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차 (밤기차) 탈 때 챙기면 좋을 것들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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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0:38
치앙마이 갈 때 고생을 한지라 이번에 쑤랏타니 갈 때 준비를 좀 했더니 편했습니다.
1. 따뜻한 집업 긴팔 티(나 점퍼 ㅋ), 긴바지
- 특히 윗침대인 경우 마이~ 춥습니다.... 추워서 깨 보면 5분밖에 안 지났더라고요...
처음에 치앙마이 갈 때 거의 10시간을 그러고 간 듯... ㅋ
2. 안대...
- 특히 윗침대는 커튼을 쳐도 많이 밝사와요~ 소등을 밤새 안 하거든요~ ^^
3. 귀마개...
- 치앙마이 갈 때 미쿡 총각들 5명이 절 둘러싸고 앉았는데, 수다가 끊이질 않더군요...
아놔... 자고 싶은데...
4. 아주 가벼운 무릎 담요...(까지 덮고 잤습니다... 기차에서 담요를 제공하지만 얇아요.)
5. MP3와 책...
- 달리다 보면 잠자기는 이르고 해서 무료한 시간이 좀 있습니다.
6. 생수나 음료수
7. 간단한 군것질거리...
- 이게 없으면 인생이 공허하게 느껴져요... 완전 하등동물...
8. 만약 식사를 못하고 승차했다면 기차에서 식사를 판매하니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 비싸서 전 팟타이랑 스프링롤 사가지고 탔어요... 옆 침대 서양 커플은 병맥을 들고 탔다는...
9. 간단한 세면도구 (는 굳이 없어도 됩니다. ㅋㅋ)
- 양치질 할 때는 생수를 "조금"만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차 물은 물탱크에 받아진 물일 것 같아서...
세면대가 있고, 심지어 변기 딸린 샤워실도 있어서 샤워도 가능합니다만(순간온수기까지 완비)
일단 다양한 국적의 *줌 냄새를 맡으며 씻으면 씻어도 씻는 게 아닌 것 같은 찝찝함이 따를 것이요,
흔들리는 기차에서 씻다가 넘어지면서 변기속에 손이라도 짚었다간... 으윽...
10. 모자와 선글라스...
- 떡머리와 꼬질한 얼굴을 가리기에 안성맞춤
(하지만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 모두가 꼬질꼬질하기에 개의치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