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고 좌석만 무료 업그레이드...

기다리시던 A380이 방콕 취항이 무산되면서 여름부터 인천발 방콕행 비행기가 보잉747로 바뀌었습니다.  에어버스 380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미 취소된 상태에서는 보잉747이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에어버스보다는 장거리 전문인 보잉을 선호하는지라...

아무튼 이 A380 방콕 취항이 취소된 원인이 다른 도시에 비해 일반석 이용자수는 항상 많으나 프레스티석(비지니스+일등석) 예약율이 꽤 낮은 편인데 A380에는 프레스티지석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대한항공만 거의 이용은 하지만 비지니스석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만 딱 한번 이용해봤고 한번은 오버부킹때문에 무료업그레이드 해줘서 편하게 간적이 있고요.

보잉747로 바뀐 이후로 지난 인천->방콕행 항공편에서 운좋게도 3번 연속으로 2층에 있는 프레스티지좌석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좌석만...  실제 업그레이드는 아니고 좌석만 2층 좌석으로 해주고 식사나 서비스는 이코노미 좌석과 같습니다.  그래도 프레스티지 플러스 좌석이라 아주 편합니다.  ㅋㅋ
일등석은 일층 기체 맨 앞쪽에 비지니스석은 일등석 뒷쪽에, 아마도 제 생각이지만 747 기종도 비지니스석이 실제 예약율보다 훨씬 많은 관계로 서비스상 일부 승객들을 위 2층으로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탈때마다 일등석이나 비지니스석은 이상하게도 예전보다 탑승하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저는 모닝캄 회원이라서 해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이용할때마다 보통 내국인 반 외국인(아프리카인 또는 태국인) 반이였던것 같습니다.  원래 마일리지 쓰려고 좌석 승급해서 가려고 했었는데 매번 올려주니 쓸 필요가 없어져서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시간도 안되지만 세계일주나...  ^^;;

다른 이야기지만 방콕에서 출발할때 대한항공 카운터에 있는 태국인 직원들의 경우 대부분 자리를 배정해 줄때 상당히 융통성 없이 막 줍니다.  일행인데 찟어져서 주던지 모닝캄 이상 맴버인데도 좌석을 이상한 곳에 줄때가 있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그러는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방콕발 인천행은 항상 좌석이 불편했어요.

탈때마다 피곤하고 귀찮아서 사진을 제대로 한번도 못찍은 관계로 인증사진 한장과 잡다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여러번 탔지만 사진이 이것뿐이 없다는 ㅜㅜ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퍼온 좌석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