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춤폰→꼬따오/코사무이 이동 밤기차, 롬프라야, 에어아시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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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방콕→춤폰→꼬따오/코사무이 이동 밤기차, 롬프라야, 에어아시아 총정리

다뤼 19 15042
업무중에 몰래몰래 글 올리다가 튕겨져나가 글을 다시 쓰는 이 서러움...ㅠㅜ
거의 다 써었는데...꺼이꺼이...ㅠㅜ
 
ㅋㅋㅋ
 
아무튼!
 
작년에 다녀온 태국 북부 2주간의 여행을 못 잊고
올해도 비슷한 시기(10.1~9)에 와이프와 배낭 메고 태국 남부로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남부랄 것도 없는게...
코사무이 근처만 다녀와서 ㅋㅋㅋ
 
아무튼!!!
 
방콕부터 꼬따오, 코사무이로의 이동에 이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정리해드리겠슴다!!
 
1. 방콕 → 춤폰
이동수단은 밤기차(야간기차/물론 침대칸/에어컨 빵빵)다!!
와이프와 태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이번엔 무조건 밤기차 침대칸을 타겠다!!!
는 일념하에 태국 철도청 오피셜 사이트로의 접속을 시도!!!
아래 사이트를 발견했다.
오오!!! 태국도 뛰어난(?) 기차 예약 사이트가 있을 줄이야!!
이 당시만 해도 끄라비&라이레를 갈지 코사무이를 갈지 결정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우선 무작정 남부로 가겠다는 일념하에 춤폰 티켓을 따악!!! 예약!!
 
외국사이트에서 결제되는 감사한 Vxxx 카드덕에 결제를...ㅎㅎ
결제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티켓을 끊을 수 있다.
물론! 좌석도 선택할 수 있다!
 
예약 당시만 해도 좌석이 별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출입구 바로 앞...ㅋ
화장실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것도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며 ㅋㅋㅋ
(실제 화장실 냄새 전혀 나지 않는다. 그건 타보면 안다 ㅋㅋㅋ)

 
아무튼 한국에서 예약한 티켓을 출력해서
후알람퐁 기차역으로!!!
기차역으로 이동은 지하철(BTS였던가???)을 이용!
해서 도착한 후알람퐁 기차역!
 
이 곳은 매표소다.
요기서 춤폰역에서 꼬다오로 가는 롬프라야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구입하니 1인당 550바트!
 
춤폰역이서 구입하는 사람들 보니 600바트 내던데.
그럼 난 50바트 싸게 구입한건가? 아마도 그런 것 같다.
 
아무튼 기차역은 사람들로 붐빈다.


이 자유로운 영혼들 같으니.
 
참고로 기차역의 화장실은 유료다. 2바트. ㅋㅋㅋ
화장실 옆에는 샤워장이 있는데 화장실만큼이나 지저분하다. 물론 유료고 10바트로 기억한다. (20바트였나??)
아무튼 난 태국의 높은 습도를 떨치기 위해 그 샤워장을 이용했다.
 
우리 기차는 오후 7시 30분 발.
비어 창과 꼬치를 들고 플랫폼으로 나가 기다렸지만 역시나 정시에 출발은 안한다.
시간은 흐르고...20분 정도 흘렀을까? 기차가 들어온다!
 
우린 자리를 찾고 앉았다.
우리는 에어컨 침대칸. 좌석은 위 아래 이렇게 되어있다.
 
아래 좌석은 마주보고 앉는 구조다.
나중에 저 좌석도 침대가 된다.

저 좌석이 어떻게 침대가 되나..걱정은 마라.
친절하신 기차 스텝께서 침대로 만들어주시고 시트까지 반듯하게 깔아주시니 ㅎㅎㅎ
위 침대는 사진과 같이 통로쪽 철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린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식탁 피고 메뉴를 보고 있다 ㅋㅋㅋ)
 
기차에는 식당칸도 있어서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자리에서 먹거나 식당칸 가서 먹거나 가격은 동일하다는거~~~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식당칸 스텝에게 음식을 주문하면
좌석 밑에서 식탁 같은걸 꺼내서 설치해준다. 그 손놀림은 정말 달인스러웠다 ㅋ
 
짠~~식탁의 모습.

