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린에서 리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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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린에서 리뻬까지

마리아 2 1952
쑤린과 리뻬 어디로 할까 참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소문이 자자한 두곳이라서요..
총 13일의 여행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터라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둘다 가보고는 싶은데...
그럼 둘다 가볼까?
불현듯 떠오른 생각은 좋으나 태사랑을 비롯하여 참 검색을 거듭해도 정보가 안나와서..
고민고민하다가

쑤린->따꾸아빠->끄라비 or 뜨랑>리뻬
의 막연한 계획을 잡으며

결국은 가서 직접 부딪쳐보자 땡보로 훌쩍 떠났습니다

방콕에서 쑤린까지는 조인트티켓이용하여 손쉽게 왔지만..
문제는 나갈때..

쑤린에서 리뻬까지 가는길의 문제였습니다
이동시간큼 아까운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시간이야 넉넉하다며는 남부섬 투어다니듯이 천천히 이동하면 되겄지만은
시간이 금인지라..

쿠라부리 나오는 슬로우보트 1;45분경 탑니다
싸바나성태우로 이동하여 4-5시쯤 쿠라부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끄라비로 간다하니 이미 끄라비 가는 직행 버스 끝났다고 합니다
급 좌절했으나 다행히 수는 있더라구요
발음도 어려운 꼭ㅋ러이(?) 꼭꼬이(?)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꼭ㅋ러이로 가서 끄라비가는 버스가 막차로 있다며 갈아타라고 합니다

쿠라부리->꼭ㅋ러이 6;45~9;20(1인 130바트)


꼭ㅋ러이 정류장은 쿠라부리정류장보다도 작을뿐만아니라 지도에도 지명이 없습니다
쿠라부리 역 직원이 지도에 적어주긴했으나 과연 정확한 위치인지는;;;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정류장도 문닫아서 깜깜합니다
다행히도 우리말고 또 한명의 타이인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홀연히 차장같은 분이 나타나 버스탈곳을 알려주더군요..
바로 대로변...

끄라비가는 버스가 알고보니 뜨랑까지도 가는 버스더라구요
잘됐다 뜨랑까지 갑니다


꼭ㅋ러이->뜨랑  9;45~1;30(1인 150바트)


뜨랑에 도착하니 식당앞에 내려줍니다
막막하네요..
역시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식당주인에게 주변에 잘곳이 없냐고 물으니 호텔이 딱 하나 있는데 여기는시티밖이라며 시티안까지 가야한다고합니다
오토바이 기사 1한명 40바트로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더군요
좀 기다리라고 하는데 20-30분 기다려도 기사가 안오길래 바쁜 식당주인 잡고 언제오냐 물어보니

자기가 오토바이 기사랍니다??!!!

지금 바쁘다고 조금만 기다리래요 헐..
조금더 기다리니 일하던 식당아주머니 두분이 얼룩진 식당앞치마를 그대로 두른채로 우리를 태워줍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문이 잠겨있어서 아주머니 두분이 당황해하며 전화기를 꺼내는데 다행히 호텔주인이 나옵니다
에어콘있는방이 280바트 넘 쌉니다ㅎㅎㅎ
뭐 시설은 딱 에어콘만 있습니다

몇시간 눈좀 붙이고 일어나서 뜨랑시내에 여행사 탐방을 나갈생각이었는데
내려오니 이 무늬만 호텔인 게스트하우스가 알고보니 여행사와 식당을 겸하고 있더군요
스피드 보트 리뻬까지 750바트 적혀있는데 호텔주인 설명한다며 파일을 꺼내는데
뜨랑에서 리뻬까지 650(??!!)
아저씨 황급히 파일을 덮네요...현지인가격인가 봅니다
귀찮아서 700에 절충해서 표를 끊습니다
다행히 당일 바로 가능하더군요..

식당에서 밥먹고 9;30분에 봉고가 데리려 옵니다
가는길에 서양인 한명 더태워서(물어보니800바트냈다네요)선착장에 1;20분경도착합니다
11;50분에 스피드 보트출발합니다

참고로 보트티켓에 나오는 시간이랑 출발시간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더군요..

리뻬에서 빡바라 나올때는 한인다이버여행사를 이용해 페리로 나옵니다
스피드보트보다 훨씬 좋아요
가격도 싸고 시간은 똑같이 걸리는데다 에어콘이 나오고 의자는 안락..추천합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결론은 어떻게든 하면 된다는...

쑤린과 리뻬로 아직까지 고민하시는 분들..
더이상 고민하지마시고 둘다 가보세요
가본결과 둘다 가볼만 하다는 결론입니다^_^

쑤린은 다채로운 산호가 너무 아름답고요
리뻬는 연산호가 볼만합니다

둘다 비치는 너무 이뿌구요...

쑤린과 리뻬에서 느낀점은 나중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되세요



khok khoi 위치 파일줄이니 잘안보이네요 태국어로도 적혀있는데

2041576184_1a6dc609_IMG.jpg




2 Comments
열혈쵸코 2010.03.21 23:46  

저는 수린포기하고 리페만 다녀왔는데 두군데를 같이 다녀오시다니, 놀랍습니다. ^^

뜨거운얼음 2010.03.22 15:12  
대단한 두분... ^^

남들 안가본 길을 개척한 그 놀라운 정신.

전 그냥 리뻬에서 11시 출발하는 스피드 보트타고 빡바라 가서 핫야이공항 갔더니

30분 후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어 바로 탔답니다.

3시 55분 출발하는 타이항공...

기차 함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좀 촉박하여... 그냥 타버렸어요.

좀 더 놀다가지 그랬어요...

그 뒤에도 재미 있는일 많았는데... ^^