따오섬의 픽업비용은 따로 부가되지 않고 그냥 배 삯에 포함되어있다는 정보도 있는바, 이 부분은 발품을 한번 팔아보시길 바래요. ^^ 저희는 이제 흥정에는 흥미와 소질을 잃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싸무이의 숙소까지 데려다 주는 비용까지 일괄 결제해버리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럼 싸무이의 항구에 도착해서는 대기하는 있는 차에 후다닥 실려서 금방 숙소까지 갈 수 있거든요. 현장에 도착해서 개인적으로 차를 잡는다고 해봐야 크게 저렴하다고 보기도 애매하고 너무 힘이 들어서요.


싸무이에서의 로맨틱한 휴가를 만끽하고는 결국은 이 섬을 나가야 할 때가 오겠지요. 대부분의 한국인 신혼여행자분들은 공항을 이용해서 들고나는 것 같던데... 공항이용은 우리의 여정과는 일절 상관이 없는지라 실제이용은 못해봤어요.


싸무이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자유여행사가 있는데요, 그곳을 통해 트랜스퍼 티켓을 구해도 되니, 그런 면에서는 매우 편리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한국인여행사에 명시되어진 요금이 현지여행사와 비교해서 비싸지 않은, 상당히 적정한 수준인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싸무이를 나올 때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그냥 자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이동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습니다. 일단 장점은 나오는 시간을 완전히 제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싸무이섬의 서편에 있는 나톤항에서는 거의 매시각마다 육지로 가는 페리가 출발하니까 여행사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처럼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이동치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


단점은 차웽해변에서 나톤항으로 가는 차편을 기다릴 때 좀 긴장스럽다는 거였습니다. 짐을 이고지고 차웽의 해변도로에 나서면 어김없이 택시기사들이 호객을 하는데 나톤까지 600바트 달라네요. 이건 뭐 흥정이고 뭐고 없이 저 어이없는 가격 듣고 바로 얼음!! 그런데 택시기사들도 뭐 가격흥정의 의지가 없더라구요. 카르텔이 있는지도 모르지요.


어차피 썽태우는 오게 되있다는 맘으로 길바닥에서 각 잡고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썽태우가 출현했는데 나톤까지 1인당 100밧을 달랍니다. 사실 나톤-차웽이 현재도 60밧인걸로 알고 있는 데, 어쨌든 빨리 여기를 벗어나야 되니까 바가지란 걸 알면서도 낑낑거리며 올라타게 되지요.


싸무이는 큰 섬이니까 차웽 반대편에 있는 나톤항구까지는 제법 걸리고 중간에 손님을 내려주고 싣느라 지체되니까 인내심이 약간 필요해요. 어쨌든 항구가 종점이니 편한 맘으로 그냥 실려가면 됩니다.


항구에서 육지의 돈싹 항구까지 배값 + 돈싹 항구에서 쑤랏타니 시내까지 버스비 하면 240 밧... 그러니 총액 340밧으로 액면가로 봐서는 조인트티켓에 비해 그다지 잇점이 없습니다. 시간을 맞춰야 되는 단점은 있지만 제일 속편한 방법은 조인트 티켓입지요.


1시간 20분의 카페리 이동 + 돈싹 항구에서 쑤랏타니를 향해 1시간의 버스이동을 하면 마침내 쑤랏타니 시내(반돈)에 도착하게 되고, 각자의 여정에 따라 최종 목적지를 향해 다시금 고단한 이동이 시작되겠지요. 



싸무이의 썽태우. 미터택시는 있지만 미터로 운행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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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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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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