열심히 메뉴 공부를 하던 와이프의 선택은...

두둥!!!!
세트 메뉴로(밥+메인+샐러드 정도???) 시키면 180바트 정도 나온다. 절대 싼 가격은 아닌듯 ㅋㅋ
우린 그걸 두번 시켜먹었다...ㅋㅋㅋ
 
우리만 부어라 마셔라인줄 알았더니 바로 뒤, 옆에 앉은 독일 애들도 엄청나게 시켜먹는다.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식당칸 스텝들이 우리 칸만 바삐 돌아다닌다.
나중에는 맥주를 큰 양동이에 담아 주더이다...ㅋ
 
아무튼 옆에 앉은 독일애들과 함께 엄청나게 먹고 마시고
10시쯤 되서 침대로 들어갔다.
 
기차 스텝들이 매트도 깔아주고 시트도 깔아주고.
정말 친절하다. 카오산 크루와는 완전 다름 ㅋㅋㅋ
 
커텐을 치고 자니 빛도 안들어오고 에어컨칸이니 정말 시원하다. 긴팔 입고 자야한다.
 
푹 자고 있는데 누군가 커텐을 빼꼼 열더니 "춤폰?"하고 물어본다.
부시시 일어나며 "예스"하니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며 "춤폰~~~"한다.
이번 역이 춤폰역이란 뜻인 것 같다.
 
정말 친절한 기차 스텝들.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자도 괜찮을 것 같다.
 
 
2. 춤폰 → 꼬따오
춤폰 역에 내리니 어떤 여자가 온다.
이번엔 "롬프라야?"하고 묻는다.
"옙"하니 "컴 컴"한다. 따라오라는거다.
 
따라가서 티켓 부스에서 롬프라야 티켓을 보여주니 가슴에 붙이는 스티커와 배낭용 이름표를 주더니 버스를 타란다.
버스로 가서 기사에게 "포 꼬따오?"하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믿고 탄다.
 
한...1시간 정도 갔으려나?
부두가에 내려준다. 표를 보여주고 배를 타러 간다.
이걸 훼리라고 해야하나 쾌속선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조~~오기 앞에 배가 보인다.

아! 나중에 안거지만 롬프라야도 온라인상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요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
 
2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니 꼬따오에 도착한다.

부두에 내리니 제일 먼저 들어오는 단어는 'DIVER'. 역시 꼬따오는 다이버들의 천국인가 ㅎㅎ
아무튼 누구를 기다리시는지 저렇게 피켓을 들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길을 따라 쭉 가니 롬프라야 부스를 지나

꼬따오 입성!
아! 위에 시간표를 참고하시라.
 
그리고 나머지 타임테이블은 아래에...

아! 꼬따오-꼬팡안, 꼬따오-코사무이 사진이 없네...ㅋ
 
다른 루트 시간표는 위에 여기(http://www.lomprayah.com/E/route.htm)를 보거나 아래 사진을 보면 된다.
또 다른 루트는 롬프라야 사이트 '티켓부킹'(http://www.lomprayah.com/E/booking_buffet_1.aspx)에서 조회해볼 수 있다.
 
(2012.10.16 기준)
그리고 꼬따오에서 코사무이 이동할 떄 역시 롬프라야를 이용했다.
 
 
3. 꼬따오 → 코사무이
다른 회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건 롬프라야 뿐. 편하다. ㅋㅋㅋ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매남피어로 택시를 타고 이동.
(말이 택시지 그냥 픽업 트럭이다 ㅋ)
매남피어에서 롬프라야 티켓을 끊는다.

