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Bus (치앙마이 <---> 치앙콩 왕복)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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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23:22
이번에 라오스 훼이싸이 로 비자런 갈때 이 버스를 타고 다녀 왔답니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 제 3청사(신 건물) 에서 오고 갑니다.
그린 버스 라는 회사는 치앙마이를 본거지로 두고, 치앙콩, 매싸이, 파야오, 치앙라이, 골든 트라이앵글, 메솓등.. 북부 지역의 여러 도시및 마을들을 오가는 버스를 운영 합니다.
멀리 람빵을 거쳐서 푸켓까지 가는 VIP 노선도 있어여.
이번에 치앙콩을 오고 갈때 탔던 차량은 에어컨 2등 버스 (A-Class) 입니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 3청사에 가면 입구 좌측편에 바로 그린 버스 매표소가 있는데여.
거기서 가는 것과
돌아오는 것 모두 끊었습니다.
가격은 편도 231받 입니다. (2012년 11월 현재..)
차가 출발할때 무거운 배낭이나 캐리어등 짐을 밑에 짐칸에 실으면 이렇게, 목적지별로 확인하고, 티켓에 짐표를 붙여 줍니다. 철저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분실될 우려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치앙마이와 치앙콩을 왕복했던 그린버스 사의 A-class 버스 입니다.
내부 좌석의 모습..
총 48인승 좌석 입니다.
차량이 신형이라, 요즘 한국에서 굴러다니는 웬만한 관광버스나 시외버스 수준 정도는 되는거 같네여.
에어컨을 하루종일 빵빵하게 틀어놓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원하다가도, 30분만 지나면, 이내 추워진답니다.
따라서 태국에서 장거리 버스를 탈때는 긴팔옷이나, 얇은 방풍 자켓같은 것을 입고 타는 것이 좋답니다.
오후 1시에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을 출발한 차는 무려 6시간 반을 걸려서 치앙콩에 도착하는데요.
가는 도중에 메카찬 - 파야오 - 치앙캄 - 그외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조그만 시골마을 3군데 3등..
총 6군데나 거쳤다 가는 완행 코스라, 이거 타고 치앙콩까지 가는데, 완전 피곤합니다.
좀 지루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파야오 터미널에서는 아예 1시간을 쉬었다가 가네요.
여기저기 다 들러서 가다보니, 저녁 7시 40분이나 되어서야 종점인 치앙콩에 도착 했습니다.
이미 국경은 닫혀서 비자런은 바로 못하고, 타운에 있는 조그만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아침일찍 비자갱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타고왔던 똑같은 차량과 똑같은 승무원의 차편을 또 그 다음날 아침 10시 반에 타고, 다시 치앙마이로 되돌아 옵니다.
되돌아 올때도 파야오 터미널에서 거의 1시간 정도 정차.
치앙마이 아케이드 터미널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퇴근 러시아워 시간에 접어들어서 들어왔네요.
치앙콩까지 바로 직행으로 가기만 해도 이렇게 피곤하진 않을텐데...
당일 치기로 비자런을 다녀오셔야 할 분들, 여행기간이 짧으신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교통편 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