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꼬 쑤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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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푸켓에서 꼬 쑤린 가기...

필리핀 19 6210
안녕하세요...
 
그동안 주로 방콕에서 밤 버스를 이용,
새벽에 쿠라부리에 도착하여 몇 시간 기다린 후에
배로 갈아타고 꼬 쑤린에 갔드랬습니다...
 
그런데, 차츰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밤 버스 타는 일도 이젠 힘들고... ^^;;;
이번에는 인천-방콕-푸켓-인천...
이 루트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바람에
푸켓에서 출발하여 꼬 쑤린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의 경험을 토대로 구성한~
"푸켓에서 꼬 쑤린으로 가는 5단계 방법!"
을 소개합니다~ ㅎㅎ
 
 
 
 
***1단계
푸켓타운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최종 목적지가 춤폰인 버스를 탑승하여
꼬 쑤린행 배가 출발하는 쿠라부리에서 내립니다...
 
제가 타고 간 버스는 1등석으로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요금은 160밧이었습니다...
도중에 카오락에 잠깐 서고...
타꾸아빠에서는 10여분간 정차합니다...
(이때 간식을 드시거나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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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터미널에 있는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표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창구에서 구입해도 됩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표를 구입하면, 버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짐을 맡겨놓고 다른 일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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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시간표입니다...
첫차가 5시 30분이고 막차는 18 시 10분이네요...
푸켓-카오락-타꾸아빠-쿠라부리-라농-춤폰...
대애충~ 이런 루트로 운행합니다...
 
참고로 10시 10분, 15시 50분, 18시 10분 차는
춤폰까지 안 가고 라농까지만 갑니다...
 
저는 10시 10분 차를 탔는데
쿠라부리에는 14시가 조금 못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방콕-푸켓을 항공기로 이용하고
당일에 쿠라부리까지 가시려는 분은...
푸켓공항에 16시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항-터미널을 이동하여 막차를 탈 수 있습니다...
 
 
 
 
***2단계
쿠라부리에 도착하면,
무조건 1박을 해야 합니다...
배가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쿠라부리에 너무 일찍 도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점심 때 이후, 저녁 이전이 제일 좋습니다...
고로, 푸켓에서 10시 10분이나
11시 50분 차를 타는 게 적당합니다...
참고로 저는 빠통비치에서 8시 썽태우를 타고,
9시에 푸켓타운에 도착하여 10시 10분 표를 예매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니까 시간이 딱 맞더군요... ^^*
 
쿠라부리는... 걸어서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아주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입니다...
때문에 이런 아늑함을 견디지 못하는 분들은
무지무지 심심한 동네입니다... ^^;;;
파랑들의 전언에 의하면, 서양식 레스토랑이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딱 한군데 있답니다... ㅎㅎ
 
암튼, 쿠라부리에 도착하면,
먼저 숙소부터 구하세요...
그럼, 숙소에서 "너 어디 가니?" 라고 묻습니다...
"꼬 쑤린 간다." 그러면, "표는 구했니?" 라고 묻습니다...
"안 구했다." 그러면, "여기서 사면 싸게 해줄게." 라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숙소+표를 패키지로 딜을 하면
2,100밧 수준에서 결정이 납니다...
 
위의 요금은 분피야리조트나 쿠라부리리조트 같은,
쿠라부리에서 제일 괜츈한 숙소의 경우입니다...
좀 더 저렴한 숙소가 있긴 한데,
요금 차이도 얼마 안 나고(50밧 정도?),
숙소 상태가 별로라서 비추입니다...
되도록이면 분피야 리조트나 쿠라부리 리조트를 이용하세요...
저는 분피야 리조트에 묵었고, 
배는 바라쿠다 다이빙을 타고 갔습니다...
참고로 배삯은 1,600밧으로 어디나 동일하고 
숙소비가 400~500밧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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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100미터 정도가 쿠라부리 중심가의 전부입니다...
사진의 왼쪽, 방콕 방향 도로 끄트머리에 노천시장이 섭니다...
거기에서 꼬치, 쏨땀, 족발덮밥 등 먹을거리와
망고, 귤, 사과 등의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낮부터 저녁까지만 서고 해가 지면 대부분 철시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사진 중앙에 보이는 곳, 딱 한 군데입니다..
구비하고 있는 상품의 종류는... 도시처럼 다양하지는 않아요...
 
세븐일레븐 오른쪽에 새벽장이 섭니다...
여기서 아침으로 죽이나 빠텅고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죽은 계란 넣고 25밧입니다... 
 