우측 티켓부스는 꼬팡안, 코사무이, 춤폰...그리고...아무튼 인근지역용이고,
왼쪽은 방콕이나 크라비 등 좀 먼 곳 티켓부스다.
 
처음 꼬따오에 왔을떄도 그랬지만 왼쪽 부스는 줄이 없다.
코사무이나 꼬팡안 등 인근 섬으로 갈 떄는 그냥 긴 줄 쪽으로 서면 될 것 같다. ㅎㅎ
 
이번에도 롬프라야 티켓과 배낭용 이름표를 준다.
이 떄 1인당 150~200바트를 더 내면 코사무이 내 게스트하우스나 원하는 지역까지 에어컨버스(약 12인용)로 데려다준단다.
우리는 나름 먼 쪽이라서 무조건 콜!하고 에어컨버스(물론 이것도 택시라 부른다...ㅡㅡ;;) 티켓을 구매한다.
 
훼리(혹은 쾌속정)를 타고 2시간을 달린다. 물론 중간에 꼬팡안에서 스탑오버한다.
아무튼 코사무이에 도착하면 이제 할 일은 내 게스트하우스까지 데려다줄 택시를 찾는 일.
뭐, 어려운건 없다.
직원(???)이 엄청 많은 롬프라야다. 그냥 스텝처럼 보이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에어컨버스가 죽~서있는데를 가르쳐준다.
나 어디어디 게스트하우스요. 하니 3번 버스 타란다. 3번? 버스에는 번호가 안 붙어있다.
그러면 번호는 어디? 땅에 써있다. 이렇게.

버스 앞 땅바닥을 보시라. 이렇게.

보이는가? 저 위풍당당한 번호가.
1, 2, 3, 4...
난 3번에 위치한 버스를 탔다.
그리고 코사무이 일정~~~
 
코사무이에서 잔인한 햇볕을 맞으며 몸을 다 태웠을 즈음에 귀국날짜가 다가온다.
우리는 게스트하우스 근처 여행사에 가서 '또 다시' 롬프라야 티켓을 부킹한다.
1인당 750바트(택시 픽업 포함)...이번엔 수랏타니 공항행.
 
 
4. 코사무이 → 수랏타니 공항 → 돈무앙 공항
아침에 택시(에어컨버스)가 오기로 한 시간은 10시 반.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온다. 그런데 우리 방 앞에 어떤 아저씨가 얼쩡거린다.
멋진 제복의...헉! 롬프라야 택시 기사다. 헐..지금은 9시 40분. 왜이리 빨리 온거냐...ㅠㅜ
우리의 귀국 길을 재촉하는 아저씨를 따라 택시를 타고 부두로 간다.
꼬따오에서 코사무이 도착했을 때는 매남 피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수랏타니 공항으로 갈 때는 나톤 피어란다.
나톤 피어는 매남에 비해 많이 한적하다.
 
부지런한 롬프라야 택시 기사덕분에 너무 일찍 도착한 우리.
한 시간 가량 기다리니 티켓 부스에서 부른다. 예약증을 보딩티켓으로 바꿔주겠단다.
티켓으로 바꾸고 나니 또 택시를 타란다.
'응? 여기가 선착장 아니었나?' 생각하고 어디로 우릴 데려가냐고 물으니
조오기 바로 앞 선착장이란다. ㅋㅋㅋ
난 또...한 200미터도 안되보이는데 택시로 데려다주겠다니...
정말 친절한 기사 ㅋㅋㅋ
 
아무튼 그 택시를 타고 '진짜' 선착장 바로 앞까지 갔다.
금방 배가 오더라.
이번에도 섬으로 들어온 루트(버스-배)와 반대다.
배-버스다.
 
배타고 내륙에서 내려 에어컨버스(12인승?? 아무튼 승합차 크기)타니 공항까지 데려다준다.
예상 도착시간은 오후 4시였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20분...헐...
이렇게나 빨리 도착할 줄이야.
 
