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시엠립 국제 버스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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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시엠립 국제 버스 탑승기

죽림산방 22 6191
(이곳에는 정보만 올리시고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올려주세요)
 
방콕-시엠립 국제버스를 탓어요
3월 10일 드디어 국제버스를 타 봤어요
그래서 짧은 후기를 올린답니다
표사기
방콕 북동부터미널(모칫마이)로 갔다.
도착시간은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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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22번 창구에서 표를 팔고 있었다
프놈펜행은 8시15분, 시엠립행은 9시
시엠립 출발은 8시, 프놈펜 출발은 8시15분
시엠립행 가격은 750밧, 프놈펜행은 1000밧이란다
그런데 지금은 프놈펜행은 다니지 않는단다. 왜냐고 물어보니 웃기만 한다.
지금은 시엠립에서 갈아 타야 한다고.....
표를 살 때 여권을 달라고 해서 보여 줬다.
그리고 비자 있냐고 물어 본다. 난 있다고 하니 패스.
종이를 주면서 여권번호. 영문이름. 나라이름을 적으란다. 9시 출발인데7시 40분 에 표를 산 내가 17번이다.
다음 사람이 와서 비자 있냐고.. 없다고 하자 국경에서 받으면 된다. 아마도 1000밧정도 할꺼야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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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티켓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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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30번 창구에서 아란행 버스표를 판매 하고 있다
아란까지 소요시간 4-5시간 걸린다.
03:30, 04:30, 05:00 06:30, 07:30, 08:00, 09:30 10:00 10:30, 11:30, 12:30
보더까지 간다. 아란터미널에서 5분가량 정차했다 가니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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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 3층으로 가니 재미난 게 있다
일단 비엔티엔, 빡세를 가는 버스도 있고 수린을 가는버스가 있다.
수린은 캄보디아와 국경도시다. 수린에서 오스맛으로 국경을 넘고 안롱벵, 그리고 쁘레아 비히어를 보러 가는 길이다. 두 군데서 판매하고 7-8시간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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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산 곳의 왼쪽으로 돌아가니 106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탄다.
이번에는 32명이다. 와우~~~
내가 탓던 3일은 돌아오는 승객이 단 3명이었다
돌아오다가 아란에서 나오는 버스를 만나서 승객수를 보니 대략 15명 정도였다.
이동
버스는 9시 10분에 출발 했다.
12시 30분경. 아란을 다 오자 군인이 버스를 탄다. 검문을 한다. 뭐.
12시40분 휴게소에 10분간 쉬었다. 나올 때는 없었는데??? 암튼~~~
아란 터미널 13시 도착. 쉰다. 쩝. 왠지는 모른다. 쉰다.
13시25분 출발. 국경 앞에서 어쩌나 봤다.
왼쪽이 국경입구인데 잉??우회전을 한다..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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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에서 보면 은행인데
그냥 월컴 캄보디아..라고 적혀 있는데 버스 차장이 와서 비자 받으란다...미티.
내리니 뭐....그런데다..ㅋㅋㅋ
비자피 1200밧이라네 20불인데 이걸 누구누구 갈라 먹을까?
비자 있다니 버스에 타란다.
14:20분 드디어 버스에 여권을 든 놈이 하나 타서는 비자 받은 여권을 나누어 준다
그걸 받고서야 버스 이동한다. 그런데 뭐. 태국 출국하고 캄보디아 입국은 내려서 걸어서 하니 그냥 가는거나 같다.
이번에도 태국 출국은 단체로 들어가는 6번 창구를 쓸 수 있었지만 사람이 없어서 뭐 큰 메리트가 없다.
32명이 캄보디아 출국까지 모두 마치니 15시40분,
비자 받으나 않 받으나 사람 숫자가 많으니 결국은 1시간 반이 걸린다.
비자 받으면서 한시간 대기에 아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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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입국을 하자 입구에 기다리던 한사람이 뒤로 돌아 가란다.
버스가 출국을 해서 기다리는 게 아니고 카지노 앞에서 기다린다.
그러고 15시 50분 출발
출발하니 볶음밥 하나와 물 하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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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기
시엠립을 거의 다 와서 공항 로타리 부근에서 잠시 선다. 뭘 하나 보니 캄보디아 현지인이 한사람 탄다. 그러고는 다니면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조금 있으면 택시나 툭툭이 와서 당신을 숙소까지 태워 줄꺼다. 라고 한다. 나에게 와서 너 영어 아니. 그러길레 짜증이 나서 캄보디아 말로 ·조금 알아. 그랫더니 헉 하고 가버린다.
결국 버스는 6번도로의 더원마사지 앞에서 세워준다. 18:00
내리니 툭툭이 바글 바글.....
내리는 날 얼마나 걱정 하는지.
걱정 하는게 맞나 몰겟다...ㅋㅋㅋㅋ
총평
내리면서.나도 참 미친 놈이다.
내가 왜 이걸 탓을까 싶다 다시는 타지 말아야겟다. 생각 한다.
왜냐고??
시간이 어떤가?
09 출발해서 18시에 도착 했다. 9시간 걸렸다. 뭘 타도 제일 느리다.ㅋ
비용은 어떤가?
버스비 750밧에 비자비 1200밧이면 1950밧이다.
두 사람이면 택시가 더 좋다.
왜냐고???
두사람이면 3900밧이다. 방콕-아란 택시타면 2000밧이면 온다. 그리고 걸어서 국경 넘어서 비자 받으면 두 사람 40불이다. 원달라 달라고 한다. 줘도 42불이다. 그리고 포이펫-시엠립 택시로 30불. 그럼 72불이다. 1900밧이면 대략 60불이다. 12불 더 쓰고 자리 편하고 시간 7시간이면 충분하게 온다.
애 터지게 버스 타러 가서 기다리고 시간 더 걸리고 돈 더 쓰고.
같은 북동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탄다면 어떨까??
둘이면 버스비 500밧. 그러고 72불이다. 계산해 보면 국경을 내손으로 짐을 들고 가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비싸다.
그럼 국경 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
아니다. 너무 쉽다.
이 버스를 탈 꺼면 차라리 삐끼에게 5불을 주고 국경을 넘는게 어떨까 싶다
다시는 않 타야지
이상 죽림산방의 국제버스 탑승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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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약도 입니다.
보시고 넘을때 참고 하세요
22 Comments
곰돌이 2013.03.11 13:41  
아...