 
 
 
***3단계
쿠라부리-꼬 쑤린을 운행하는
배 회사는 사비나 투어와 바라쿠다 다이빙, 두 군데입니다...
쿠라부리의 모든 여행사나 숙소는
이 두 회사의 배표를 판매 대행하는 것이지요...
 
배는 사비나보다 바라쿠다가 훨씬 좋은데...
한 가지 애매한 점은,
바라쿠다에서는 종종 꼬 쑤린 1일 투어를 합니다...
사비나 배가 9시에 출발하는데 반해,
바라쿠다는 투어가 있는 날에는 7시에 출발합니다...
아침 잠이 많은 분은 부담스럽죠잉~ ^^;;;
 
꼬 쑤린에서 나올 때도 1일 투어 배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16시 30분경에 쿠라부리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쿠라부리에서 푸켓 가는 버스가 16시 30분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슬아슬하게 그 버스를 탔습니다... ㅠㅠ
물론, 그 버스가 막차는 아닙니다...
하지만 2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하고,
푸켓에 도착하면 밤 10시쯤 됩니다...
애매한 시각이지요잉~ ㅎㅎ
 
고로, 꼬 쑤린에서 나와서 방콕으로 가는 분은 상관없지만,
(방콕행은 18시 무렵에 3대의 버스가 있습니다...)
푸켓으로 가실 분은 사비나를 이용하거나...
바라쿠다를 이용할 경우, 사전에 강력하게 주입시켜야 합니다...
"나 16시 30분 버스 타야 돼!!!" 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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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분피야 리조트 사무실...
왼쪽은 바라쿠다 다이빙 사무실...
분피야 리조트는 사장이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며
시설도 수준급입니다... 조만간 숙소정보에 따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4단계
쿠라부리에서 하룻밤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썽태우가 숙소로 픽업하러 옵니다...
분피아에서 주무시는 분은 살살 걸어나오면 됩니다... ^^*
그리고 썽태우를 타고 10여 분을 달려 선착장으로 갑니다...
작년에만 해도 배 타기 전에 국립공원 사무실에 신고를 했는데,
올해는 안하더군요...
우리 배가 너무 일찍 출항(오전 7시)해서 그런 건지도 모릅니다...
사무실은 8시는 되어야 문을 열거든요...
 
말은 7시에 배가 출발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썽태우 픽업이 7시...
선착장에 도차하여 짐 싣고 어쩌고 하다 보니
7시 반이 되어서야 출발하더군요... 
 
배는 최신형 카타마란이었습니다...
흔히 타던 모터보트와는 다르게,
아주 깔끔하고 쾌적하더군요...
속도도 모터보트보다 빨라서
1시간만에 꼬 쑤린에 도착했습니다...
(모터보트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시간도 더 걸렸던 슬로우보트는
이제 더 이상 운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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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태우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모델이 되어주신 분들께 감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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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사비나의 모터보트를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최신형 카타마란을 타게 되었네요~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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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마란 내부의 모습...
빠르고,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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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마란 선장 아저씨...
비지니스 관계로 한국을 두어 달에 한번씩 방문한답니다...
 
 
 
 
***5단계
카타마란의 경우, 1시간이면 꼬 쑤린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섬에 바로 닿는 게 아니라,
롱테일 보트로 갈아타야 합니다...
이때, 아오 청캇과 마이 응암으로 가는 패가 나뉘게 됩니다...
어리버리하다가 아오 청캇에 잘못 따라 가면 운명이 바뀝니다!!! ㅎㅎ
 
제가 갔을 때도 태국인들이 우루루 아오 청캇으로 가는 바람에
초행인 파랑들이, 그쪽이 더 좋은 줄 알고, 어리버리 따라가더군요...
나중에 어찌어찌하다가 다시 만났는데...
마이 응암으로 안 온 걸 몹시 후회하더군요... ^^;;;
 
해변의 상태, 샤워장이나 화장실 상태 등등
모든 게 아오 청캇보다 마이 응암이 훨씬 좋습니다..
그러므로 롱테일 보트로 갈아탈 때 반드시 확인하세요!!!
"빠이 마이 응암???" 이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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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꼬 쑤린이 보이네요...
이제 천국에 도착한 것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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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보트로 다시 갈아타야 합니다...
자칫하면 운명이 뒤바뀔 수 있으므로
"빠이 마이 응암!"을 잊지 마세욧!!! ㅎㅎ
 
 
 
 
자, 이제 혼자서도 푸켓에서 꼬 쑤린까지 갈 수 있겠나요???
근데, 꼬 쑤린-푸켓은 어떻게 이동하냐구요???
그건 일단 꼬 쑤린 가면 다 알아서 연결되므로 걱정 안해도 됩니다...
단, 바라쿠다를 이용하는 분은, 나올 때 1일 투어 배를 타게 되는 분은,
16시 30분 버스를 꼭 타야 된다고, 미리 강력하게 주입시켜놓아야 합니다~ ㅎㅎ
 
그럼, 다들 즐 꼬 쑤린하세요~~~
 
 
 
