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렌트카로 여행하기
저희는 치앙마이- 치앙라이-치앙쌘을 여행하면서 렌트카로 여행했는데요~
AVIS rent car에서 빌렸구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아시다시피 치앙마이도 홍수가 나서 차량을 받기로 했던 로얄프린세스 호텔 앞이 물바다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도 꾸역꾸역 물을 헤치고 차 가지러 갔더니 직원은 출근도 안했고...ㅠㅠ
전화했더니 직원이 공항에서 저희가 묵었던 호텔까지 차 가지고 왔습니다.
어찌저찌하여 차를 끌고 고고씽~
여행전에 태국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 겁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 엄청했습니다만은...
사실 치앙마이 시내 도로보고 깜놀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봐온 양방향 도로가 아니라 일방통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일방통행의 도로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유턴구간이 엄청 많습니다.
근데 이런 도로들이 오히려 다니기가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태국사람들 운전이 괴팍하다는 둥 얘기 많이 들었는데 현지에 와서 보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점잖게 운전합니다. 3일내내 운전한 저희 남편이 한국보다 운전하기 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얌체짓하는 사람도 없고 그 위험하다던 유턴구간에서는 다들 안전하게 차 안 올때까지 꿋꿋하게 지겨울 정도로 기다리더라구요.
그리고 태국의 도로는 기본적으로 오토바이 도로까지 있어서 1차선 도로가 거의 2차선 도로 넓이만큼 넓어요~
그래서 그런가 만약에 추월하다가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랑 마주치게 되면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알아서 피합니다. 그정도로 도로를 넓게 쓸수 있어요.
첨엔 앞에 가던차가 추월하는거 보고 식겁했는데 한두번 보고나니깐 저희 남편도 그렇게 하대요.ㅋ
도로상태는 파이고 깨지고 오래된 곳이 많아서 썩 좋지는 않지만 아스팔트를 새로 깔고 있는 곳이군데군데 많이 있더라구요~
주차는 거의 제재가 없어서 크게 신경쓸일 없구요...
암튼 태국에서 렌트카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걱정마시고 즐겁게 여행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