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버스 도난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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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버스 도난의 경험.

H.K 10 4295
여행자버스 도난에 대해서.....
 
요리조리 많은 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저같은 경우는 없는것 같아서 도움되시길 바라고 글써요.
 
여행자 버스탈때 가방을 1층 가방창고에다가 넣고 사람은 2층에 타자나요
근데 대다수의 분들이 말씀하시는게 중요한것은 몸에 지니고 타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이 정석은 아닙니다.
 
물론 더욱더 안전하겠지만 최고 안전한것은 여행자버스를 이용안하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대안은 저도 몰라서 드릴말씀은 없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치앙마이에서 방콕행 버스를 현지여행사를 통하여 예매하고 이용 하였는데요
우선 버스까지 썽태우로 이동을 합니다. 물론 여행사에서 픽업을 하러온거에요 썽태우로

그러면 썽태우에서 버스로 갈아타려고 내리기전에
버스직원이 썽태우에서 주의를 줍니다
 
"중요한것은 지금 가방에 넣지말고 다빼라 가지고 타는것이 안전하다"
그러면 딴 나라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한국사람들은 대부분이 어! 그래!? 이사람 친절한 사람이네
믿을만하겠어! 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민감한 이야기인데 당사자들이 먼저 말을 해주니 얼마나 신뢰가 되겠습니까?
아마도 그렇게 크로스백이나 등등 소지하고 타게 되실겁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가방을 뒤지는 고생보다는 쉽게 먹으려는 의도인지
아주 지능적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이래저래 대충 11시간정도 걸립니다.
가다가 휴게소에도 들르구요.
 
그렇게 4시간정도 뜬눈으로 뻐기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계점이 오실겁니다.
차 시간도 저녘에 출발하는 것이라서 잠이 엄청 오실거에요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탔었는데 둘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푹 잠을 자버렸었죠

그렇게 푹 잠을 자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떻게 그날은 둘다 눈을떠보니 카오산이였어요
그것도 버스직원이 다왔다는 외침으로 깨워조서 일어났죠 ㅋㅋ(가스니 약이니 이상한 소문은 많지만 확인된바 없고 몸도 피곤했던지라 패쓰;;)
 
함튼 일어나서 크로스백이 저희몸에 붙어있는것을 확인하고 지퍼열어서 확인했습니다.
여권이랑 지갑이랑 잡동사니 글고 돈봉투 카메라 다 잘있더라구요
 
여친이랑 버스타고 오면서 둘다 잠이 들것 같아 여친을 안쪽 좌석에 앉게하고 크로스백을
여친 오른쪽 발에다가 묶어메고는 (나를 건들지 않고는 타인의 손길이 불가한 곳이였죠) 잤었거든요
 
그렇게 숙소에와서 체크인 하려는데..........  OTL  ........ 돈봉투에는 소액권만 빼고는 싹다 가져갔더라구요
돈 이외에는 아예 손도 안대고 한국돈도 천원짜리만 나두고 다가져가고 달러랑 바트랑 홀라당......
버스에서 내리면서 나름 확인한다는게 너무 건성으로 해서 그리고 의심도 별로 하지 않았기에.....
시원하게 한방 맞은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여러차례 여행자버스로 방콕에 왔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카오산로드 경찰서 앞에서 내려주었었는데 그때는 장소가 달랐습니다. 바뀐거라고하면 할말없고요 ;;흠...
 
이런 경우도 있으니 여행자버스 이용시 중요물품 소지하고 타신다고해도 너무 방심하지는 마세요.
그날 여친한테 미안해서 죽고 날더워서 죽고 두번 죽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밑에 기어서오지 않으면 불가능한데 참 궁금합니다 ㅋㅋ
 
10 Comments
물우에비친달 2012.08.23 00:46  
카.....태국 그사람들도 진화 하는 군요...~~


그리고 대안 있습니다...로컬 버스 타면 됩니다..

아케이드 터미널 가면 방콕(북부터미널)가는 버스 많아요~~

물론 여행자 버스보단 값이 좀 나가지만...좌석, 기내간식 등을 생각하면 훨씬 났습니다.


더빠르게 오실려면...모...비행기 타고 오셔도 되구요...ㅋ


그나저나...위로의 말씀드립니다...ㅠㅠ
H.K 2012.08.23 11:53  
좀 귀찮아도 로컬버스가 제일 인듯해요 ㅎ
후회없는사랑 2012.08.23 02:23  
좋지 않은 경험을 하셨네요. 작성자분께서 괘념치 않아 하시는것 같아 편하게 말씀드립니다.

여행자 버스보다는 로컬버스 이용하시는 편이 아무래도 조금 더 안전합니다.

