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뚜타고 위험한 시장과 암퍼와 시장 다녀오기
데이투어를 신청해서 편히 다녀올까 하다가...
그래도 현지인들이 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별적으로 교통 수단을 알아보고 다녀왔습니다.
남부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고 듣긴 했는데,
제가 묵은 호텔 위치가 라차테위 역이라....
좀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전승 기념탑 옆에서 롯뚜를 타면 갈 수 있다는 정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녀온 방법을 소개해드려요. ^^
1. 빅토리 모뉴먼트역 롯뚜 터미널 찾아가기
일단 BTS 전승기념탑 역 (빅토리 모뉴먼트역)에 내리셔서 3번 출구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시면..
아래와 같은 전망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향해 있는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십니다.
가시다 보면 중간에 롯뚜 타는 곳이 보이실 거예요.
여기서도 간다고 하던데 시간 간격이 무척 길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개념치 마시고 계속 걸어가셔야 한답니다. 은근히 거리가 멀더라구요.
이런 전망을 지나지나.... 저어기 다리가 끝나갈쯤 전광판 보이시죠? 저기까지 쭈욱 걸어가시다가..
전광판 바로 앞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시고 계단을 내려가시면..
세븐 일레븐 편의점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거기를 조금만 지나면 노점들이 많은 시장 같은 곳이 보이는데..거기가 바로 롯뚜 터미널입니다.
노점들 사이에 롯뚜 터미널을 들어가는 조그만 길이 있는데,
그 사이로 들어가시면 암파와와 매끄렁으로 가는 롯뚜가 보이구요.
저희가 탔을 때는 아침 9시 40분 정도가 되었는데, 그 앞 차가 9시 10분에 출발 했더라구요.
뒷차는 스케줄이 안 적혀 있어서, 정확히 몇분 단위로 움직이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들리는 소문에는 2-30분 단위로 꾸준히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구요.
롯뚜라 함은 이런 작은 승합차더군요...^^
암튼 이 차를 타고 1시간을 조금 넘게 달린 것 같아요.
저흰 매끄렁에서 내리기로 해서 1인 70밧을 요금으로 냈구요.
2. 매끄렁 위험한 시장 구경하기
요런 간판 앞에 세워주십니다. 매끄렁 시장 지도이구요.
주황색 같은 간판이 있는 은행이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가물가물..
기사님이 매끄렁이라고 외치시기도 하시구요.
중간에 한번씩 사람들 내리는 곳에 정차하기는 하는데..현지인들이 위치 정해서 내리는 것 같구요.
대부분 매끄렁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리시고,
일부는 다음 정류소인 암파와 까지 가는 것 같았습니다.
조오기 철길 건널목 보이시죠?
바로 그 철길을 따라 왼쪽편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3.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성태우 타고 이동하기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다보고 나서 다시 암파와 수상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철길 시장이 다 끝나갈쯤에서 큰 길로 나오면, 이렇게 세븐 일레븐이 있구요.
이 앞에 암파와로 가는 성태우가 많이 있습니다.
1인당 8밧 요금으로 냈구요.
여담으로 이 앞의 노점에서 13밧 짜리 커피를 마셨는데..
제가 태국에서 먹은 커피 중 제일 감동적이었던 커피였어요.
어딜 가도 여기의 연유커피 맛을 따를 곳은 없더군요..^^
이 성태우는 20분 정도를 달려서 요렇게 생긴 문 앞에 저희를 세워두고 자기 갈길을 가더라구요.
여긴 시장 뒤쯤 되는 것 같아요.
다시 집으로 돌아 올때는 반대편으로 가서 버스를 탔으니깐요.
저 길로 들어가시면 작은 사원이 있고..사원을 지나면 왼쪽 편에 아래와 같은 시장길이 보여요.
쭈욱 시장을 지나서 가시다 보면..
지금은 오전이라 한가한거구요. 4시가 넘어서니 사람이 넘치더라구요.
이런 다리가 보이고..
이 다리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시면 수상 시장과 작은 가게들이..
왼쪽으로 가시면 작은 가게들과 숙박, 음식점들 아기자기한 곳들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조금 어두워 보이지만 다리 아래 왼쪽 저~어기 아저씨가 서 있는 곳이..
50밧 보트 투어 신청하는 곳이구요.
그 외에도 많다는데.... 저흰 좀 이른 시간에 가서인지 저 곳말고는 오픈을 안했더라구요.
저 다리를 지나가시면 또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곳이 메인 시장인듯 번화하였고, 과일도 무척 저렴하더라구요.
4. 방콕으로 돌아오기
돌아오실 때는
시장을 나와 방콕 은행 앞...
저어기 하얀옷 입은 아줌마가 승차권을 끊어주시거든요.
안타까운건 영어가 거의 안통하셔서...필답으로 나누었는데..
남부터미널로 가는 버스와 빅토리 모뉴먼트 가는 롯뚜가 40분 간격으로 교차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반딧불 투어를 하고 싶어서 마지막 차를 알아봤는데..
빅토리 모뉴먼트 가는 마지막 롯뚜는 6시 20분,
남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7시라고 하시더라구요.
롯뚜는 BTS 빅토리 모뉴먼트 역 바로 앞에도 세워주고 원래 탔던 곳에서도 하차하기도 합니다.
일인당 80밧 요금 냈구요.
8시 30분이 막차라고 하던데, 당일만 그랬던 건지 어쨌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버스 시간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반딧불 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룻밤 숙박 하셔야 할 것같구요.
사실, 그 곳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하루 숙박하는 것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이렇게 저의 매끄렁 & 암파와 투어는 끝났답니다.
저의 이날 일정은
9시 40분 롯뚜 타고 11시경에 메끄렁에 도착해서..
11시 30분과 35분에 메끄렁 시장의 기차 지나가는 것을 구경..
12시쯤 암파와로 넘어와서 점심 먹고 동네 구경..
보트 투어 (약 3시간 - 남들은 2시간이라고 하던데 저흰 3시간 쯤 했어요.) 하고..
간단히 시장과 암파와 주변 구경하고...저녁 먹고...
버스 정류소에서 약 30분 쯤 쉬고 6시 20분 롯뚜 타고..
방콕에는 차가 워낙 막혀서인지...약 2시간 걸려서 8시 30분쯤 도착했구요.
반딧불 투어까지 보기에는 체력이 딸려서...ㅋ
하지만 낮에 보는 암파와 호수(?)의 50밧 보트 투어도 잊지 못할 기억이었어요. **^^**
이 코스로 데이투어를 진행하시는 여행업체들이 많으셔서...
이 정보를 올려도 되나 솔직히 고민이 되긴 했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이 모인 태사랑이기에..
해당 정보를 아는데로 올려봅니다.
정말 자유롭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 되는 정보였으면 하구요.
저한테 이 모든 정보를 아주 상세히 알려주신 모 회원님이 계시는데,
그 분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