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특별기내식과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2, 3월 태국 여행 때 에어차이나를 이용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50% 적립, 450,000원(1개월)이라는 프로모션가가 아니라면
또 이용할 일이 있을까... 싶긴하지만 간단히 후기 남겨요.
1. 에어차이나 특별식 - '과일식'
저는 비행기 안에서 뭘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
출발 사흘 전에 에어차이나 한국사무소에 전화해서
전 구간 특별식 - '과일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에어차이나 기내식이 엉망이라는 악평도 한 몫 했음.)
에어 차이나 홈페이지에 가면
특별식 메뉴와 사무소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요.
특별식은 출발 24시간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합니다.
1) 인천 - 베이징 구간
인천 출발의 경우, 특별식은 대한항공에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기내식은 조각 피자가 제공됐습니다. 과일식도 단촐.
양은 적지만 방울 토마토, 파인애플, 포도, 키위 알차게 담겨 나왔어요.
2) 베이징 - 방콕 구간
중국 과일은 맛이 없어요.
3) 방콕 - 베이징 구간
가장 기대했습니다. 방콕 출발이니까요. 알찹니다. 드물게 빵도 나왔어요.
4) 베이징 - 인천 구간
출발 당시 베이징 - 방콕 구간과 다를게 없습니다. 중국 과일은 맛이 없죠.
특별식은 승무원이 미리 주문자 확인 후, 일반 기내식보다 일찍 지급합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주위의 주목을 쪼금 받기도 합니다.
동행자가 있는데 혼자 특별식을 주문했을 시, 혼자 밥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보다시피 식사로 해결할 만큼의 양은 아니기 때문에
체중조절이나 건강 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 에어차이나 퍼스트클래스 라운지
저는 기내에서 간단히 먹은 대신 라운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베이징 경유는 대기 시간이 3시간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pp카드 있으면 에어차이나 퍼스트클래스, 비지니스클래스 라운지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친절한 직원은 친절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정말 쌀쌀 맞아요.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에 이코노미 보딩패스를 내밀어서 그런가?
무척 수수해 보이시는 중국 아주머니가 들어오는데
그 쌀쌀맞던 여직원들이 아주머니 양옆으로 붙더니
빽과 외투를 받고 환한 미소로 안내하는 걸 보고 당황했습니다.
아주머니의 에르메# 빽을 보고 이내 수긍을 했지만요.
안으로 들어가면 간단한 스낵과 음료만 전시 된 부스가 있습니다.
창가를 따라 들어가면 조리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나옵니다.
이용 시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점심은 11시~14시 식당 개방입니다.
밥, 면 종류도 2개 이상 있고, 따뜻한 음식도 제법 많아요. 딤섬, 초밥도 있구요.
국수는 쇠고기, 돼지고기, 야채 3종류인데 주문하면 식당에서 요리해서 가져다 줍니다.
음료도 다양하구요. 대신 커피 머신은 식당 바깥에 있습니다.
중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 이곳 라운지 음식이 가장 맛있었던거 같아요...
다시 프로모션이 나오면 이용할거 같아요.
도움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