저는 치앙마이 갈때 여행자버스, 방콕 내려올때는 로컬 좌석 이용했습니다.

두번 다 도난은 없었습니다만 여행자버스는 좀 불안한 느낌이 들더군요.

단, 여행자버스는 항시 좌석이 있었습니다만 로컬 버스는 직접 가서 표를 예매하거나

여행사를 통해야 하므로 좌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좀 불편한 점은 있었습니다.

금액도 로컬이 더 비싸고 북부터미널까지만 운행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지요.

뭐.. 이래저래 장단점이 있네요.. ^^;
H.K 2012.08.23 11:54  
장단점이 있지만 여행자버스의 단점 1개보다는 로컬버스 단점 100개가 더 낳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시골길 2012.08.23 11:45  
주위에 다른 승객..여행자들은 없었나요..??
미리 방비를 한 상태에서..두분 공히 인사불성으로 잠든다는 것이
드문일이지 싶네요..
아마도 '약물'에 의해서 깊이 잠이 들게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가는 부분이네요.... ㅡ,.ㅡ
H.K 2012.08.23 11:53  
약에 대한 언급은 확인된바 없구... 버스에 사람은 만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것으로
여행자분들에게 걱정을 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근데 쫌 그렇긴하죠? ㅎㅎ

함튼 경비나 시간 터미널까지가는 수고 등을 생각해서 여행자 버스를 많이 이용 하시는데
저는 앞으로 여행자버스는 안타야 겠어요

찜찜하기도하고 200밧정도 아끼려고 잠도편히 못자고 가방걱정할바에는
그냥 맘편히 몸편히 가는게 좋겠어요.
Realsong 2012.08.24 13:01  
저는 예전에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갈때 니컨차이에 버스를 이용하고 갔었는데..
1층에 배낭을 넣어놨는데.. 버스 출발하고 나서 배낭에 지갑을 넣어놓은 사실을 깨닫고..
왜 그랬는지 그냥 맘편하게 잤고..도착해서 다행히 배낭에 그대로 있었거든요..
진짜 운이 좋았나봐요..

진짜 여행자버스는... 무섭군요.....
Pole™ 2012.08.27 01:34  
니컨차이에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글치만 일부러 배낭에 지갑을 두지는 마시고요.
현석 2012.08.24 15:15  
맘고생 많이하셨겠네여...
그런데.,!!!!!여기 게시판 찾아보면,,여행자버스 타지말라고  수도없이 올라와있습니다..

그런걸 사전에 못보신듯하네요...

피해사례도 수도없이 올라와있구요....
그리고 이런건 지속적으로  올라오지만 대처방법은 다들없는듯하네요..

이런사례들을 다모아서  대사관에다가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여햐 합니다..
피해사례가 많으면,대사관에서 액션을 취할수도 있겠지요..

태국외무성으로, 아니면 관광청으로....맨날,,,사고만 당하고

여기게시판에다가...아고...나 당했다!!!...이렇게  올려봐야 당사자도 마음만 아프고.
보는이들도 안타깝습니다...

이젠  이런 이런 피해사례들을 모아서 액션을 취할떄입니다.!!!!!!!

여기 방장님도...이런사례들 다 모아서...한국외교부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해 볼것을 권유합니다.
뉴찰스 2012.08.26 14:09  
답을 다 맞추신것 같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밑에 기어서오지 않으면 불가능한데 참 궁금합니다 ㅋㅋ
라고 하셨는데.. 버스밑에서 기어서 옵니다. (실제 경험)

자세히 보면 아무리 태국이라도 이상하게 왜소한 차장이 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밤중 (한 새벽 2시쯤)에 누가 제 다리를 만지는 겁니다. 저는 잠자리가 불편해서
잠을 잘 못자거든요.. 혼자였으니 동행이 만질리도 없고 옆 백인도 잠자고 있고..
옆 복도를 보니 왜소한 차장이 바닥에 붙어서 자고 있었습니다. 저랑 눈이 마주치자
자는 척을 했구요.. (그때 빈자리 많았습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으니 저는
어쩔수 없구요..(실제 돈도 털리지도 않았습니다. 제 가방을 털려다 실수로 제 다리를
만진거죠)

또다른 방법으로는.. 버스 출발 직전에 그 왜소한 차장이 짐칸에 탄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님 휴계소 등에서 타고 닫을수도 있죠.. 그럼.. 얼마든지 자유롭게 뒤질수 있겠죠..

약물...은 아직 못들어 봤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약물을 모든 사람에게..뿌린다는건..
불가능 하겠죠.. 당장 운전기사도..마취 당할테니까요..^^

아무튼.. 그나마 안전한건.. 복대구요... 다음은..안고 타기..  위 사례에서 보시듯..
자리밑에.. 놓는것은..절대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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