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에어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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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녹에어 탑승기

고구마 12 9484

 

아마 태국 내의 국내선 이용자의 수가 제일 많은 노선이 방콕-푸껫일거 같아요. 그만큼 편수도 많고 요금도 상당히 합리적이구요. 방콕-싸무이 구간의 요금은 정말 너무하더라구요. 방콕항공, 타이항공 두 곳에서 운항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 작은 할인가를 적용한 프로모션 요금이 뜨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4,000 밧 선이라니요... 아무리 사설 공항이라해도 그렇지... 쩝...


에어아시아가 운항하는 구간은 다른 항공사보다는 다만 얼마라도 저렴한 요금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늘~ 언제나~ 그렇지는 않아요. 가끔 예외도 있습니다. 에어아시아는 대개의 경우 일찍 예약 할수록 저렴한데 그게 아니라 일주일 후 출발 편 같은 경우에는 녹 에어가 좀 더 유리 할 때도 있으니까 두 군데를 다 체크해보세요.


저희는 늘 게으름뱅이인데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정강이가 다 타들어갈 즈음에야 정신 차리는 스타일이라 출발 5일전 즈음에 예약했어요. 에어아시아와 녹에어를 비교해보니 200밧 정도 녹에서가 저렴하더라고요. 사이트를 통한 예약 지불은 요왕이 했는데요(하긴 거의 대부분의 일을 다 요왕이 하니까...) 에어아시아보다 예약하고 결재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한 편이라고 하는군요.


녹에어는 돈무앙 공항에서 출발합니다. 쑤완나폼 공항이 아니에요. 카오산에서 일요일 오전에 돈무앙까지 가니까 택시비가 180밧 정도 나오더라구요. 고속도로는 타지 않았구요. 일요일이어서 수월하게 갔는데 평일에는 체증 때문에 좀 더 막히겠지요. 공항 수속은 별 다른 것은 없습니다. 부칠 짐이 있으면 X-Ray를 통과하여 보안 체크하고 짐에 스티커를 부치구요, 해당 편명을 표시해놓은 탑승수속 카운터로 가서 줄 서시고 가방 부치고 영수증 같이 생긴 표 받고 그럼 끝입니다.


돈무앙 공항은 분위기가 좀 시장(?) 같이 어수선 하게 바뀌었더라구요. 저렴한 옷도 팔고 채소도 팔고...


하여튼 타이항공의 자회사인 녹에어는 처음 타봤는데요, 음료수는 돈을 지불하고 마셔야 되는데 간단한 간식거리는 무료로 주더군요. 우리는 초코바가 박혀있는 프레첼과 물을 받아 먹었습니다. 오~ 맛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이 에어아시아보다 넑은 좌석이었어요. 하긴 1시간 조금 넘는 비행시간이니까 좁아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지만, 더 적은 돈을 주고 넓은 좌석으로 가니까 기분이 괜찮았습니다. 3-3 좌석배열이였구요.


출발 날짜 여유분이 크지 않은 상태라면 에어 아시아의 요금도 상당히 올라가니까, 녹에어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듯해서 끄적여 봅니다. 에어아시아 외에 다른 저가 항공 타보신 여행자분 계신지요?

 

DSC01952.JPG

12 Comments
zoo 2011.03.24 22:35  
고구마님 후기 보니 녹에어 괜찮을 것 같아요^^ 방콕-푸켓 왕복으로 예약하신 건가요?
정확한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비행기 앞부분 그림이 재밌어요^^ ㅋㅋ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1.03.25 05:38  
정강이가 타들어가는게 5일전이라굽쇼?

고구마님?

그럼 치앙마이사는 닭은 머리카락까지 다탄거네...


공항가서 바로사서 가버리니까...^^

에구에구...요왕이나 고구마님이나 둘다 불혹에....


녹에어..몇년전에 치앙마이-돈무앙 한번 타봤어요...

새머리가..진짜 귀여움....지진나서 요왕걱정되서 전화했더니 안되네...

