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를 이용한 태국여행/중국경유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태국을 8번쯤 다녀왔는데.. 매번 우기에만 방문했었어요.
다들아시겠지만, 호텔비용이 차이가 많이나고, 여름휴가로 가는게 좋아서요..
이번엔 아이를 낳느라 여름휴가를 가지못하고, 겨울에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훌쩍올라버린 호텔요금이 속 쓰리지만, 시간적여유가 없어 그냥 가기로하고, 비행기를 알아보았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가격적인 메리트를 포기할수 없어 중국항공사인 에어차이나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저같은 케이스 많으시죠? ^^
가격은 인터파크를 이용하여 두사람이서 86만원( 세금포함)정도였습니다.
에어차이나를 타고갈생각을하니. 슬슬 걱정이되더군요.
아래 필리핀님의 글이 많은도움 되었습니다.
필리핀님이 사진을 넣으시며 설명하신부분을 제외하고,
저는 경유위주로, 제가 가기전 고민했던 부분위주로 간단히 적어 볼까 합니다. ^^
먼저 갈때 제가 이용한 날짜는 1월 13일 오전 9시 30분 출발 이고, 베이징 경유 3시간 대기후
방콕에 현지시간 오후 6시 도착예정인 일정이었습니다.
지연출발에 대한 악명이 높더군요.. 역시나 갈때는 30분정도 지연출발하였고,
3시간대기후 또 30분 지연출발 결국 방콕에는 7시정도 도착하였습니다.
기내식은 베이징 갈때 피자빵 한조각 주더군요. 저는 pp 카드로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고 탑승을 하여
서 기내식은 건너 뛰었구요, 방콕 갈때는 오리요리와 피쉬를 선택하게 하는데. 오리는 간이 좀 센편
이고, 피쉬는 어묵요리입니다. 베이징 갈때는 담요나 베게는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경유하는 대기 시간동안 역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운지 정보는 네이버에 가보시면 아주 많아요!)
한가지 덧붙이면, 베이징공항은 검문을 철저히 하더군요.. 환승할때도 다시 짐
검사하구요. 면세점에서 산물건 다 끄집어 내서 일일이 확인합니다.
아무튼 방콕에 도착후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했는데, 가격이 올라서 파아타
이 역 까지 45b 받습니다. 그래도 빠르고 좋더라구요.
다음은 올때 일정입니다. 1월 17일 오전 1시5분 비행기로 베이징, 12시간 대기후 인천에 오후 10시도착
먼저, 다른 분들이 많이 이야기 하셨듯, 공항에 사람 무척 많습니다. 아래글 사진보다 훨 더 많습니다.
눈치 작전 잘 하셔서 줄 잘선다는 가정하에 출국심사하는데 2시간 걸립니다. 저는 3시간 정도의 여유
로 도착했는데, 심사후에 게이트 까지 도착하니 보딩타임이더군요. 물론 다른사람들이 다 못와서
보딩타임은 지켜지지 않았고,, 게이트바닥에서 1시간기다렸어요. 비행기안에서는 죽은듯 잤습니다
기내식은 누들과 라이스둥 선택인데, 라이스를 먹었는데, 간이 안되서... 저는 배고파 먹었지만, 남편은
한숟가락 먹고 안먹더라구요, 고추장이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베이징 도착후, 저흰, 12시간을 중국시내를 둘러보기로 하고, 정보를 수집해서 갔습니다.
저희처럼 대기시간이 길면 나갔다 오실수 있는데요.
방법은 입국심사 하는데로 갑니다. 환승하는데 옆에 있어요.
입국심사 창구중에 맨 왼쪽에 special lane 이라는창구가 있습니다.
여권과 탑승권, 출입국 카드를 작성후 줄을섭니다.
그러면 언니가 경유비자를 내줍니다 무료이구요. 단 아주 불친절합니다.
짐이 많을 경유엔 공항에 짐을 맡기는 곳이 있을텐데. 저희는 짐을 모조리 붙이고 타서. 편했습니다.
겨울옷은 기본적인것은 껴입고, 내복과 ^^ 모자 장갑,머플러. 점퍼는 종이가방에 싸서 타고, 북경에
서 갈아입고 종이가방은 버린상태로 손가방 하나들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시내일정은 하기나름입니다.. 이것도 네이버 검색하시면 될듯하고..
저희는 자금성, 천안문, 왕푸징, 꼬치구이거리등 왠만한곳은 다 구경하고 왔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면, 중국,,,무지하게 추워요.. 내복이 없었다면..죽었을거예요~^^
탑승시간이 저녁7시 였는데, 3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했습니다. 티케팅을 안해도 되니 시간이 확 줄어
서 시간이 널널 남아요 . 북경공항은 2터미널, 3 터미널이 있는데. 에어 차이나는 3터미널입니다. 시내
에서 공항철도 타고 오시다면 잘 보고내리셔야 합니다..
3터미널에서 게이트로 가실려면 트램을 타야합니다. 트램에서 내리면 출국심사를 하구요, 또 손가방
검사는 하나하나 다 뒤집어 봅니다 T.T
인천에 갈때는 정시에 출발하여 1시간 30분만에 인천도착 !^^
기내식은 햄버거를 주는데... 안습입니다. 과일은 먹을만하더군요..
전체적 총평을 하자면,
저는 다시 이용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하겠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내식 형편없으나, pp 카드로 라운지 이용하거나, 공항에서 음식을 사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그 이유
는 역시 가격입니다. 비행기 컨디션은 개인용 모니터가 없지만, 자리 크기나 이런것들은 타 항공기와
비슷하게 느껴 졌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 그런가요? ^^ 162cm)
가격이 타이항공이나 국적기의 거의 50~60% 인데. 이쁘지 않을수 없습니다..
(물론 돈이 여유가 있거나, 경유는 못하겠다 하시는분들,
여행에서 비행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신분이라면 타이항공이나 국적기 추천합니다.)
덧붙이면, 방콕갈때 어떤 남자분이 옆에 앉았는데, 나이는 50대로 보였습니다, 그분은 참 힘들어
하시더군요, 경유가 힘드셨던듯... 다시는 안타시겠다고,, ^^;; 건강하시고,경유에 부담감 없으시며,
식사에 비교적 무감각 한 저 같은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립니다 .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