19 Comments
곰돌이 2012.03.10 13:42  
캬~~~~

역시





입니다 ^^*
필리핀 2012.03.10 16:57  
자, 이렇게까지 알려드렸으니...
곰돌님도 꼬 쑤린 함 가셔야죠!!! ㅋㅋ~
푸켓알라뷰 2012.03.10 17:44  
전 방콕에서 쿠라부리 쑤린..그리곤 쑤린에서 푸켓으로 이동하는 루트였어요.
쑤린에서 나와 버스타는곳에서 세시간정도 대기한후에 푸켓엔 밤 10시넘어 도착할수있었습니다,버스가격도 저렴했고요.
쑤린에서 쭉 상거지로 지내다 푸켓 빠통 게스트하우스의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하얀 침대시트를 본순간 눈물이 날뻔했어요.
저랑 쑤린은 안맞나봐요.ㅜ,.ㅜ 그래도 새벽녁 열심히 육지 상륙하던 소라게만 쬐끔 그립네요ㅋ~
필리핀 2012.03.11 09:02  
ㅋㅋ 18시 10분 버스를 탔군요...
저는 이번에 꼬 쑤린 가서 확실하게 느낀 것인데...
저에게는 태국에서 꼬 쑤린이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단, 도시의 화려한 밤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꼬 쑤린은 지옥이지요~ ㅎㅎ
페이스 2012.03.10 20:36  
오~~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2.03.11 09:04  
천만에요~ ㅎㅎ
열혈쵸코 2012.03.10 20:44  
푸켓 - 쑤린루트로 들어가실분들께 정말 필요한 정보네요. ^^
궁금했던 버스시간표도 잘 보았습니다.
배 정말 좋네요. 저걸타면 멀미하는 시간이 줄겠군요.(요샌 길만 조금 나빠도 멀미가 오네요;;) ^^
올해 전 사비나를 통해 들어갔는데.. 국립공원 사무실에 들어가는 절차가 없어졌습니다.
왜 청깟보다 마이응암을 많이 들어가는지도, 필리핀님의 설명덕분에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
필리핀 2012.03.11 09:03  
바라쿠다 배는 멀미 전혀 없습니다...
넘넘 쾌적해요~ ㅎㅎ

아... 국립공원에 신고하는 절차가 없어졌군요...

암튼, 꼬 쑤린... 마이 응암이 최고입니다~ ㅎㅎ
예로 2012.03.12 22:52  
분삐야 리조트 강추입니다. 혼자보내기 아깝더군요. 바라쿠다 다이브 사무실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식당골목이 있습니다.
음식은 전 대만족이었고요.
새벽시장도 아주 훌륭한 맛의 밥집이 많더군요

아아...쑤린 앓이
요즘 많이 탁해졌다는데 어떤가요..?

암튼 형님 안녕하세요~~^^
필리핀 2012.03.13 08:50  
오~ 예로님... 오랫만이에요... 질 지내시죠??? ^^*

분삐야 리조트... 정말 훌륭하죠~ ㅎㅎ

꼬 쑤린...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많이 회복 중이랍니다...
이번에 가서 느낀건데...
바다는 역시 꼬 쑤린이 최고입니다~~~ ^^*
남주 2012.03.21 15:08  
저는 수린에서 나와서 푸켓으로 돌아올때 사비나투어에서 운행하는 미니버스 타고 갔어요 인당 500밧...쿠라부리 들어갈때야 바쁠거 없고 여행 초반이니까 버스터미널에서 일반버스 탔지만 푸켓 돌아올때는 미니버스도 괜찮더라구요. ^^
필리핀 2012.03.21 18:34  
오우~ 미니버스는 1인당 500밧이군여...
최종목적지가 푸켓타운이 아니라
비치까지 가는 분들은 괜츈한 요금이네여~ ^^
남주 2012.03.22 19:36  
그니까요 아무래도 일반버스는 푸켓타운 내려서 다시 이동해야하는데 푸켓 내 교통비가 어마무지하니까요...숙소나 비치가 정해져있으면 미니버스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전북 2012.03.22 00:59  
미니버스는 빠통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필리핀 2012.03.22 07:20  
약 4시간 정도 걸리지 싶습니다...
와조다 2012.04.23 14:45  
필리핀님,푸켓타운에서 쑤린가는 배를 탈때 터미널은 어디에 위치해있나요?
그리고 쑤린에 들어갈때 몇박할지 미리 말을 해놓아야 하는지,어디서 하는지요...아니면 현지에서 그냥 묵으면 되나요?
쑤린들어갈때 쑤린-쿠라부리는 왕복 배편을 끊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편도로 이용할수있는지요...편도로 이용하려면 쿠라부리행
배표는 어디서 끊을수있을까요
드드둥 2014.01.20 20:52  
수린섬 너무 너무 가고 싶지가 초행자도 혼자 잘수 있을까요? ㅠㅠ 핸드폰 터지나요??
빈배 2018.01.15 17:58  
낼 삐삐에서 나가는데 분피야에서 자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wldud 2020.03.12 23:38  
지금 푸켓에서 어케 가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