사실 코사무이에서 수랏타니행 예약할 떄
여행사에서 1인당 500바트인(택시 픽업 포함) 다른 여행사 상품도 소개해줬는데
늦게 도착할까봐 250바트나 비싼 '믿고 쓰는(???)' 롬프라야 예약한건데...
ㅋㅋㅋ 공항에서 3시간이나 대기하게 생겼다 ㅋㅋㅋ
 
뭐, 괜찮다. 수랏타니 공항 보니 벌써 한국 온 것 같은 아늑함이 느껴진다 ㅋㅋ
음...우리나라 여수 공항 크기랄까? 딱 우리나라 지방 공항 크기다.
 
출발층(2층)에 식당과 매점이 있고,
무료 와이파이는 1층 안내데스크가서 물어보면 비번 알려주니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시간 보내다 탑승 시간되서 들어가니 헐...
보딩패스 체크하고 비행기까지는 걸어간다 ㅋㅋㅋ

아 이런 맛. 요런거 좋아 ㅋㅋㅋ
뭔가 '비행기 탄다'는 느낌이 든다 ㅋㅋㅋ
 
아. 수랏타니-방콕(돈무앙) 티켓은 에어아시아에서 한국돈으로 1인당 5만 5천원 정도에 결제했다.
작년 방콕-치앙마이-방콕 티켓도 에어아시아로 예약했는데 태국 국내선 이용하기엔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다.
당연히 원웨이보다는 라운드가 저렴하니 참고하시길 ^^
 
19 Comments
냥냥 2012.10.17 11:28  
사진보니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 들 정도네요. ㅎㅎ
정보 고맙습니다.^^
다뤼 2012.10.17 14:59  
ㅎㅎ 감사합니다. ^^
곧 여행기도 올릴게요 ^^
곰돌이 2012.10.17 13:52  
오우~~~~

다뤼님~~~

요것도 정말 고맙습니다 ^^*
다뤼 2012.10.17 14:58  
이번에 코사무이 근처로 여행 계획 있으신가봐요? ^^
재미나게 다녀오세요~~^^
핫산왕자 2012.10.17 15:31  
Sawasdee kab! 다뤼님

와우~ 울동네(쑤랏타니)가는 밤기차 방가 방가~~ ㅎㅎ
깔깔마녀 2012.10.18 08:51  
정말 간만에 따오 다녀온 듯한 느낌이네요.. ^^
calcium 2012.10.22 19:56  
1월에  방콕에 5일동안 있을예정인데, 꼬따오를 갈까 생각중인데. 많은 도움되겠네요. ^^
삐라루꾸 2012.10.25 11:34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에요!
청년간호사 2012.10.31 08:58  
컵 짜이 라이 라이 더 ^^

남부지방 가는게 참 시간 투자나 돈 투자 를 많이 해야 해서

뱅기타고 싸무이로 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쑤라타니로 가도 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DOUBLEHH 2012.11.13 17:11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현중 2012.12.10 20:32  
감사감사
♥보라♥ 2013.08.08 21:59  
감사합니다!
알봉리나졸리 2013.08.28 11:59  
이번에 꼬 따오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까미유비단 2014.10.13 19:49  
내년 8월에 꼬따오 여행 준비중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버스는 힘들 것 같아서 기차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테쿠 2015.02.10 16:51  
좋은 여행기 잘봤음니다
따라해야징~
귀소니 2016.05.07 14:57  
7월 중 방콕 in - out 해 꼬따오로 다녀올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춤폰으로 가는 교통편에 대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eddiechae 2017.02.12 19:20  
6월 말 부터 1달간 가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네요.
위례보안관 2017.08.15 16:44  
9월에 꼬따오 갈 예정인데 참고할게용
Yongssssi 2017.12.20 18:28  
배삯이 생각보다 비싸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