서울가기전에 태국에 있슴 고구마님하고 요왕하고 한번 봅시다...
고구마 2011.03.25 09:01  
zoo 님. 1,700밧 정도 지불했었어요.
에어 아시아를 텀을 길게 두고, 미리 예약했으면 1,000밧 도 안되게 할수는 있었는데 말이에요.
맨 처음에 녹 에어의 로고를 보고는 도데체 이게 무슨 그림일까 했었다니까요.
새 부리라니....^^
sarnia 2011.03.25 10:28  
전 오리인줄 알았어요. 부리가 오리를 닮아서...... 언뜻 비행기로고를 왜 날지도 못하는 오리로 했을까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날아다니는 오리도 있기는 있으니까~
동쪽마녀 2011.03.25 18:56  
저희 도로시가 열광했던 녹에어네요.
타기 전에 꼬깔형 물컵으로 녹에어 저 노란 입 만들어 가지고 탔었어요.ㅋㅋ
저희는 치앙마이에서 매홍손 구간 이용했었는데,
방콕에어랑 코드셰어인지 제휴인지를 해서
기내는 전부 다 방콕에어 로고 뿐이었어요.
그래서 잘못 탄 줄 알고 스튜어드에게 이거 녹 맞냐고 물어보는
바보짓을.ㅠㅠ
좋아요, 녹에어.^^
고구마 2011.03.26 19:30  
그러게요, 사르니아님 말씀처럼 저도 처음엔 부리가 오리 주둥이처럼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아마 비행기 앞모양이랑 부리 모양이 매치되면서 그런 느낌 풍기는듯...

동쪽마녀님 치앙마이- 매홍쏜 구간 이용하셨어요?
와~ 정말 도로시양은 마법의 구두 신은 마냥, 어머니가 여기 번쩍 저기 번쩍 데려다 주는걸요. 정말 복 많은 아기...아~ 어린이군요. ^^
동쪽마녀 2011.03.27 01:34  
아이나 어른이나 멀미를 심하게 하는 통에
저희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ㅠㅠ
녹에어 치앙마이 매홍손 구간도 자주 들어가보면
프로모션을 하더구먼요.
저희처럼 멀미를 심하게 하시는 분들은
왕복 이용해보실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은비 2011.03.27 10:42  
ㅎㅎ

예전에 타이항공에서 쓰던 비행기 리스한거잖아요~:)
방콕이보이냐 2011.03.30 14:02  
09년 12월 27일에 오리엔트 타이에서 운영하는 1-2-GO 를 타고
치앙마이 - 방콕 구간을 타봤더랬는데 비행기 기종은 MD-80.
찾아보니 2007년 9월에 푸켓에서 동항공사의 동일 기종으로 사고가 발생해서 80여명이 사망....(http://en.wikipedia.org/wiki/MD-80)
찾아 보기 전엔 돈무앙 공항의 사기꾼 택시기사 생각에 화가 났었는데
찾아보고 나니 아~ 살아 있는게 다행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콕- 치앙라이를 에어아시아로 1,200B 정도에 이용한지라
출발 닷새전 치앙마이 - 방콕 에어 아시아 1,500B가 비싸단 생각에 예약을 안했다가
결국 출발 이틀전 1-2-GO를 1,800에 탔더랬지요 ㅜㅜ

결론은 미리미리 서둘러서 저렴하고 신뢰가 가는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다 입니다 ^^

참고로 앱스토어에 "THAI FLIGHT"라는 어플이 있네요(http://www.shorsher.com/Products)
무료 버전과 $1.99 유료 버전이 있고 무료는 검색일로 부터 7일까지만 스케줄 조회가 가능합니다.
국제선은 안되지만 태국 국내선은 에어아시아, 방콕에어, 녹에어, 타이, 오리엔트타이, 해피에어 총 6개 항공사의 운임을 비교해줍니다.
echolion 2011.04.29 23:55  
올3월에 돈무앙->푸켓 이용했었지요...일찍예매하면 1500바트까지 내려가는것 같네요..
1주일전에 예매했더니 2000바트.
버스로 1000바트에 12시간인가 걸리던데, 2000바트에 1시간이면 바쁜여행객에겐 좋은 가격 같습니다.
我新 2011.06.28 06:14  
8월8일 푸켓->돈무앙 2인 TOTAL 1,998밧입니다.
6월22일 예약했구요.
미리미리 서둘러 준비하니까 엄청 저렴해지내요
我新 2011.06.28 06:45  
으악..... 금일  동일조건으로 재조회 하니.. 무려 3,780밧입니다.
아으~~~~~~~~~~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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