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파타야 에까마이 터미널에서 절대절대 호객행위하는 사람 따라가지 마세요ㅠㅠ
며칠전 방콕에서 파타야를 가기 위해 에까마이 터미널로 갔습니다~
터미널에 11시30분쯤 도착을 해서 매표소에서 11시50분차가 있다고 앞에 푯말을 두었더라구요.
그래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어떤 기사복장을 한 남자가 저 버스는 많이 돌아간다..
자기차는 다이렉트로 간다고 바로 출발한다고 막 따라오라고 하더라구요
저..태국 다섯번째 여행인데..나름 사기 당하지 않고 그동안 잘 여행했는데...ㅠㅠㅋㅋ
뭐에 홀렸는지 그냥 한번 믿고 갔더니 버스가 있더라구요. 플랫폼에 있는 버스니 뭐 맞겠지 하고
탔더니 한국분들도 계시고 외국인들도 계셔서 그냥 친구랑 가려니..하고 앉아 기다렸습니다.
표 120 바트였구요~
그런데 11시40분쯤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출발을 안하는겁니다ㅠㅠ
친구랑 장난으로 여기 사람 다 찰때까지 안가는거 아니야? 웃으면서 이야기하며 기다리는데..
나쁜예감은 틀린법이 없죠...ㅋㅋㅋㅋ
결국 한시간을 넘게 여기서 사람들을 데리고 오더니 만원버스를 만들더니 출발하더라구요
중간에 내리려고 다른 차 타겠다니 바로 출발한다고 안심시키더니 없어져 버려서 돈도 냈고 짐도
실어서 내리지도 못하고 짜증나 있는 상황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까지면 그래도..기분 좋게 여행했을 거에요.
분명 논스탑이다. 2시간안걸린다던 버스는 백번은 선거같아요..
그때마다 그 호객하던 사람이 소리를 질러 사람들을 태우더라구요
앞자리라 시끄럽고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니 잠을 잘 수도 없었어요ㅠㅠ
기사는 운전하거고 그 사람은 버스차장쯤 됐나봐요
방콕시내를 빠져나가는데 거의 한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살짝 잠이들었다가 깼는데 시간을 보니 이제 도착하겠다 싶었는데 가도가도
사람들을 태웠다 내렸다를 반복했습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그 차장한테 제가 따졌습니다
분명 논스탑이고 2시간 안걸린다고 하지 않았냐 벌써 세시간이 넘었다고 하니까
십분있음 파타야에 도착한다며 능글맞게 웃는데 저 착한 사람인데..정말 패버리고 싶었습니다ㅠㅋ
계속 왔다갔다 사람을 태우고 돈 받으러 다니면서 저를 보고 실실 웃는데 진짜 열받더라구요
결국 11시40분에 버스에 타서 4시가 조금 못되어 내렸습니다.
4시간이 넘게 걸린거죠 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타야갈때 이곳저곳 서는 버스도 있고 다이렉트로 가는 버스도 있는건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태사랑에서 그런 정보를 이미 봤으니까요~
완행버스여서 화가나고 기분나빴던게 아니라 그 차장에 거짓말때문에 화가났습니다ㅠㅠㅠ
여기가 태국이 아니라 내가 인도에 와있는건가.. 하는 착각도 들었습니다ㅠㅠ
인도에서는 정말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니 그러려니 릴렉스!! 했는데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태국에서 이런일이 있으니 좀 기운 빠지더라구요ㅠㅠ
이런일을 통해 저도 한가지 배우고 앞으로는 더 주의깊게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사랑 회원분들~ 절대절대 저 처럼 호객행위 하는 사람 따라가지 마시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