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오스간 국제버스 (치앙콩 --> 치앙마이)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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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02:04
지난 8월 중순 2주간의 라오스 여행을 마치고, 라오스에서의 무비자 체류기간이 거의 만료되어, 다시 태국으로 나와 치앙마이로 올때 이용했던 버스 입니다.
강건너 라오스와 인접한 국경마을 치앙콩에서 치앙마이까지 이동을 할때 이용했는데요.
위의 노선표에 기재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사실, 루앙프라방에서 치앙마이행 버스 + 보트 티켓을 끊었는데, 이 버스가 루앙프라방까지는 오지 않고,
루앙프라방에서 국경도시 훼이싸이 까지는 허접한 에어컨 고장난 라오스 현지 vip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훼이싸이 터미널에서는 다시 국경 출입국 관리소가 있는 강가 부두로 뚝뚝이 타고 이동하고, 거기서 출국심사 받고 강건너 태국으로 들어올때는 스피드 보트 타고..
태국 입국 한 뒤에 이 버스로 갈아타고 최종목적지인 치앙마이로 오는 식으로 교통편이 배정 되더군요.
점심먹고 오후 1시 반경 치앙콩을 출발한 이 버스는 중간에 치앙라이에서 15분 정도 잠시 정차하는 시간 포함하여, 4시간 정도를 달려 저녁 5시 반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루앙프라방에서 버스타고 야간 이동할때 에어컨이 고장나서, 얼마나 더웠던지.. 좁은 좌석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얼마나 짜증났던지..
앞으로 두번다시 루앙프라방 버스타고는 이동안할랍니다.
다시 갈일이 있더라도 라오항공 비행기 타야겠습니다. ㅠ..ㅠ...
태국으로 들어와서야 그나마 제대로된 좌석의 에어컨 1등 버스가 배차 되네요.
이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완전 넓은 좌석에서 편하게 다리 쭈욱 뻗고 자면서 치앙마이까지 올 수 있었네여..
라오스에서 탔던 버스 보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좌석도 훨씬 깔끔하고 쾌적하네여.
비록 vip 24석은 아니지만요..
루앙프라방에서 치앙마이까지의 토털 요금은 라오스 돈으로 300,000낍 이었습니다.
태국 바트화로 환산하면 1200바트가 조금 못되는 돈 이었죠.
평소에는 원래 이 버스가 배타고 강건너 라오스 까지 들어가서 루앙프라방까지 가는지 모르겠네요.
다음번 비자 클리어는 라오스 루앙남타로 갈까 생각중인데, 그때는 제발 이 기종의 버스를 치앙마이에서 끝가지 타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