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타페문-도이수텝 혼자 200밧에 왕복 갔다 왔습니다..
The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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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9 03:23
전 혼자 여행을 다니는 편이라..숙박요금이나 교통요금에 있어서 조금
손해보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아침에 도이수텝을 한번 가볼까?? 하고 타페문으로 향했습니다.
성테우를 붙잡고 도이수텝을 물어보니..왕복 500밧 달랍니다..;;
성테우는 무조건 인원수를 중시 하나 봅니다..
안되겠다 싶어 주위에 여행객들 없나 찾아봅니다..(인원수 좀 모아서 조인해서 갈려구요..)
다들 삼삼오오 짝이 있는 여행객들이여서 한번에 성테우를 타고 어디론가 갑니다..
이것두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어요.. 이렇게 1시간 가량 타페문앞에서 방황아닌 방황을 했습니다.
포기하고 그냥 시내 구경이나 할까? 싶었는데.. 갑자기 성테우 한대가 300밧 부릅니다..
귀가 솔깃해서 다시 한번 확인 했습니다.. 왕복 300밧 달랍니다..
그냥 탔습니다..전 사람들 몇몇 태울줄 알고있었는데.. 그냥 바로 도이수텝으로 갑니다..
저 혼자 태우고?? 맞나?? 다른곳으로 빠지는거 아냐?? 의심도 했지만..
그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였습니다..;;
기사분은 길거리 지나가면서 소개도 시켜줍니다..여기는 어디다..저기가
치앙마이 대학이다.. 동물원이다.. 산 중간에 잠시 쉬는곳에서 사진찍기 좋다구 사진도 찍어랍니다..
도이수텝가는길에 저 심심할까봐 계속 옆에서 말걸어 줍니다..
참고로 전 영어를 잘 할줄 모릅니다..말은 할줄 몰라두 듣기는 좀 알아 듣습니다..
기사분 나이가 55세랍니다..운전은 35년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영어 잘 못한다고 하니깐..자기도 영어 책으로 혼자 독학 했답니다..
전 중고등학교 영어를 학교에서 배웠는데.. 왜? 그때 공부를 안했나 모릅니다..ㅜㅜ
여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깐 도이수텝 도착 했네요..
도이수텝 도착 후 1시간 후에 다시 여기서 보자고 합니다..
1시간후 기사분이 웃으면서 절 아는척 합니다..
올때 앞에 탔으니 갈때 뒤에 탈려구 하니..웃으면서 자기 옆자리로 오랍니다..
내리막길 뒤에 타면 왔다갔다 어지럽다고..조수석에 타랍니다..ㅋㅋ
타페문 다 도착해서 300밧 맞냐고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물어보니..
기사분께서 그냥 200밧 달랍니다.. 전 순간 잘못 들었는줄 알았습니다..
왕복 200밧 맞냐고 다시 한번 확인 하고..돈을 주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양심적인 운전 기사인듯 합니다..
고마운 나머지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밥이나 같이 먹자고 했더니.. 못알아 들으시는것같습니다..;;
내가 표현이 이상한가?? 그 흔한 편의점도 눈에 안들어옵니다..시원한 음료수라도 하나 사드릴려고 하니..
그리고 저보고 좋은 여행 하랍니다..나중에 또 보자고 하고 슝=3 하니 떠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기사분하고 사진이나 한번 찍을껄..아쉽네요..ㅋㅋ
*물론 더 싸게 갔다 오시는분도 있으시겠지만..그나마 오늘은 양심적인 기사분을 만난듯해서
기분이 좋네요.. 외국인 여행자보면 무조건 돈으로 생각하는 기사들보다는 훨 낳다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