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택시 이용 후기
태국에서 택시를 몇 차례 이용하고 나서 느끼는 점입니다.
저는 영어를 기본은 하는 편인데,
제가 탄 택시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대부분 영어를 거의 못하더군요.
예를 들어, 어떤 큰 건물이나 중요한 지명을 알 것이라 추측하고 말하거나, 지도를 보여주면서 어디에 가자고 했을 때,
기사들은 일단 출발을 했습니다만, 제대로 찾아가는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출발을 하면, 그들이 목적지를 이해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그들은 절대 정확히 알고 출발한 것이 아닐때가 많아서
결국 엉뚱한 곳을 빙빙 돌게 되는 결과가 많습니다.
1) 택시기사들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고 일단 꼴리는 대로 막 간다.
2) 알면서 뱅뱅 돈다.
3) 깔끌하게 데려다 준다.
1-3번 중 3번이 너무나 당연할 것 같지만, 저는 1-2번을 많이 겪었고, 심지어 태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과 동행했을 때도 겪었습니다.
제가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오른쪽 왼쪽 손가락으로 지시하면서 택시기사를 인도하지 않는 한 정확하게 택시로 한방에 가기는 정말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니 앞으로 택시 이용할 분들은 참고하세요.
영어를 할 줄 아는 태국 사람들은 질문받았을 때 모르면 모른다고 명확히 답하지만,
영어를 못하는 태국 사람들은 외국인이 질문했을 때 잘 몰라도 대충 얼버무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