역시나,  힘들군요 ㅜㅜ


죽림산방님 감사드립니다 ^^*


고려 대상에서 빼야겠습니다 ^^;;

구관이 명관이군요....
죽림산방 2013.03.11 14:28  
그걸 물어 보는 사람들은 많은데 도통 정보가 없어서 타긴 했지만.....
다시 타기는 힘들것 같아요..ㅋㅋㅋ
장화신은꼬내기 2013.03.11 13:45  
아이쿠 고생하셨습니다. ㅜㅜ
 어리버리한 제가 봐도 가격면이나 시간면에서도 메리트가 없어보여요.
 혼자 가는 여행자라 편하게 가고싶어 이용한다손 치더라도 이래저래 시간을 끈다면...
 그냥 국영버스나 카지노버스를 타고 국경도착 택시쉐어 하면 좋고 아니면 그냥 혼자 택시타고
 씨엠립가는거이 차라리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국제버스 탑승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씨엠립 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혹 죽림산방님께 질문 하나 드려도 될지요?
 앙코르 유적여행에 도움될 만한 책으로
 <신화가 만든 앙코르왓, 인도민화와 관련된 인도 신화,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왓>
 이렇게 준비해서 지금 천천히 읽고있는데 더 추가한다면 도움되는 책 추천부탁드려봅니다.

