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꼬창 왕복하기 (에까마이 터미널 이용)
꼬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보통 VIP 여행자 버스를 타고 다녔지만
짧은 여정속에 시간적인 손실(?)이 큰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 움직여 보았습니다.
-왕-
에까마이역에서 보니 버스시간은 밤 9:00, 10:30 분이 마지막 차들이더군요
(에까마이까지 가시는 건 시암에서 놀다가 BTS 타고 에까마이역으로 고고~)
저는 일단 밤 10:30분 뜨랏(trat)행 차를 끊고 (Trat 이라고 버스 파는데 크게 써있습니다. 표는 왕복으로 끊으시면 편합니다. 오는표는 아무때나 사용가능하다고 버스 표 파는 아가씨가 그럽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 시간표도 줍니다.) 좌석은 모니터로 직접 선택하게 합니다. 전 일찍 도착하여(8시 도착;; 너무 일찍왔어 ㅠ.ㅠ) 남은시간동안 기다리기 지루해서 맞은편에 있는 맥도날드와 KFC 등이 있는 쇼핑센터(영화관도 있습니다.)에 가서 맥도날드(24시간 오픈~)에서 커피사놓고 휴식. (커피 만드는 직원이 영어 잘 알아듣습니다. 굿~)
밤10:30분에 버스에 승차. 사람 많군요~
출발하면 버스차장누님(?)이 물티슈, 빵(올때는 과자주더군요;;) 그리고 물을 줍니다. 받아놓고 출발.
한참 잠을 청하면서 가는도중 중간에 몇몇 정류장에 들려 사람만 태우고 바로 움직입니다.
탈때 그리고 타고나서도 표를 확인하시기 때문에 도착지 넘길 위험 없습니다. (정류장에서 불 켜고, 또한 차장님이 확인해서 깨우는 장면도 목격~! 기억력이 좋으시더군요;; 또한 외국인이라 더 신경써줌 특혜?)
새벽 3:30분 뜨랏 도착.
제가 도착한 곳은 아주 작은 정류장이었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 두분이서 운영하시더군요;
여튼 도착후 탐마삿 피어 가고 싶다고 하니 첨에는 개인택시 추천 (비쌈;; 300밧)
싫다고 하고 썽태우 해달라니까 1인당 50밧 받습니다. 같이 내린 주민들 역시 그렇게 받더군요.
그닥 불친절 없고 흥정 할필요도 없고 뭐 그냥 물흐르듯 편합니다.
만약 섬세하신 분이시라면 돌아올때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물으시면 알려주십니다. 언제 올꺼냐? 알려주면 자기네가 언제 어디에 있을거다라고 하면서 등등. 성태우 색깔 번호 등을 적어놓으시면 좋습니다.
뭐 까먹어도 괜찮긴 합니다.
새벽 4:00 정도에 썽태우 타고 약 20분 달리니 타마삿 도착.
첫배는 아침6:30분에 있습니다.
상주하는 개들만 3마리 돌아다님;; 물론 도착한 사람들 몇명과 함께 한산하게 있습니다.
아까 받은 빵 개들에게 나눠주고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동이 떠오르네요.
가끔 성태우 아주머니가 표 자기네꺼 사라고 하시지만 사지 마시고
새벽 6시에 표 팔기시작하는게 왕복으로 구매하세요. 120밧 끊고(나름 15일 오픈티켓입니다.) 준비합니다.
아침6:30 배타고 들어가면 6:50분.(웰컴투꼬창)
이후 성태우 또는 오토바이 렌트하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첫배임에도 사람들 많이 타서 이동하기 까지 시간낭비는 5분? 뭐 거의 없었습니다. (오후에 도착하면 은근 기다리게 되던데;;)
성태우 바가지? 없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의 덕인가? 아님 지역의 안정화가 이루어진건가?)
이후, 숙소 도착
-복-
돌아오는건 썽태우 타고 다시 탐마삿 선착장으로 온 후,
배 표 보여주고
배타고 섬을 나옵니다.
나오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택시 타라, 미니버스 타라 등등'하면서 다가옵니다.
다가오는 이들에게 아무에게나 왕복티켓 보여주면서 어디서 타야하냐? 라고 늬양스를 풍기면
특정 성태우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안내해줍니다. 그럼 가서 버스표 보여주면 운전기사분들이 요금을 부릅니다. 물론 50밧.
섬세하신 분들을 위해서 뜨랏에서 꼬창갈때 성태우 기사한테 올때는 얼마냐 물어보시면 됩니다.
약 20분 정도 움직인 후,(가끔 공항가시는 분들도 합승하게되면 공항도 들립니다.) 이전에 내렸던 곳과 다른 노점스타일의 식당(?) 같은 곳에 세워줍니다. 입구에(입구라고 하기도 좀 뭐함 ㅎㅎ) 컴터 만지는 아저씨 계시는데 그분께 버스표 보여주면 아저씨 좌석 잡아주고, 버스에 전화겁니다.
버스 시간이 있으니 (받은 버스시간표 참고) 기다리다 버스타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언제 버스를 타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전 오후 2시반 버스를 타고 올라오니 방콕 근교부터 차가 좀 막히더군요;; 오는 시간은 총 시간은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중간에 한번 10분 휴게실 들리고)
버스안에서는 영화 2편을 틀어줍니다.
버스시설은 VIP 보다 나은듯 합니다.(깨끗) 또한 도난걱정도 훨씬 안심됩니다.
화장실은 참고로 버스 1층에 있으며, 좌석은 2층에 위치합니다.
갓난아기부터 아주머니, 아가씨, 군인, 할머니까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타고 가면 양키가 대부분인 여행자 버스와 다른 느낌이더군요. 좀더 편안한 느낌? (잠도 더 잘옴. 왜 그럴까? ;;)
버스표 값은 2인 왕복 914밧 즉, 1인당 457밧 이었습니다.
그러면, 457(버스) + 100(성태우) + 120(왕복페리) = 677 밧
거기에 시내에서 BTS 35밧 더하면 약 700밧 입니다.
VIP여행자버스와 비슷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1일치 숙박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요거 중요합니다!)
단기로 여행오시는 분들의 경우,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버스 냄새 안나고, 차도 VIP 여행자버스보다 깔끔했습니다.
새벽 버스라 힘들꺼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어짜피 낮에도 버스 오래타면 힘듬) 일찍 도착해서 숙소에 일찍 짐 풀고(요청하면 다 해주더군요. 비수기면 해주고 성수기에는 운일듯)약간의 휴식 보내면 힘든거 없습니다. 오히려 아침 8시에 방에 들어가서 씻고 자고 깼는데 오후 12시라는 기분이 너무 좋게 만들더군요!
여기까지 입니다.
제가 간 날짜는 11년 8월 2일 이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