 죽림산방님의 각각의 유적군 설명서가 많은 도움이 되긴합니다만 역사적 연계성 혹은 흐름도 알고싶어서요
 국제버스 탑승 정보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죽림산방 2013.03.11 14:33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info&wr_id=9519&sca=&sfl=mb_id%2C1&stx=bamboo67&page=3
도올선생님의 책입니다
신을 만나는 개념을 이해 하실수 있을것입니다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info&wr_id=9646&sca=&sfl=mb_id%2C1&stx=bamboo67&page=3
나와있는 가이드북중에서는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차장섭님이 쓴 인간이 만든 신의 나라 앙코르 란 책이 있씁니다
참고 하심 좋을것입니다
장화신은꼬내기 2013.03.11 14:55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죽림산방님.
김용옥 선생님 책은 젤 나중에 읽을 까 생각중입니다.
 기록에 근거한 역사도 역사가의 주관에 재해석 되는 바, 도올님의 카리스마에
 아무런 준비없이 의존만 할 것 같아 마무리 시점에  접하는 거이 나을 것 같은 좁은 생각입니다.
 유구한 앙코르 유적을 책 몇 권으로 몇 달안에 이해한다고 하는 건 정말 버릇없는 것 같구요
 유적 현장에서 늘 보고 배우면서도 부족하다는 죽림산방님도 그러한데 적어도 새끈티 만큼이라도 알고는 가야
 할 것 같아서 ...
  추천하신 책 정독하야 차근 차근 준비하겠습니다.
  피곤하실텐데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죽림산방 2013.03.11 15:12  
개인적으로 도올김용옥님의 책을 가장 기본적으로 읽었으면 합니다
유적을 돌이 아닌 역사로., 신화로 보게 해 준답니다
오심 연락 한번 주세요~~
후회없는사랑 2013.03.11 18:41  
좋은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가격만 비싼줄 알았는데 불편하기도 오지게 불편한가보네요. ㅎㅎ
죽림산방 2013.03.11 19:48  
시간도 가격도 비추네요..ㅋㅋㅋ
동쪽마녀 2013.03.11 21:17  
정말 고생 많이 하셨구먼요, 죽림산방님.
국제 버스면 한 방에 가는 거잖아,
막 이러면서 휘릭 들어왔는데,
오부지게 고생만 하신 죽림산방님 글이.ㅠㅠ
타지 말아야지 결심하게 해주신 글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죽림산방님 고생하신 건 어찌.ㅠㅠ
죽림산방 2013.03.11 23:31  
오셔서 앙코르 비어 한잔 주세요..ㅋㅋㅋ
동쪽마녀 2013.03.12 22:10  
지금보다 더 나이들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죽림산방님!
그래야 기력있어서 맥주 사드리는 손도 떨지 않을 것이고,
죽림산방님 따라 여기저기 많이 다니지요.
좋은 글들 언제나 고맙습니다!^^
무한지대 2013.03.12 16:03  
고생 많이 하셨네요.
결국은 우려했던대로군요.
3월 말쯤(29~30일) 캄보디아 가려는데 카지노 버스가 오히려 편하겠네요.
혹시  포이펫에서 씨엠립이나 프놈펜행 버스도 있나요?
있으면 가격은 얼마나 하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요?
죽림산방 2013.03.12 16:11  
포이펫에서 있긴 하죠
그런데 타기가 힘들답니다
일단 5불10불선입니다
시간은 알수 없습니다
몇시에 무슨 회사냐에 따라 다 다르잔아요...
아시면서요~~
시엠립은 4-5시간 프놈펜은 10시간 가량 걸릴것입니다
그런데 버스 타기가 쉽지 않을꺼에요~!~ㅎㅎㅎ
깜깜2 2013.05.01 21:26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죽림산방님의 글이 아니었다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셨을 것 같네요.^^
공항에서 아란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타거나, 북부터미널 30번 매표소의 표를 사서 아란까지 가는 걸 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죽림산방 2013.05.01 22:42  
30번 창구라 아란 국경까지 간답니다
적었지만.,.,
아란 터미널에서 5분가량 쉬니 좀더 있다 내리심 되요~~~

즐거운 여행 준비 하세요
Minsunii 2013.05.14 03:31  
감사욤
공구지기 2013.05.14 18: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리상자01 2013.06.24 19:12  
여기 정보글 보고 오늘 표를 구매 했습니다..
우선은 자주 표를 끊는 야마토 옆에 가서 표를 구매하러갔더니 모른다더라구요...거긴 엄청 작아요.
집근처라....
그래서 앙코르마켓측면에 있는(세탁소랑 같이 운영하는...)티켓구입처에 갔더니 27불 이라고 하네요...소규모 티켓판매소말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은 어디든지 표를 구할수 있나 봅니다...
소요시간은 7시간 걸린다고 하네요.인원이 많으면 더걸릴듯한데....
(여담이지만 사실 두명이상이 이동하시면 그닥 별 메리트는 없는듯합니다.)
죽림산방 2013.06.25 08:24  
다녀 오시면 다른분을 위해서 몇시간 걸렸는지 간단한 후기 바랍니다
사랑스런별 2018.09.30 12:52  
어후  혼자가는길이 험난하겠네여  국제버스타구가려했는데 포기할까봐여 ㅜ
죽림산방 2018.09.30 17:52  
혼자라면 뱅기를 강추 합니다
팔메라 2021.10.13 09:43  
카지노 버스(200THB = 7$) 타고 아란와서 걸어 넘어가서 비자 20$에 택시 30$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2018년에 다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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